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XX을 한다 진짜"

문 대통령, 중국 순방 앞두고 CCTV와 인터뷰 [연합뉴스 제공]
문 대통령, 중국 순방 앞두고 CCTV와 인터뷰 [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설을 맞아 중국 중앙(CC)TV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설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중국 CCTV 요청으로 문 대통령이 중국 국민에게 설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전 녹화된 문 대통령의 인사 영상은 15일 CCTV를 통해 방영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이버 뉴스 네티즌들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네티즌 A씨는 “중국이라면 저자세 정도가 아니라 그저 납작 엎드리네”라며 한국 대통령이 외국 국민들에게 인사 방송을 내보내는 것에 대한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 B씨가 작성한 “XX을 한다 진짜”라는 댓글은 1000여명이 추천을 보내 대통령의 체통없는 행태를 비난했다.

한편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CCTV가 먼저 요청한 점을 강조해 변호에 나섰으나 한국 대통령이 외국 방송사가 요청하면 다 들어줘야 하는 거냐는 반론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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