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외교·안보 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열린 5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2022년까지 병력을 50만명으로 감축하고 복무 기간도 현행 21개월(육군 기준)에서 단계적으로 18개월로 단축할 계획을 19일 오전 발표했다.이날 보고된 업무계획은 국방개혁 2.0, 한국군 주도의 공세적 신(新) 작전수행개념, 군 구조 개혁, 방위사업 개혁, 국방운영 계획, 병영문화 개혁, 북핵·WMD(대량살상무기) 위협 억제 및 대응능력 강화, 남북 군사적 긴장완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 등이 핵심
지난 17일 현직 교회 전도사인 최인희씨가 페이스북에 ‘지역도서관 자유우파도서 비치 캠페인’ 글을 올렸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립도서관 분기별 예산신청 기간을 이용해 자유우파도서를 신청하자는 취지다. 우파지식 보급을 위한 활동은 여러 방면에서 진행 중이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교장을 맡은 이승만학당 4기 교육과정이 출범했다. 이승만학당은 13회에 걸쳐 건국대통령의 정치·경제사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탄생 과정을 조명한다. 2018년 대한민국은 풀뿌리 우파운동이 한창이다.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에 의구심을 나타낸다. 좌파 대통령이
서울고법 형사 6부(정선재 부장판사)는 19일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대가로 거액을 챙긴 혐의(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등)로 기소된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뉴스컴) 대표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법원은 그에게 징역 2년 5개월을선고하고 21억3천400만원 추징했다. 이날 판결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풀려났던 박씨는 이날 법정 구속됐다.재판부는 박씨가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에게 남 전 사장의 연임을 부탁해주고, 그 대가로 대우조선에서 홍보대행비 및 자문료 명목으로 21억3천400만
대법원이 사법제도 개혁을 총괄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이홍훈(72·사법연수원 4기·사진) 전 대법관을 19일 내정했다.이 전 대법관은 1977년 판사생활을 시작해 수원지법·인천지법·서울형사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제주지법·수원지법·서울중앙지법 원장을 지낸 뒤 2006년 7월 대법관에 임명됐다.퇴임 후에는 한양대·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지난해 중국은 목표치를 소폭 상회한 6.9%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경기하방의 압력으로 다시 둔화세로 전환할 전망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2018년 중국 경제 우요 리스크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산업과잉, 부동산버블, 금융시장, 기업부문 부채, 사회문제 등” 중국 경제에 구조적으로 리스크가 산재해 있다며 “2018년 시진핑 집권 2기로 진입하면서 중국 경제는 하방 리스크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은 최근 2년간 과열된 부동산시장 통제를 위해 억제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은 2016년 4분기부터 최근까지
2009년 용산 철거민 사태 당시 진압과정에서 숨진 고 김남훈 경사의 아버지와의 인터뷰를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했다. 김 경사의 아버지 김권찬(70)씨는 “대체 어떤 진상을 더 규명하겠다는 건가요. 정권이 바뀌었다고 진실까지 바뀌는 이 나라가 과연 법치국가 맞나요?”라고 말했다.2009년 1월 20일 오전 5시 30분, 김씨는 자신의 택시에 손님을 태우고 한강대교를 넘어 한강대로로 들어섰다. 당시 경찰 통제를 받은 김씨는 용산역 앞쪽으로 좌회전해 시위현장을 피해 지나갔다. 김씨는 건물 위에서 화염병과 벽돌을 도로로 날리고 있던 철거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민권국(OCR)산하에 연방 차별금지법과 프라이버시 보호법을 집행하는 ‘양심과 종교적 자유’ 담당 부서를 신설한다고 18(현지시간)일 보도했다.