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연합뉴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은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3일 오전 11시20분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전면 개편론이 터져나온 상황에서 언론과의 올해 첫 인터뷰이기 때문.

펜앤드마이크를 비롯한 취재진은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의 인터뷰에서 ▲ 중앙선대위 전면개편론 ▲ 선대위 합류여부 ▲ 윤석열 후보 일정 중단 ▲ 지지율 향후 추이 ▲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사퇴 등에 대해 물어봤다.

보다 정확한 전달을 위해 그와의 질의응답 전문을 밝힌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오늘 오전에 언급한 선대위의 전면개편 등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 (선대위 개편)거기에 대해 언론인 분들께서 아는 내용 그 이상으로 알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게 실제 어떤 형태로, 어떻게 최종적으로 귀결될 것인지에 대해 아직 알지 못하기 때문에 평가 혹은 제 의사표시 등은 자제하겠습니다.

-선대위 개편 후 윤석열 대선 후보가 도와 달라고 직접(언급)하면 합류할 생각인가.
▲ 지금 상황에서는 어느 누구도 가정적인 그런 대화는 안됩니다. 지금은 우리 당이 선거 과정에서 여러가지 중요한 판단을 해나가는 시간이고 서로의 마음이 복잡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나 그런 어떤, 예측에 따른 발언들을 자제하고 각자 허심탄회하게, 각자 소통 경로, 그러니까 서로간 소통하는 게 매우 중요한 하루라고 생각하고요. 모든 구성원들이 엄중하게 이해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본인이 제시했던 (선대위)조건이 인적쇄신인데, 충족된다면.
▲ 조건이 아닙니다. 제가 봤을 때 선대위에서 활동하면서 있었던 개선책을 제언한 것이고요. 그것이 조건부나 어떤, 마치 선결 조건처럼 인식되어서는...오히려 많은 분들에게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언론인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평가 안하겠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일정을 전면 중단했는데 어떻게 보는가.
▲ 음...아마도 윤석열 후보께서는 많은 고민이 있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저 역시도 오늘 많은 고민을 하는 하루가 될 것으로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오늘 오후2시에 예정된 의원 총회에 참석하지 않을.... 저는 여러 상황에 대해서 여러 경로로 보고 듣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당 관련)지지율이 급락했다는데 그에 따른 대응 복안이 있나.
▲ 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저는 좀 (이런 사태가)구조적 문제가 작용했다고 보고, 윤석열 후보의 노력을 뒷받침하는 당과 선대위 전략 그 자체에 문제점들이 있었다고 판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는 훌륭하게, 그런 조력을 받으면 당연히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후보이기 때문에 상당한 지지세를, 수치상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약칭 새시위, 위원장 김한길) 수석부위원장이 오늘 오전에 사퇴를 선언했는데 어떻게 보는가.
▲ 저는 신지예 부위원장의 거취표명에 대해 신지예 부위원장의 발표 입장문을 봤는데요. 저는 어떤 경로로도 선대위 관계자나 실제 의사결정권을 가진 인사에게서 신지예 부위원장의 거취와 관련된 의사 표명을 안했습니다. (그가)선대위(새시대준비위원회를 뜻하는 것으로 보임)를 그만둔 뒤 선대위 인적쇄신 등 이런 부분에 대해 특정인을 언급한 적 없으니, 그건 언론인분들의 오해 없길 바랄 뿐입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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