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에서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무기거래 가능성을 경고한 것에 대해 북한이 "히스테리적 망발"이라며 맹비난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정치 문외한, 외교 백치의 히스테리적 망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비난하고 나섰다. 통신은 윤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우리(북한)와 러시아 관계를 악랄하게 헐뜯었다"며 "초보적인 정치지식도 국제관계 상식도 전혀 없는 괴뢰가 스스로 미국의 어용 나팔수, 확성기로 나서 무턱대고 악청을 돋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비꼬았다.조선
#. 1998년 2월의 참혹한 추억필자는 IMF 외환위기 쓰나미가 한국을 덮치고 있던 1998년 2월, 독일 출장을 간 적이 있다.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루프트한자 항공기에 오르는 순간, 입이 쩍 벌어졌다. 최대 500명 이상이 탈 수 있는 B747 점보 여객기 기내에 승무원 제외하고 탑승객이 20명도 채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달러당 800원 정도 하던 환율이 2,000원을 넘어섰으니 누가 감히 해외 나갈 엄두가 나겠는가.덕분에 텅 비다시피 한 기내에 벌러덩 누워 편안하게 여행했지만, 그 시각 한국 사회
백선엽 장군이 영면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민주당과 시민사회는 ‘파묘’를 운운하고 있다. 감히 ‘친일파’가 현충원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작년 여름부터 창궐한 반일선동은 일본상품 불매운동과 토착왜구 사냥을 넘어, 이제 ‘부관참시’라는 퇴행적 행태로 나아가고 있다.한국의 좌파는 걸핏하면 친일을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소리를 높여왔다. 그래놓고 겨우 ‘파묘’를 운운하나. 정치를 좀스럽게 하지 말자. 그런 점에서 김원웅 광복회 회장은 확실히 다르다. 친일이 한국사회의 ‘기저질환’이기 때문에 친일을 철저하게 청산하자고
더불어민주당 2호 인재영입 인사인 원종건 씨가 ‘미투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가운데, 원 씨가 ‘청년정치의 허구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온라인 매체 ‘제3의 길’ 필진인 나연준 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원종건은 한국의 정당이 '청년정치'를 어떻게 소비하는지 날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는 두 당으로 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정당은 그의 역량이 아닌 '사연'만이 필요했다”며 “원종건의 존재 자체가 '청년정치'의 허구를 보여준다. 한국의 정당에서 청년은 선거 때 써먹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25일 서울 광화문 애국시민 집회에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대장으로 해서 독자적 정치세력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선언한 가운데, 26일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이 "김문수 전 지사가 지금 용기를 내신, 자유우파의 새로운 정치조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성원한다"고 밝혔다.정규재 대표는 이날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에 게재한 긴급 영상칼럼 '김문수 원톱의 새로운 정치결사체가 시급히 요구된다'를 통해 "지금 자유한국당을 또 '다급하다'는 이유로 방치했다간,
조정래가 유시민 방송에 출연해 '반일종족주의' 저자들을 처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모양이다. 반민특위같은 것을 만들어 유대인들이 반민족행위자들을 잡아서 총살시키듯이 우리도 그렇게 하자고 주장한 모양이다. 아마 이런 기구를 만들면 조정래가 1호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역사적 사실도 아닌 것을 역사처럼 꾸며서 민족을 선동하여 바보로 만들고 있으니 조정래 등이 가장 먼저 민족의 법정에 올라야 할 것같다.민족의 과거사에 대해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깨닫게 해주려는 '반일 종족주의' 저자들은 민족의 눈을 뜨게 만드는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를 두고 ‘바보’ ‘똥’ 등의 비유를 한 북한 외무성 발언에 아직도 침묵하고 있다. 야당 발언에는 ‘막말’이라 몰아붙이던 행보와는 지나치게 다른 잣대가 적용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청와대와 문재인 정부는 12일 북한 외무성 담화에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 북한은 전날(11일) 외무성 담화에서 문재인 정부를 두고 “바보는 클수록 더 큰 바보가 된다고 했는데 바로 남조선 당국자들을 가리켜 하는 말” “똥을 꼿꼿하게 싸서 꽃보자기로 감싼다고 해 악취가 안 날 것 같은가” “우리 군대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이 문재인 대통령이 “괜한 고생”을 하고 있다며, 이제는 대통령직을 내려놓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지적했다.정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문재인은 이제는 대통령직을 내려놓는 것이 맞지 않겠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 대통령은) 본인이 지금 박근혜와 전 정권에 대해 가하고 있는 고통이 얼마나 야만적이며 지독한 것인지를 느끼지 못하는 ‘도덕적 백치’”라며 “(문 대통령은) 대통령같은 극도의 지력과 체력, 정열이 요구되는 그런 일을 해서는 안되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분석했다.전날(24일) 부산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이 5.16 군사혁명 58주기를 맞아 "가난과 질시만이 깡마른 풀섶처럼 자라나고 있던 대한민국을 이런 풍요의 국가로 바꿔 놓았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정규재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정희 대통령을 생각하게 된다. 위대성은 모순 속에서 태어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대표는 "바보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떠들어 대지만 그들은 박정희를 논할 자격이 없는 자들이다"라며 "모순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은 인생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은 독재와 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게 “‘미군 주둔 대가’로 전체 주둔 비용의 150%를 부담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백치같은 주장’ ‘조폭 갈취 행위(protection racket)’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을 역임했던 퇴역 3성 장군 벤 호지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매체인 디펜스원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 미군이 주둔하는 데 따른 접근권의 가치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를 무시하
