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거주자는 길원옥 씨...양아들이 직접 모시겠다고 해서 지난 6월 퇴거

'정의기억연대'가 어느 교회로부터 무상 대여받아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호소인 지원 시설 '마포 쉼터'(서울특별시 연남동 소재)가 최근 폐쇄된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가 어느 교회로부터 무상 대여받아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호소인 지원 시설 '마포 쉼터'(서울특별시 연남동 소재)가 최근 폐쇄된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주창해 온 ‘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소재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호소인들을 위한시설, 소위 ‘평화의 우리집’(통칭 ‘마포 쉼터’)의 문을 닫았다.

28일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이 단체는 ‘마포 쉼터’를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마포 쉼터’는 지난 2012년 어느 교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호소 할머니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회 소유의 2층 단독 주택을 ‘정의기억연대’에 무상 임대해 주면서 문을 열게 된 지 8여년 만, ‘마포 쉼터’의 소장으로 있던 손영미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4개월여 만에에 문을 닫게 됐다.

해당 건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호소인 고(故) 이순덕 씨(2017년 작고)와 고(故) 김복동 씨(2019년 작고), 길원옥(91) 씨 등이 거주한 바 있다. 길 씨는 양아들인 황선희(61) 목사가 “직접 모시겠다”고 해 지난 6월 ‘마포 쉼터’에서 퇴거한 상태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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