정부 차원에서 종교나 도덕적 신념 때문에 낙태와 성전환 수술, 안락사 등에 반대하는 의료계 종사자들을 보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에릭 하건 보건장관대행은 “너무 오랫동안 많은 의료계 종사자가 종교와 도덕적 신념 때문에 괴롭힘 당하고 차별당했다”며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종교계 병원과 그 직원들에게 양심에 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강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민일보 사설 “대망의 역사적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를 인용해 중국이 역사적 시기를 맞아 세계질서 재편을 꿈꾸고 있다는 기사를 18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인민일보는 지난 15일 신문 1면에 게재한 칼럼에서 “세계는 혼란에 빠져 있다”며 “세계가 지금만큼 중국을 주목하고 필요로 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SCMP는 “총 5500자로 작성된 해당 칼럼은 강력한 지도자인 시 주석을 중심으로 전 중국이 연합해 중국의 힘을 회복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보도했다.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페이스북 상에서 ‘지역도서관에 자유우파 도서 비치하기 캠페인’이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Inhee Choi(최인희)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17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12월에 올린 글을 재공유한다며 전국 도서관의 분기별 도서신청예산이 편성되는 시점을 이용해 각 지역 주민들이 자유우파도서를 신청하자며 동참을 호소했다.현직 교회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인희(40)씨는 8개월된 아이를 둔 어머니다. 최 씨는 18일 Pe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역 도서관마다 도서신청 예산이 있는 것을 모른다"며 "이런 제도를 활용하는 것
중국이 고교 교육과정에 ‘시진핑(習近平) 사상’과 함께 전통 문화와 혁명 학습을 강화하기로 했다.인밍망은 17일 보도에서 중국 교육부가 전날 새로운 ‘고교 교과과정 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각 교과목에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교육을 강화하고 중화 전통문화 및 혁명전통 내용을 들리도록 했다고 전했다.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인민대학은 전국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 연구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원은 인민대, 중국공산중앙위원회선전부, 교육부의 감독을 받아 ‘21세기 마르크스 주의 이론 발전’, ‘중국 특색 사회주의 이
중국이 한국의 서해 쪽을 담당하는 북해함대에 미사일을 장착한 스텔스 호위함 1척을 배치했다.연합뉴스는 17일 차이나 밀리터리 온라인, HI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등 외신을 인용해 랴오닝(遼寧) 성 다롄(大連)의 국영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FC)조선소에서 개량형 054A형(장카이(江凱) 2급) 유도미사일 호위함 르자오(日照)를 공식 취역했다고 보도했다.르자오 함은 길이 140m, 폭 16m, 배수량 4천t급으로 054형 호위함으로는 26번째, 장카이 2급으로는 17번째 함정이다.르자오 함은 대잠수함, 대함, 대공전 능력을 갖춘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매우 광범위한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해 대규모 벌금을 물릴 예정이며 곧 발표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지재권 침해를 비롯, 여러 무역 정책을 “공정한 무역의 적”으로 규정해 비판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큰 지식재산권 벌금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큰 손해(중국이 입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상상도 못 해봤을 수치”라고 전했다.그는 “중국에 대한 무역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며, 이 이슈를 오는 30일 연두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게재된 문재인 대통령 비난 단어인 ‘문재앙·문슬람’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추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적인 포털 네이버의 댓글이 인신공격, 비하와 혐오, 욕설의 난장판이 됐다”며 “익명의 그늘에 숨어 대통령을 ‘재앙’으로 부르고 (문 대통령) 지지자를 농락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이는 최근 인터넷상에서 상당수 국민이 문 대통령을 ‘문재앙’이라고 지칭한 것에 따른 반응이다. 문재인 정권은 가상화폐 규제, 부동산 대책 등으로 인터넷에서
경찰의 태극기집회 후원 무차별 금융조회 피해자들이 ‘공권력에 의한 민간인 기부금 불법사찰 및 블랙리스트 대책위원회(가칭 ‘공민기대’)를 16일 정식으로 발족했다.이날 서울 종각역 ‘범치와 자유민주주의연대(NPK)’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발족식에 경찰로부터 계좌추적을 당한 시민들 수십여명이 참석했다.NPK 김미영 사무총장은 “피해 시민 공동대응 모임을 페이스북에 고지한지 일주일 만에 1천여명의 피해시민들로부터 전화가 왔고, 7백여명이 은행 통지서를 제보해 줬다”고 밝혔다.임시단장으로 참석한 맹주성 한양대 명예교수는 “도대체 2만명의
