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타임스(Strait times)는 2월 19일 사설란에 '동계올림픽에서 정치에 금메달을 걸지 마라(Don't bet on gold for polotics at winter olympics)'라는 제목으로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사설의 요지는 이번 평창올림픽은 남북관계의 어떤 상황에도 변화를 가져오기 힘들며, 이번 올림픽이 남길수 있는건 단지 분위기 뿐이며, 김여정의 미소뿐이라는거다. 한번이 아닌 여러번의 미소뿐이라는것을올림픽은 순수하게 스포츠 정신으로 치뤄져야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것은
설 연휴에도 보수 정권 적폐 수사에 야근을 한 서울중앙지방법원 특수 2부(부장: 송경호)는 뉴스 보도와는 달리 최근 수사 결과에 우울함에 빠져있을 것 같다. 장석명 비서관의 구속영장이 2번이나 기각되고, 장다사로 실장의 영장이 기각되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하여 칼날을 겨누려면 이 두 사람에 대한 영장 청구가 성공하여야 하는데 실패했다. 법원은 검찰의 수사 미진을 이유로 이 두 번의 영장을 모두 기각한 것이다. 이 두 사건을 보면 사법부가 적폐청산에 우호적이라도 이러한 범죄 혐의에 대하여 영장을 발부해줄 가능성은 매우
“박정희가 이끈 자본주의 시장경제 대한민국은 노동자를 착취하기는커녕 그들을 중산층으로 육성시키며 국가발전의 핵심 역량으로 키워냈다”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63)가 최근 펴낸 ‘박정희는 노동자를 착취했는가’(기파랑) 서문에 나오는 내용이다.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국내 일부 좌파세력이 박정희 대통령 시대 경제발전 공(功)을 부정하지 못하면서 대신 내세우는 ‘노동자 착취론’에 정면으로 반박한다.좌파들은 박정희 정부 시절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1970년 분신(焚身)한 전태일을 소개한다. 전태일이 열악한 노동환경과 착취에 분노해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당시 ‘핵가방(nuclear football)’을 든 미국 장교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상 간 몸싸움이 있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핵가방은 핵무기 발사 명령용 위성 통신 장비와 관련 안내 책자 등이 들어 있는 20kg짜리 가방이다. 통상 중령 급(級) 장교가 운반하며 24시간 대통령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통령 해외 순방 때도 동행한다. 미국 대통령이 핵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는 미국이 핵 타격을 받을 징후가 포착되면 최소 30분
1950년 12월, 무너진 대동강 철교를 건너는 피란민들을 찍어 한국전쟁 참상을 알린 AP통신 사진기자 맥스 데스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 자택에서 104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AP통신에 따르면 1914년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1933년 사진 배달원으로 AP통신에 입사, 5년 만에 정식 사진기자로 승격됐다. 2차 세계대전 동안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했다. 1945년 9월 미주리호 선상에서 일본의 항복문서 서명을 취재했다.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취재를 자원해 북한에 들어갔다. 이후 중공군에 밀려
“우리가 하는 일은 역사가 될 것 입니다. 후손들이 우리 행동을 판단할 것입니다.”한국 기독교 주요 단체장들이 모인 ‘3.1절 예배 및 300만 범국민대회’ 준비 간담회가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됐다.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한국교회연합(한기연)·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비롯해 평신도지도자단체 등 주요 한국 기독교 단체들이 집결했다.행사 사회를 맡은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는 “하나님이 주신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신영복 존경’발언 동영상을 소개했다.문재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잇따라 대북 강경 발언을 내놓고 있어 미국이 대북 최대 압박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관측된다.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54차 안보회의에서 “북한에 지금보다 더 많은 압박이 가해져야 한다”며 각 나라들에게 북한과의 모든 관계를 끊을 것을 촉구했다.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인해 전 세계 비확산 체제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며 “특히 잔혹한 김정은 정권이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무기로 세계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가용한 모
지난 9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청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전광판 수어(수화) 통역이 제공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비판이 제기됐다.‘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은 1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수어 통역을 제공하지 않은 대회 조직위원회와 이를 관리·감독하지 않은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를 차별행위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한다”고 밝혔다.장애벽허물기에 따르면 전모씨 등 청각장애인 5명은 9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 평창올림픽 개회식을 관람하러 갔는데, 수어 통역 제공이 없어 아나운서 목소리와 배경음악 등을 알 수가 없었다.
