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잔류를 선언했다. 서울 중성동갑 공천 배제가 결정된 지난달 28일 왕십리역에서 퇴근길 인사를 강행하던 결기와 달리, 당의 컷오프를 수용한다는 전향적 자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일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 회동을 가졌던 임 전 실장은 당시만 해도 민주당 탈당이 유력시됐다. 하지만 4일 새벽 페이스북에서 “당의 결정을 수용합니다”라는 단 한마디의 입장으로 모든 상황을 정리했다.임 전 실장의 당 잔류는 3가지 잘못된 판단의 산물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발표로 이에 반대하는 전공의 9000명이 의대 현장을 떠나고 교수 삭발 소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은 2000명 증원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2천명은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48%에 이르렀다. '2천명보다 적게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36%,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11%, 모름·무응답은 5%였
금감원이 이번 주 대형증권사를 비롯해 보험사와 캐피탈 등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부당행위 관련 현장검사에 들어간다. 부동산 PF 사업장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점을 악용해 금융사들이 과도한 수수료와 이자를 요구하지는 않는 지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통상 시행사는 건물을 짓기 전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2금융권에서 10~20%에 달하는 높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브릿지론) 토지를 매입한 후, 착공을 시작하며 은행, 증권사, 보험사와 같은 곳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아 앞서 제 2금융권에서 빌린 브릿지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가 5일, 국민추천제 즉 '국민공천'이라는 공천제도가 적용될 선거구를 비롯해 단수추천·우선추천·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1곳과 경선 1곳 그리고 우선추천(전략공천) 6곳의 지역구 후보자 명단을 밝힌 것.당 차원의 전략공천인 우선추천의 경우, 서울 강남(병) 지역구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이어 경기도에서는 부천(을)에 박성중 의원, 평택(을) 정우성 포항공과대 교수, 시흥(을)에 김윤식 전 시장, 화성(을)에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이, 그리고 제주도 제주(갑)에서는 고광철
정부가 의대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과 사법절차를 본격화한 가운데 전공의의 빈자리를 메워온 교수들마저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삭발식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이에따라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보름째 계속되는 가운데, 의료 공백으로 인한 환자들 피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교수들은 대학 본부의 증원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행한 의대 정원 수요조사 마감 다음 날인 5일 전국 40개 의대가 제출한 의대 정원 증원 수는 정부가 제시한 2000명을 훨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부산 동래구 총선 예비후보는 5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에서 ‘동래 비전’ 공약을 발표했다.박 후보는 “박관용(6선), 이진복(3선), 김희곤(초선) 등 40년 동안 일당독주 시대에 STOP 싸인을 들어야 한다”며 “동래가 최고의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본인이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후보의 공약은 ▲공교육 인프라 보급을 통한 교육1번지 동래 ▲도서관 도시 동래 조성 ▲도시 재개발 활성화 ▲명장숲 복합생활체육센터 ▲사직야구장 재건축(사직스포츠컴플렉스) ▲60플러스 신중년 일자리센터 ▲안전한 통학로 조성
지난 2022년 7월 17일 미 서부 최대 미술관인 LA 카운티 미술관(라크마·LACMA)에서 개막한 소산 박대성 화백(79)의 초대전 ‘고결한 먹과 붓’(Virtuous Ink and Contemporary Brush) 현장을 찾은 현지 미술애호가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불국설경'을 비롯해 '경주 남산', '청산백운', '우공투양도' 등 500호에서 1000호에 이르는 작품은 모두 8점에 불과했지만 관람객들은 일단 작품의 크기에 압도당했다. 이뿐 아니었다. 그들을 더욱 매료시킨 것은 한국화나 동양화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의사들이 떠나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들 내부에서도 "의사 부족은 현실"이라며 "전공의가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비우고 환자들을 위기에 처하도록 한 것은 잘못됐다"며 집단행동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다.3일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이하 다생의)는 과의 인터뷰에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지적하고 현실적으로 의사 수는 부족한게 맞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sns를 통해 의사들의 집단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다생의 관계자는 "의사 수는 부족하다. 대학
정부가 삼일절 연휴가 끝난 뒤인 오는 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의 행정처분과 고발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의협이 예상하는 집회 참여 인원은 2만명으로, 정부의 압박이 거센 상황인 만큼 참석자가 예상을 훌쩍 뛰어넘을 수도 있다 일단 경찰 측은 1만 5000명가량이 모일 것으
