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새 당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의 남중빌딩 모습. 2020.10.05(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의 새 당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의 남중빌딩 모습. 2020.10.05(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3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지도부가 사퇴한다고 밝힌 가운데, 당 지도부 또한 전면 개편에 돌입한다.

여기에,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던 전주혜 의원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모두 당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힌 것.

국민의힘 대변인직을 맡고 있는 전주혜 의원은 이날 의총 직후 펜앤드마이크를 비롯한 취재진에게 "국민의힘 의원 모두 모든 당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오늘 장시간 의총을 거쳐서 나온 총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국민의힘 의원 모두는 이제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각자 자리에서 사선을 지킨다는 각오로 뛸 것입니다. 변화와 단결을 위해 지금부터 정권교체를 위한 깃발을 힘차게 나부끼게 할 것입니다. 오직 윤석열 후보를 통한 정권 교체를 위해 온 힘을 모아 후보를 제외하고 전부 다 바꾼다는 방침으로 후보가 전권을 통해 당과 선대위 이끌어야한다고 의견 모았습니다. 다시 한번 그간의 부끄러운 모습에 대해 국민께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총괄선대위원장과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본부장,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 사의를 표명했는데, 향후 선대위는 어떻게 개편되는 것인가.
▲저희가 오늘 의총에서 한 것은,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것이다. (윤석열)후보 중심으로 다시.

-후임 원내대표는 당대표가 인선하나.
▲선거를 해야 하고, 오늘 여러 의원이 김기현 원내대표의 사의를 만류했지만 원내대표가 누구라도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라는, 그런 절박한 심정을 피력했다. 사퇴 의사가 워낙 강경해 원내지도부 사퇴 철회는 없을 것이다. 선거를 통해 원내대표의 선출과정을 치를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김진욱) 사퇴결의안을 제출했는데, 대여 투쟁 중단되는 것인가.
▲그것 때문에 여러 의원들이 만류했다. 물론 대여 투쟁도 중요하지만 당의 대선 승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기에, 그걸 위해 본인 당직을 내려놓겠다는 심정이었고, 모든 의원도 그 부분에 공감했다. 새로운 원내대표가 대여투쟁을 잘할 것이다.

-총의를 모았는데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책임론은?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방금 설명 드린 입장으로 대체 부탁드린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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