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법무부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이 오는 7월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곧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NAP의 위법성과 폐해를 지적하는 토론회가 27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렸다.김진태 의원이 주최하고 동성애동성혼개헌반대국민연합(국민연합)과 자유와인권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 국민연합 공동대표 길원평 부산대 교수는 NAP가 결국 동성애·동성결혼 합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길 교수는 “NAP에는 동성애와 동성결혼 합법화를 내포하는 ‘성평등’ 단어가 27군데나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성평등 문화 조성(1
최근 출판계의 핫이슈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증언집 '3층 서기실의 암호'였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시중서점들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발행된 태 공사의 책은 5월 셋째 주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인터파크 등에서는 주간 베스트셀러에 2주간이나 올라 있었다. 이 책을 내놓은 출판사는 도서출판 기파랑이었다.도서출판 기파랑은 '태영호 증언집'의 폭발적 인기 덕분에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단일 서적을 10만 부 이상 인쇄하는 경험도 했다. 기파랑 관계자는 "태 공사의 책이 얼마나 판매됐는지
'졌잘싸', 풀이하자면 "졌지만 잘 싸웠다"고 격려하는 신조어가 있다. 승패와 상관 없이 의미있는 전투를 치른 데 경의를 표한다는 뜻이다.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 선거판의 중심 서울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내걸고 투신한 시장(김문수)·교육감(박선영) 두 후보에 어울리는 말이다. 일찍이 이례적으로 높은 여론조사상 당·청 지지율, 대북 대화국면 급전개로 '우파 궤멸'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최일선에서 활약한 공로를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김문수 자유
문재인 대통령의 초법적인 헌법인식문재인 대통령은 2016. 12. 16. 촛불집회의 열기가 한창일 때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탄핵이 기각될 경우에는 혁명밖에는 없다”고 하면서 그의 초법적인 헌법인식을 드러내었다. 그때 그는 “국민들의 헌법의식이 곧 헌법”이라고 하였다.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발언이며 향후 인민민주주의로 향할 수 있다는 그의 잠재의식이 표출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자유 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삭제하였다. 자유라는 것은 개인의 소신과 양심에 따라 자신의 행동과
서울 등 수도권 지역 개신교 목사와 기독교 단체 대표 등 417명은 8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김 후보 지지 단체 20개 명단과 417명의 김문수 후보 지지자 명단을 모두 공개했다. 지난 4일 박원순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선 목사들이 자신의 실명을 밝히지 않은 것과 대조된다.김문수 후보 지지 목회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 퀴어축제가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도록 허용한 박원순 후보를 반대하고 이를 절대 불허한다고 공표한 김문수 후보는 지지한다”고 밝혔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이하 비상국민회의) 박관용 공동대표(제16대 국회의장)가 30일 정규재TV에 출연해 다음달 6일 현충일에 열릴 '자유민주회복 국민 총궐기대회'(이하 총궐기대회)에 많은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총궐기대회는 문재인 정권의 한미동맹·안보파괴, 경제파탄, 댓글부정선거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비상국민회의가 현충일인 6월 6일 오후 1시 광화문 네거리에서 개최하는 범(汎)국민운동이다.자유우파 연합단체인 비상국민회의가 주최하는 총궐기대회에는 100여 개가 넘는 애국우파 시민단체
여야 합의 무시, 절차적 위헌 논란 등을 초래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이 국회 표결 시한인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만 참여한 가운데 '투표 불성립'으로 무산됐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에 정의당까지 4개 야당이 모두 개헌 투표에 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재적 3분의 2 이상의 찬성·192명)에 미달됐다. 투표 직전에는 여야 일부 의원들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개헌안 투표 강행 또는 철회를 촉구했다.야당 의원들은 표결 직전 퇴장해, 결국 민주당 의석(118석)에 다소
여야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드루킹 등 더불어민주당원 포털 기사·댓글 여론조작 특별검사 도입법안과 3조8000억원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합의대로 동시처리했지만, 문재인 정부가 당일 국무회의에서 추경안만 골라 통과시키면서 야권의 반발을 불렀다. 특히 야권에서는 당초 특검과 함께 촉구했던 드루킹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카드까지 다시 꺼내들면서 대여(對與)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밤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추경안을 심의·의결하면서 특검법안은 의결 대상에서 뺐다. 국회
