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명주 왕해군, 자체 20문 20답 "중국공산당 통일전선부 보호·서비스 받고 있어"
동방명주 왕해군, 자체 20문 20답 "중국공산당 통일전선부 보호·서비스 받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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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명주 잠실 측에서 직접 준비한 20개의 질문들. 왕해군 회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이 질문들에 대해 하나하나 대답을 내놨다. [사진=동방명주 잠실]

동방명주 왕해군 회장은 31일 '비밀 경찰서 진상규명 설명회'를 열고 동방명주를 비롯해 자신과 연관된 단체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언론의 질의에도 일부 대답했다. 여기에 더해 자체적으로 준비한 20개의 예비 질문에 대해 스스로 대답하기도 했다.

이 질문들은 30일부터 동방명주 직원 계정으로 짐작되는 SNS 계정을 통해 올라와 왕 회장이 이에 대해 준비하고 있음을 예측케 했다.

왕 회장 측은 그동안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 중 한국 국민들이 궁금해할 만한 점들을 20개의 질문으로 간추려 대답하기 위해 이와 같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왕 회장은 1시간 넘게 20개 질문에 대해 하나하나 대답했다. 이에 이 질문과 대답을 소개한다.

다음은 20개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 전문.


1. 2017년 12월 동방명주 영업시작일 시점

2017년 2월 1일 첫 계약을 맺었다. 곧바로 경매단계에 들어섰고 2017년 10월 다시 재계약하게 됨, 다시 리모델링 기간 지나가고 2019년 중순이 되었는데 유치권 문제가 나서 소송 문제 휘말리게 됨. 공식적으로는 2020년 7월에 개입하게 됨. 
인테리어 리모델링 1년 반이란 시간 허비했다. 정상적으로 영업할 때가 되니 코로나 여파로 인해 매우 심각한 상황, 계속 적자를 보고 있었다. 
사업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잘 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풍파가 있기 마련이고, 동방명주도 이 코로나 여파로 여러해 동안 버티고 있었음. 버티고 있었던 원동력 중의 하나는 회장이 좋아하는 한국 및 한국 국민들과 음식 문화를 함께 나누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30년 플러스 30년' 60년을 체결했던 것. 먼 미래까지 바라보고 했던 것이다.

2. 중국 국무원이 허가한 최초의 해외 중식번영기지?

맞다. 동방명주는 중국 사무국이 2014년 해외화교프로젝트를 제안해서 8대 계획중 하나였고 중국의 통일부가 여러 개혁을 거치면서 이를 신청한 첫번째 곳이 동방명주. 임명패를 수여받고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3년동안 중국 정부내 많은 부서 개편이 있어서 3년 동안 두 개의 다른 부서가 하나의 부서로 통합됨. 지금 이 해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곳은 중국 통일전선부. 중국의 화교연합협회가 이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한다. 번영기지 신청을 했기 때문에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해외에 가서 연수도 하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자금 지원 없었고 기술 지원, 해외 연수 지원 식으로 진행됐다.

3. 영사관 등을 통해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현 동방명주를 차렸다?

아니다. 

4. 불법점유자 무허가 영업 여부

2021년 9월 원 선주가 부채 문제로 인해 선박이 경매에 넘겨졌다. 현재 기업 메가존(Megazone)이 인수했다. 실질적 소유권을 갖고 있다. 현재 아직 정식 체결을 맺지 못해 구두계약으로 체결했다. 소송 진행중이다.
비록 메가존이 유선장 실소유주이지만 왕 회장이 경영권을 가지고 있음. 60년 체결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와 협의를 원만하게 하길 바라고 있고, 한국이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해주길 바라고 있다.

동방명주 측에서 공개한 사업자등록증. [사진=박준규]

 

5. 유선장을 소유한 업체와 현재 명도소송 중인 이유

아직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구두계약 맺었는데 한달 전에 메가존이라는 기업이 변호사 사단을 바꿨다. 김앤장으로. 왕 회장은 진실로 서로 원만하게 합의하길 원한다. 앞으로의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

6. 매출보다 2-3배 큰 적자를 감수하고 운영했던 이유

2-3배가 아니다. 10배 이상이다. 45억을 투자했기 때문이고, 60년 경영권 계약 체결해 아무 것도 없는 선박에 투자해 활력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경매에 넘어갔는데 30억이었던 선박 가치가 65억이다. 그렇게 뛴 이유도 우리가 투자를 해 사람이 왔다갔다하고 각광받는 곳이 됐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2017년 이 유선장 가격이 30억원대였다. 그 때 한국 경제가 훨씬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이에도 불구하고 35억이 오른 이유는 여러분들이 아실 것이다.