다음달 이뤄지는 법관 정기인사를 앞두고 법관들이 대거 사의 움직임을 보인다고 17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이 신문은 대법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매년 정기인사를 앞두고 30~40명이 사직서를 내왔는데 이번에는 그 두 배 가량이 사표를 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사법 행정을 담당하는 법원행정처의 한 관계자는 16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판사들 중에는 ‘김명수(59·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체제’에 대한 반발로 그만두려는 이도 많다”고 말했다.중앙일보는 대법원,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에 모여 있는 판사 20여 명 이상이 사의를
중국 외교부가 자국이 배제된 채 열린 캐나다 벤쿠버에서의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관한 벤쿠버 외교장관회의’에 불쾌감을 드러냈다.중국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정례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캐나다가 한국전쟁 참여국들의 명의로 회의를 개최한 것은 명백히 냉전적 사고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그는 “모두 알다시피 유엔군은 냉전시기의 유물”이라며 “한반도 핵 문제의 처리와 해결방법은 여전히 6자회담과 유엔안보리의 틀 안에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중국은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중국 상하이(上海), 샤먼(廈門) 등 대도시들에 공유 자전거 쓰레기들이 넘쳐나며 중국 도시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공유자전거 사업에 뛰어든 기업 상당수가 도산하며 중국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공유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중국신문망은 15일 보도에서 샤먼시 당국이 지난해 11월 이래 지금까지 10만대 이상의 무단방치 공유자전거를 수거했다고 전했다.수거된 자전거 수는 기업들이 샤먼시에 뿌린 공유자전거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샤먼시 당국은 하루 평균 1000대의 자전거를 수거해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상하이 푸
학년 초가 되면 교실엔 각 학급의 지표가 될 급훈이 내 걸리게 된다.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같은 고전도 있고, ‘오늘 흘린 침은 내일 흘릴 눈물’ 같은 팩트 폭격(?)성 급훈도 등장한다. 그러나 ‘Freedom is not free.’ 라는 급훈이 걸리는 유일한 학급도 있다.그 학급에선 청소가 실명제이고 숙제를 남에게 미룰 수 없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 자신이 하겠다고 결정한 일엔 책임을 지도록 되어 있다. 1년간 ‘공짜는 안 된다’는 급훈이 걸려있던 학급에서 퐁퐁 솟은 훈훈한 미담들은 차차 풀어가기로 하고 오늘은 학부모들과
중국에서 2020년까지 대만을 점령한다는 무력통일론이 대두되며 대만이 방공 미사일 사거리 연장과 미사일 경보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등 군비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만 일간지 중국시보는 또 미국 싱크탱크 ‘프로젝트2049(Project 2049 Institute)’ 연구원 이안 이스턴(Ian Easton)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2020년 중공군의 주요 상륙지점은 대만 북부의 타오위안(桃園)이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중국시보는 14일 천중지(陳中吉) 대만 국방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새로운 미사일 경보시스템이 테스트 단계에 들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관리혁신 태스크포스(TF)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기록원에서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다고 15일 발표했다. TF는 박모씨가 원장이던 2015년 3월 26일 장관 현안보고를 통해 8개 위원회에서 20명의 문제 위원을 교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하지만 박 전 원장은 이날 반론자료를 내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실행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박 원장은 “향후 임기 도래시 교체 검토가 필요한 위원에 대해 개략적으로 예측해 산출한 임의의 수치”라며 “8개 위원회 20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위원회 명칭이나 위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