1. 분석의 대상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2월 16일, 중국 방문 과정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여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본다”면서 “3·1운동 100주년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고, 그것은 곧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중국 방문]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 2017. 12. 16)이라고 연설했다.대한민국 건국일이 1948년 8월 15일이란 사실은 이미 모든 논쟁을 통해 다 밝혀진 주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자국의 건국일을 어떠한 법적·제도적·절차적 검증도
2월 25일 펜앤드마이크와 이승만학당이 공동개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 발제문을 준비하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과 글을 추적해보면 그 논리의 인식체계가 한길사가 펴낸 『해방전후사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는 점이다.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이자 동지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도 좌파 학자들이 쓴 『해방전후사의 인식』을 탐독하고 운동권이 된 인물이다. 그는 2003년 3·1절 기념식에서 “우리의 근·현대사는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정의는 패배했고 기회주의가 득세했다”고 대한민국에 모욕을
어릴 때 유아가 울면 옛날에는 호랑이 온다고 했다가 일제 강점기 기간, 또는 해방 후 얼마 지나지 않았던 때에는 순사가 온다고 했었다. 일본 순사가 공권력의 집행기관으로 서슬이 푸르던 시절에는 어린이도 울다가 멈출 정도로 무서웠던 존재였던 모양이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일제의 식민지 시절에서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이 유관순 누나의 기미년 삼일 독립만세와 순국이다. “삼월하늘 가만히 우러러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옥 속에 갇혀서도 만세 부르다 푸른 하늘 그리며 숨이 졌대요.” 초등학교 다닐 때 배웠던 유관순 누나의 노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소식이 독일에 널리 퍼진 것은 1870년이었다. 파죽지세로 환락의 도시 파리까지 밀고 들어갔던 독일 시골뜨기들의 눈빛이 서서히 불온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보불 전쟁의 결과였다. 민주주의는, 전쟁이라는 배양기 속에서 자라나 전염병처럼 유럽으로 퍼져 나갔다. 1차 세계 대전은 바이러스의 폭발적 증식을 만들어 냈다. 전쟁은 민족을 만들어냈고 민족은 전쟁을 불렀다. 총력전 체제 하의 국민들에게는 민주주의와 복지라는 전리품 혹은 뇌물이 주어졌다.1차 대전은 민족의 출현, 민중의 각성을 만들어 냈다. 러시아가 선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평양 방문 과정에서 북한 주민이 대거 동원된 대(大)집단체조를 직접 관람하면서 들뜬 표정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한 데 대해, 정규재 펜앤드마이크(PenN) 대표 겸 주필은 "문 대통령이야말로 도덕적 감수성과 인간성 부재(不在)를 드러냈다. 미학적 수준은 백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정규재 대표는 20일 '펜앤드마이크 정규재TV' 영상칼럼 를 통해 "문 대통령이 그 어마어마하게 동원된, 학생들이 기계처럼 돌아가는 집단체조를 보고 감동받아 어쩔 줄 몰라하는 것같던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 가장 위대했던 순간지금은 천주교회의 전례력으로 사순시기이며 4월 1일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이 된다. 성경은 인간구원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인간의 원조,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낙원에서 쫓겨났고 그 후 인간은 4000년간 메시아의 강생을 기다렸다. 4000년의 기나긴 역사가 지나고 드디어 인간구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 바로 예수의 부활사건이었다.이 위대한 순간은 예수가 수난과 죽음을 겪었던 갈바리아 산에서 조금 떨어진 예수의 무덤 동굴에서 한 여인, 마리아 막달레나가 주님의 시신이 없어졌다며
고만고만한 얘기의 홍수 속에 며칠 전 글 한 꼭지를 접하고 눈이 다 시원해졌다. ‘펜앤드마이크’ 에 실린 김철홍 칼럼 ‘1987년 실제와 영화, 그리고 2017년’이 문제의 글인데, 필자만 그런 느낌을 받은 게 아니다. 이 순간에도 SNS로 옮겨지고 있고, 펜앤드마이크 인기기사에 랭크됐다.왜 이 칼럼에 눈길이 쏠리는가? 이념혼란이 극에 달한 우리 시대 중요한 성찰이 담겼기 때문인데, 오늘 나는 바턴을 이어 받아 논의를 한걸음 더 내딛으려 한다. 후속 칼럼을 쓰는 건 조중동을 포함한 주류 매체에서 김철홍의 문제제기에 대한 반향이 거의
권력을 장악하면 방송을 장악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런데 현 정부는 그런 것을 안 하겠다고 공언을 해놓고 오히려 과거보다 더 극렬하게 방송장악을 추구했다. 이런 의도는 소위 민주당의 “방송장악문건”이 공개되면서 그 추악한 모습을 완연히 드러냈다. 이 문건이 공개된 이후 정부의 방송장악이 시쳇말로 “폼나게”되는 것은 불가능해졌고 “스타일 구기면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처럼 이 ‘과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 문건의 시나리오 그대로 해치우는 뻔뻔함도 보였다.이런 과정에서 신종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