오후 1시까지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는 총 279건으로 집계
규모 3.9는 올해 들어 한반도나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강한 편에 속해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 분석관은 "단층 움직임으로 발생한 지진"이라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진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는 총 279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북 100건, 대전 47건, 경북 35건, 세종 30건, 경기 23건, 서울 7건 등이다.

규모 3.9는 올해 들어 한반도나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강한 편에 속한다. 우리나라 내륙을 기준으로 하면 올해 들어 가장 강했다. 올해 4월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4.3 지진이 가장 강하고 올해 2월 10일 경북 포항시 동북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4.1 지진이 그 뒤를 잇는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