지난달 사과 가격이 56.8%나 올랐다. 지난해 사과 수확량이 30% 급감하면서 가격이 치솟아 '금사과'란 말이 나왔는데 이런 추세대로라면 '다이아몬드사과'란 말까지 나올 판이다. 여기에 국내 사과 재배 면적이 2033년까지 8.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실상 수입을 불가능하게 만든 검역제도를 개선해 사과 수입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56.8%), 토마토(51.9%), 포도(16.8%), 딸기(15.5%), 파프리카(13.8%) 순으로 과일 및 채소가격이 올랐다. 대체로 농가 소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의 공관위원 일부가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공관위원을 겸임토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미래 공관위원 명단이 2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일 국민의힘을 비롯한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당은 이와 같은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민의힘 공관위 소식통은 이날 언론을 통해 "우리 당 공관위원이, 다른 당 공관위원을 겸임하는 것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즉, 당의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당 공관위원 중 일부의 인원들에게 국민의미래 비례대
5선 중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당의 컷오프(경선 배제)에 반발하며 재심을 신청했다. 1일 안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이 전략 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는 경우는 현역 의원 불출마나 도덕·사법리스크가 있을 경우인데 저는 어느 경우에도 해당지 않는다"며 "오산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것은 총선 승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이어 "제가 친명 중진이니 공천에 대한 계파 갈등을 무마할 목적으로 공천 배제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중앙당이 안민석을 컷오프
광주광역시 G 사립대학교가 대학원 ‘회계세무학 석사과정’ 외국인 36명 유학생들을 전원 합격 통보를 했으나, 이 대학 국제협력처가 나서며 신뢰할 수 없는 면접을 진행한 이후, 지원자 전원 불합격 처리했다. 회계세무학 교수진이 면접 후 최종 합격 통보까지 했으나 이를 뒤집은 것이다.이 대학은 지난해 12월 5일 대학원 ‘회계세무학 석사과정 (전공 2+어학 1)’모집 요강과 관련해 국제협력처가 에이젠트社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협의를 진행한 에이젠트社에 따르면, 지원 모집요강에 대한 협의에서 대학원생 입학 지원자
전대미문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공천갈등은 표면적으로는 정파 간의 권력투쟁이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명계와 ‘가차없이 축출된다’는 점에서 공동운명체인 비명계 간의 다툼이다.진보 레거시 미디어 ‘위선적 객관성’ 추구 VS. ‘극단적 이념 편향성’은 개딸 세력의 훈장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더 거대하고 본질적인 관전 포인트가 발견된다. 문명사적인 전쟁이다. 진보성향 레거시 미디어와 SNS를 기반으로 한 ‘개딸 세력’이라는 팬덤정치 세력 간의 가치관 충돌이 그것이다. 신문, 잡지, 방송 등과 같은 레거시 미디어는
#. 1919년에 만세운동이 폭발한 이유는?3·1운동은 조선인들이 일제의 무단통치에 항거하여 1919년 3월 1일 한일병합조약 무효와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 만세운동 벌인 사건이다. 국사편찬위원장을 역임한 국사학자 이태진 교수는 3·1운동을 “한국 민족사에서 우뚝 솟은 장엄한 역사”로 정의한다. 현행 대한민국 헌법 전문(前文)에도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고”라고 명문화하고 있다. 이 내용으로 유추하면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3
부산시는 29일 오전 10시 부산환경공단에서 제13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시가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자원순환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인 ‘자원 재활용 메카도시, 부산 먼저 순환경제로’를 발표하고 민·관·산·학 전문가들과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회의엔 강홍윤 인하대 순환경제환경시스템전공학과 교수, 이상욱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원장, 안병용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 본부장, 지역 폐기물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시는 정책으로 ▲종량제봉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29일, 비명계로 통하는 중진 홍영표(인천부평을) 의원과 안민석(경기오산) 의원을 최종적으로 컷오프 처리했다.민주당의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그에 따라 인천 부평(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영입인재인 박선원 예비후보와 이동주 의원의 2인 경선 결정 소식을 밝혔다.경기도 오산 선거구에 대해서는, 민주당 영입인재 25호 인사인 차지호 교수를 전략공천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기존의 의원은 자동적으로 밀려나게 된 것.이에 따라 기존 선거구에서 활동해온 홍영
광주광역시에서 제 21기를 맞는 '이승만과 대한민국 강좌'를 이승만학당과 호남의길시민연대(상임대표 공성남)가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이영훈 교수(前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김용삼 교사(펜앤드마이크 대기자)가 '이승만 학당'을 2016년 개설했다.학당은 '이승만과 대한민국'이라는 강좌를 9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수료생( 10회 강의 중 7회 이상을 수강)은 700명을 배출했다.올들어 제 20기를 맞은 '대구 토요강좌'가 4월 6일 종강에 이어 광주광역시에서 21기를 맞는다.강의는 이영훈 교수, 김용삼 교수, 주익종 교수가 진행하며,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여전사 3인방’ 대결이 또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여전사 3인방’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것은 민주당이다. 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22일 한 방송에 출연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을 '여전사 3인방'이라고 부르며 수도권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안 위원장은 당시 "우리 민주당의 '여전사 3인방'이라고 닉네임을 붙이고 있다"며 "이 세 분은 아마 임전무퇴의 자세를 준비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의 추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