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새벽 설날을 맞아 우리 국군 장병들에게 노고를 격려하고 지원 강화를 약속하는 새해 감사 인사메시지를 전한데 이어 이날 해병 청룡부대(2사단)를 직접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종범 해병대 2사단장으로부터 군사 대비 태세를 보고받고, 병영 생활관에서 장병 간담회도 진행했다.윤 대통령은 군사 작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적이 도발할 경우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한치의 망설임 없이 압도적으로 대응해 적의 의지를 완전히 분쇄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해병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지난 7일(현지시간)에 이어 10일에도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성 발언을 내놨다.마체고라 대사는 10일 보도된 러시아 국영 통신사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고 그들이 점점 더 위험해진다면 북한 지도부가 그들의 국가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실험을 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마체고라 대사는 "이는 분명히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라면서도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동맹국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0일 "북한 당국은 하루빨리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도발을 즉시 중단하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날 설날을 맞아 임진각에서 진행된 제40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실향민·이산 가족과 합동 차례를 지낸 뒤 이같이 말했다.김 장관은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언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남북 간 인도적 사안 해결의 첫 단추는 연락채널의 복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며 "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군절(인민군 창건) 76돌인 지난 8일 딸 '주애'와 국방성을 축하방문했다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9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한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하고 협상이 아닌 힘으로 평화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또한번 확인했다.이들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한국 괴뢰 족속들을 우리의 전정에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 국가,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유사시 그것들의 영토를 점령, 평정하는 것을 국시로 결정한 것은 우리 국가의 영원한 안전과 장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천만 지당한 조
윤석열 대통령이 7일, KBS와의 대담을 통해 집권 3년차 국정 방향을 소개함과 동시에 최근 여권 및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일부 원인으로 모아진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올해 신년기자회견을 대신 갈음하는 KBS와의 이번 대담은, KBS의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이날 오후 10시 KBS1 TV를 통해 방영된다. 이번 방송은 지난 4일 대통령실에서 사전 녹화를 통해 이뤄졌다.이번 방송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담자인 KBS앵커에게 대담 장소 등 대통령실 청사 등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
한국이 독자적으로 핵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이 긍정적 답변을 했다.최종현학술원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의 독자적 핵개발 필요성과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성에 관련해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차 '북핵 위기와 안보상황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북한이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이 가능한 상황에서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핵 억지력을 행사할 것인지에 대해 부정적 응답은 60.8%, 긍정적 응답은 39.2%로 나타났다.지난해 결과와 비교하면 미국의 핵
북한이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오늘 오전 11시께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사흘 만이다. 특히 북한은 최근 열흘 사이에 순항미사일을 4차례나 발사했다.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 밝혔다.이날 오전 영빈관에서 열린 방위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와같이 지적하면서 "오로지 세습 전체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민족조차 부인하는 반민족·반통일적이고 역사에 역행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이어 "올해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의 핵심인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올해도 접경지역 도발, 가짜뉴스, 사이버 공격 등 선거개입을 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면서 "더 심각한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 및 우리 군의 주요지휘관 회의를 잇달아 주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31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30일 '국민과 함께하는 통합방위'의 올해 시작을 알리는 차원에서 최초로 11명의 국민참관단이 본 일정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중앙통합방위회의는 적(敵) 침투·도발 등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상황에 대비하여 민·관·군·경 등의 분야상 주요직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통합방위태세 점검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체다.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진행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 대
북한이 오늘 오전 또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수발 발사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도발은 지난 28일 이후 이틀 만이다.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께 북측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사거리는 1500~2000㎞정도로 정상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발사지점이 내륙인지 해상인지에 대해서는 한미가 여전히 분석 중에 있다. 군 당국은 평양 인근
경기도 파주시의 공동경비구역(JSA) 이남지역에 배치된 주한미군 기지 캠프 보니파스(Camp Bonifas)에 지난 48년 전 북한 당국이 벌인 '도끼 만행 사건'의 희생자 이름을 딴 새로운 숙소가 30일 마련됐다.또한 '보니파스 & 바렛'이라는 신 막사 건물 앞에,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헌정비도 세워졌다. 해당 헌정비에는 "1976년 8월18일 임무수행 중 북한군에 의해 사망한 공동경비구역 중대장 보니파스 소령과 소대장 바렛 중위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신축 미 장교숙소를 보니파스 & 바렛 배럭스로 명명합니다"라고
지금까지 인류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충족시키면서 번영을 이루기 위한 협력의 방법을 고민해왔다. 자유를 강조하는 우파는 각자 노력한 만큼 성과를 가져가라고 한다. 반면 평등을 강조하는 좌파는 균등한 노력으로 성과도 똑같이 나누자고 한다. 무엇이 좋을까? 오래전 고대 철학자의 사상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타난 일관된 결론은 법과 제도 그리고 통치방식의 공정성이었다. 누군가 불만을 품게 되면 협력은 기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메가시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도시 간 협력도 마찬가지다. 도시의 경계와 권한에 관한 법
대한민국 역대 모든 선거때 마다 북한의 동향은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1987년 13대 대선에서 민정당 노태우 후보가 당선된 것은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등 3김씨가 각자 출마해 야당표가 분산됐고, 선거를 한달도 남기지 않은 그해 11월29일 북한 공작원 김현희 등이 대한항공 858기를 폭파한 점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힌다.이후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 즉 북풍(北風)은 보수정당에 유리한 선거변수로 자리잡았다. 19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이 후보측 인사들이 중국을 거쳐 북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미사일총국이 개발중인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전날 첫 시험발사했다고 발사했다고 밝혔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은 24일 오전 7시께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은 주변 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이 무기체계의 부단한 갱신과정이며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기적이며 의무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합참은 전날 북한의 순상미사일 발사
민경우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우리 북한" 발언 관련해 "모골이 송연해졌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민 전 비대위원은 이렇게 말하면서 "단어 사용에 있어 굉장히 심각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지난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중단하라 발언하던 도중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정일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 말했다.민 전 비
법원이 24일 류석춘(69) 전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대학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같은 소식에 류 전 교수의 강의를 들은 한 졸업생은 "사회적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교수와, 그것에 반대하는 학생, 그 장면을 고스란히 내어놓는 수업은 숭고하다"면서 이번 논란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해보자는 입장을 냈다.김현동 씨(연세대 경제학과 졸업)는 이날 오후 SNS에 올린 글에서 2018년 류 전 교수의 교양 수업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수강했을 적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9일 ‘북한이탈주민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북한이탈주민법) 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했다.태 의원은 "지난 1997년 1월 13일 ‘북한이탈주민법’이 제정되어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신속하게 적응하는 데 필요한 보호 및 지원을 규정해 온 지 17년이 넘었음에도 북한이탈주민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약자"라며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통일이 꼭 필요 없다는 인식까지 퍼
북한이 24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쯤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합참이 북한군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포착해 발표한 것은 작년 9월 2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당시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