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제원,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8월 21일 공개한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 장면. [AP연합]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8월 21일 공개한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 장면. [AP연합]

북한이 24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쯤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이 북한군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포착해 발표한 것은 작년 9월 2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북한 서해상으로 수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군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북한 주장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열흘 만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선 이달 5~7일 사흘 연속 서해 완충구역에 포탄사격을 했고, 14일엔 평양 일대에서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또 지난 19일엔 동해에서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 시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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