미국 육군이 재래전을 대비해 155mm 포탄을 대량 주문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이 18일 보도했다.내셔널 인터레스트(TNI), 태스크 앤드 퍼포스 등에 따르면 미 육군은 2019년 회계연도(2018년 10월~2019년9월)에 M-109A6 팔라딘 자주포와 M777 견인곡사포용 14만8297발과 GPS 유도 엑스칼리버(Excalibur) 스마트 포탄 1189발 등 모두 15만발의 155mm 포탄을 발주할 계획이다.이는 2018회계연도의 1만6573발보다 825% 증가한 수치다.데이베스 웰치 미 예산국 부국장은 “미 육군의 탄약 보유량
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하면서 1년여전 GM 노조간부가 정규직 채용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겼던 사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2017년 2월 8일 SBS 뉴스브리핑은 인천지검이 노조간부 집을 압수수색해 화장실 천장에서 돈 뭉치 4억여원을 발견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천장에서 나온 5만원권 돈 뭉치는 신문지와 비닐로 꽁꽁 싸매 있었다. 당시 검찰은 해당 간부의 자동차 트렁크에서도 현금 5000만원을 발견했다.조사결과 해당 간부는 납품업체들에게 5억6000만원의 뒷돈을 받았고 하청업체 직원 여러 명에게 정규직 채용 대가로 1인
현지시간 16일 독일에서 사흘 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제54차 뮌헨 안보회의’ 첫날 회의에서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뮌헨안보회의는 범세계적인 안보 이슈 논의를 위해 1963년 창설된 연례 국제안보회의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각국에 촉구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군사적 수단은 재앙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북한과 미국이 만나 의미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북한이 대화에 나오도록 계속 압박하고, 협상 테이블에 나오는 것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스위스 선수 2명이 노로버이러스에 감염돼 격리된 공간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알렉산더 와플러 스위스 대표팀 대변인은 16일 “선수 2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들은 현재 단체 숙소에 머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추가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 (출전할 수 있을지)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감염된 선수는 스위스 국가대표 스키선수 파비안 보쉬 외 1명이다.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노로바이러스 증상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스키 종목 다관왕을 노리는 미국의 미케일라 시프린 선수도 16일
법원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에게 1심 재판에서 징역 20년의 중형을 지난 13일 선고했다. 이날 최씨는 18개 혐의 중 16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이 중 11개 혐의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기소돼 있어 박 전 대통령도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11개 혐의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774억원을 강제 모금한 혐의, 삼성에서 433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 롯데·SK에서 159억원을 뇌물로 받거나 요구한 혐의, 현대차에 광고 발주나 특정 기업 납품을 강요한 혐의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설을 맞아 중국 중앙(CC)TV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설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중국 CCTV 요청으로 문 대통령이 중국 국민에게 설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사전 녹화된 문 대통령의 인사 영상은 15일 CCTV를 통해 방영된다.해당 소식을 접한 네이버 뉴스 네티즌들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다.네티즌 A씨는 “중국이라면 저자세 정도가 아니라 그저 납작 엎드리네”라며 한국 대통령이 외국 국민들에게 인사 방송을 내보내는 것에 대한 부적절성을 지적했다.또 다른
미국 정보기관장들이 13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이유는 한반도를 통일하고 지배하려는 목적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정권 유지와 대미 억제력 확보 차원의 목적을 뛰어넘어 궁극적으론 북한 주도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핵전력을 원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코츠 국장은 “김정은은 핵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한미 동맹을 끝장내고 결국 한반도를 지배하는 장기 전략적(long-term str
지난해 출생아가 35만명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재작년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13일 지난해 12월 병원에서 '선천성대사 이상 검사'를 받은 출생아가 2만53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13일 지난해 12월 병원에서 ‘선천성대사 이상 검사’를 받은 출생아가 2만53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모든 신생아가 출생 직후 받는 것으로 중복 집계 등 오류를 제외하면 출생된 수와 같다.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1~11월 출산아 33만3000명과(사망자수 25만8000명) 인구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가 오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맥도날드는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 가격인상을 13일 발표했다.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가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제품별로 1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른다. 전체 제품 기준 평균 인상률은 1.82%다. 가격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4.01%다.가장 많이 오른 제품은 메가맥으로 5500원에서 5800원으로 300원 오른다. 27종 가운데
중국군이 최근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 합동전투정찰 임무에 최신예 Su-35 전투기를 투입해 위력 시위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 공군 발표를 인용, “공군 Su-35전투기가 최근 남해(남중국해) 연합전투 훈련에 참가했다”며 “이번 공군 활동은 새 시대의 사명을 이행하고, 실전형 군사훈련 개진하는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중국 공군지휘학원 왕밍즈(王明志) 교수는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투기 배치는 공군의 원양(遠洋) 실전 능력을 높이고 복잡한 지역 정세에 적응하려는 결심”이라며 “국가안전과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를 같은 날 보도했다.이날 집회는 북한 공연집단의 국립중앙극장 공연에 반대하기 위해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주최로 오후 4시부터 장충체육관 근처에서 열렸다.BBC는 “시위대가 한반도기에 불을 놓고 북한 지도자 김정은 초상화를 칼로 그었다”며 “그들은 북한과의 부드러운 관계개선에 반대한다”고 전했다.이 방송 인터뷰에 응한 한 집회 참가자는 “우리는 북한 핵포기가 없는 회담에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참가자는 “북한은 핵무기가 있는데 대한민국은 없다”며
4대강 사업을 반대해온 시민단체가 지난 2월 1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낙동강 보 즉각 확대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6월부터 4대강 보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던 정부가 농업용수 부족을 우려해 이를 중단하려하자 반대 단체가 오히려 확대 개방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정부가 보 개방을 시작한 것은 4대강 보로 인해 물 흐름이 느려져 수질이 악화되고 녹조가 발생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을 확인하려는 목적이었다. 지역 주민들의 물이용에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범적으로 낙동강 4개 보(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