7. 이번 사건 때문에 식당 영업 안하는 것인가?

이번 사건 때문에 식당 영업 안하는 게 아니고 타이밍이 공교롭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늘 적자였다. 올해 11월·12월 들어 드디어 이익이 나 흑자로 돌아섰는데, 공교롭게 이런 일이 생겨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연말행사가 많았고 1500명 예약 취소가 돼서 너무 죄송스런 마음도 있고 마음이 아프다. 사실 여러분들 알다시피 저는 중국인이다. 중국에도 어느 정도 재산 있고 한국에도 있다. 1층 로비 인테리어는 중국에서 직접 수입한 것이다. 개인적인 투자 뿐만 아니라 협회에서도 투자한다. 기업·개인 투자자도 많다. 여러 투자자들이 함께 동방명주를 이끌고 있다.
지금 소송 중이기 때문에 관련 투자자 몇 명인지, 어떤 식으로 자금이 나왔는지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앞으로 12월 30일까지 나가야 하는데 영업 정지인데, 영업 정지를 하게 된 이유가 안전보장상 문제 때문. 의혹이 안전보장 기간이 8년인데 실소유주가 메가존으로 바뀌면서 안전문제에서 불합격을 받은 것. 이 문제에서 의구심이 든다.
(메가존 관리자가 와서 실랑이 벌어짐) 설명회 끝나고 문제 해결하겠다. 메가존 관리자가 왜 왔는지 모르지만 우호적 태도는 아니다. 메가존 왜!

8. 도어락 설치된 룸에 시진핑 선전 서적이 있는 이유

2층에 협회 사무실이 있다. 공식적으로 수입해서 가져온 책이다. 중국 문화에 관심 있는 한국인이나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선물로 드린다.
이게 시진핑 주석의 통치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공식 이름은 '시진핑 치국이정(治國理政)' 정치에 대한 이념을 설명한 책이다. 대사관에서 2번 정도 공식 요청해서 빌려간 적이 있다.

식당 2층 한화중국화평통일촉진회 사무실에 있는 시진핑 주석의 책. 현재는 중국어본과 영어본이 있으며 차후 한국어 번역본이 나올 것이라 한다. [사진=박준규]

 

9. 2020년 12월에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건물에 분점개업한 곳과 같은 층 중국 국영방송 CCTV 서울지국 사무실은 같은 사무실인가

한강문화미디어는 화소센터나 동방명주보다 훨씬 이른 2012년에 설립됐다. CCTV와 관련 없다. 2013년 12월 11층을 쓰다가 위아래로 왔다갔다하기 불편해서 9층으로 옮겼다. 9층에 3개 방이 있었는데 하나는 한강문화미디어가 쓰고 하나는 CCTV와 관련 없는 차이나TV한국지점과 방을 같이 썼다.

10. 평소 중국공산당 통일전선부의 관리를 받는다?

통전부는 한국 통일부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한국의 재외동포청이 중국 국무원 교민판공실의 역할을 한다. 자료가 필요하면 피피티로 제공하겠다. 한국 재외동포재단이 중국 국무원교민연합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가 한화중국화평통일촉진회의 역할을 한다. 
한국 통일부가 재외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보호해주는지 모르겠지만 중국은 이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관리란 단어를 쓰지만 통전부의 보호를 받고 있고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화통회는 정부기관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만든 하나의 사회조직이다.

 

11. 올해 3월 열린 국민의힘 경기지역 모임의 주최자인 보수의 숨은 실세라 불리는 이영수 뉴한국회의 회장과의 관계는?

단골 손님이다. 경영자와 손님의 관계와 만났고 깊은 소통은 전혀 없었다.

12. 한강문화미디어는 어떤 영상물을 제작 배포했는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뉴스 제작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진달래꽃술 제조·판매 과정, 점심시간에 골프를 즐기는 한국의 직장인들, 점심시간 쇼핑 영상 등.
한국은 선진국이기 때문에 한국 문화나 기술을 중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영상을 제작했다.

13. 신화통신은 미 법무부가 스파이라고 지목한 중국 관영매체로 알려져 있다. 사실인가?

사실 신화통신은 2015년부터 2016년 1년만 대리했기 때문에 신화통신이 어떤 곳인지 잘 알지 못한다. 간단히 이야기하고 넘어가겠다.

14. 중국정부의 특혜로 관영언론인 신화통신 한국채널 독점광고대리 협력파트너가 된 게 사실인가

특혜가 어떤 특혜인지 모르겠지만 기업이 국유기업이므로 독점광고대리를 하려면 대외공개로 낙찰을 받아야 한다. 2015년 한국돈 6억을 들여 대리로 들여왔다. 금액이 부담이 됐기 때문에 3억씩 한국 회사와 나눠서 대리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역시나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적자를 기록해 1년만에 대리권을 반납했다.

15.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참석 이유는

일단 여러분들이 아실지 모르겠지만 명예로운 직함이다. 중국에는 정치협상회의가 있고 인민대표대회가 있다. 국회의원이 쉽게 될 수 없듯 중국도 어렵게 선발이 되는데 대사관 추천이 있어야 한다. 선발 기준엔 해외 봉사경력이 들어가는데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명예직이다. 내가 명예로운 직함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20년간 해외에서 화교와 화교사회를 위해 많이 기여를 했기에 중국 정부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 38명의 해외 위원 중 하나로 받았는데, 일생 중 단 한번만 받을 수 있다. 내가 38명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16. OCSC(오버시즈 차이니즈 서비스 센터)라는 단체 운영 여부

맞다. 화조센터도 하고 있으며 화조센터 중번영기지도 하고 있고 화성예술단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아까 중국은 인가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임명패를 수여하는 방식으로 한다고 했는데 2층으로 가면 임명패가 있다. 기업 운영은 한국 법에 의거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17. 왕 회장 아내가 대표로 있는 여행사의 실제 운영 여부 및 지난 12월 6일 등본상 해산 조치 이유

2008년에 여행사를 하나 차렸는데, 대한국제여행사라고 한다. 협회에 워낙 정부 관계자들도 한국에 관광을 많이 오고 관광객들도 많이 와서 운영을 했다. 올해 12월 6일 해산 조치를 한게 아니라 3년 전에 이미 한국정부에 해산 조치 신청을 했다. 아내의 명의로 돼 있던 것도 사실이고 운영됐던 것도 사실이다.

18. 중국 국무원 화교판공실과의 관계

한국과 중국은 체계적인 조직을 갖춘 나라다. 한국은 재외동포청이 있고 중국은 국무원 화교판공실이 있다. 한국의 재외동포청 관계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국무원 교민판공실 덕에 경영을 더 순조롭게 할 수 있었고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학습과 여러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한국인이 해외에 나갔을 때 재외동포청을 찾듯이 그런 관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19. 국제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가 폭로한 '해외 중국 서비스센터' 한국센터 이메일 주소가 왕회장의 명함 속 이메일이 일치

당연히 일치한다. 네이버에 치면 나오는 왕 회장 이메일 주소와 완전히 같은데, 이는 한국에 오기 전 25년 전부터 줄곧 사용한 주소다. 그 안에 내용도 공개할 수 있다.
이 이메일 하나만 쓰고 있다. 화교중심센터, 기업경영 모두 이 이메일만 쓰고 있다. 협력하고 교류하고 싶다면 이 이메일로 연락 달라.

20. '해외 중국 서비스센터' 한국센터가 강남구에 위치한 한의원?

2016년 11월 22일 협회 사무실이 신사역에 있는 한의원 건물 4층에 있었다. 그래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4층 사용 중이었다. 협회 창립한 회장 유언이 '영원히 4층을 무료로 개방하고 협회 사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였지만 가족 입장을 고려해 2017년부터 동방명주 2층 사무실로 거점을 옮겼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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