야4당이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에 대해 "국민적 논의와 사회적 공론화가 결여됐다"며 철회할 것을 일제히 촉구했다. 개헌안 상정을 위해 오는 24일자로 소집된 국회 본회의를 강행할 경우 여당을 제외한 야4당 모두 불참할 가능성도 시사했다.이날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각당 지도부·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명의로 공동입장문을 낸 데 이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 명의로 개헌안 철회 요청서를 문 대통령에게 보냈다.야3당 대표와 원내대표, 헌정특위 간사는 국회에서 공동입장문 발표 기자회견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을 강행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여야 합의 실패고 개헌은 사실상 이미 무산됐지만 개헌안 자체에 대한 국회의 평가를 받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민주당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우리 사회 미래에 대한 국정철학을 녹인 것이 이번 개헌안인데, 국회가 심사하지 않았다고 해서 철회하는 수순을 밟지는 않을 것”이라며 “청와대는 예비적 심사든 본안 심사든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국회의 입장을 받아보고 싶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음선필 홍익대 법과대학장은 3일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에 대해 “헌법 개정으로 통과시키려다 하지 못한 내용들을 문재인 정부 아래서 사실상 정부 시책으로 밀어붙인다는 의미가 있다”며 “NAP가 시행에 들어가게 되면 그때그때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 법적공방을 벌여야 하는 힘들고 지루한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음 교수는 이날 PenN과의 전화통화에서 “개헌과정에서 염려했던 내용들과 동일한 내용들이 다수 NAP에 포함된 것은 사실”이라며 “헌법개정은 공론화된 가운데 진행됐다면 NAP는 정부 부처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행되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5월 임시국회를 통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퇴서도 처리하고, 체포동의안도 처리하자"며 "민주당이 두려울 것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드루킹 여론조작) 특검을 수용하고 방송법이든 국민투표법이든 추경이든 모든 안건을 5월 국회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방탄용 5월 임시국회 소집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안을 이른 시일 내 처리해야 한다'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의 주장에 이처럼 역공했다.김 원내대
자유민주진영의 범(汎)국민 연합체인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약칭 비상국민회의)'가 20일 창립대회 및 출정대회를 갖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에서 열린 이날 창립대회 및 출정대회에는 2000명의 발기인과 1000명 이상의 일반 시민 등 모두 3000여 명이 참석했다.지난 2일 서울 한 식당에서 열린 9명 우파 지도급 인사들의 시국 토론회가 출발점이 된 비상국민회의는 9일 창립 준비회의에 35명이 16일 발기인대회에는 137명이 참석했고 창립 준비회의와 발기인대회가 펜앤드마이크(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광역단체장 선거는 당초 여권(與圈)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최근 굵직굵직한 각종 변수가 나오면서 선거 판세가 출렁이고 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추문'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정권 견제 심리가 작용해 전국적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는 수도권에서 '예상 외의 접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우파 성향 유권자의 신망이 높은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확정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국민투표법 개정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자신의 명의로 발표한 임종석 비서실장을 향해 “비서가 무슨 입장이 있느냐”며 “비서실장은 엄청 높은 자리인 줄 아는가본데 대통령을 보좌하는 그냥 비서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번 회의 때 대통령 개헌안에 대해서 국무회의를 거치지 않은 위헌적인 안이라고 지적했는데 오늘 아침 어렵게 국무회의 회의록 입수해 봤다”고 포문을 열었다.김 의원은 “(국무회의록을 보니) 국무의원 중 한 사
요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는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최고 명문대는 어디일까"라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세칭 'SKY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는 오답(誤答)이다. 정답은 좌파 시민사회단체인 '참여연대'다. 물론 참여연대라는 대학은 없기 때문에 우스개소리지만 현 상황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담겨 있는 질문과 답변이다.'전문성 없는 부적격 인사'라는 거센 비판에도 지난달 30일 '전광석화'처럼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된 김기
354일간 구속 재판을 받아 온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6일 1심 재판부가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방송 생중계'로 선고한 가운데, 청와대와 정치권은 재판 결과에 각기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옛 친정이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짧고 굵은' 논평을 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오늘 재판부의 판결 내용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고 일축한 뒤 "재판 과정을 스포츠 중계하듯 생중계한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오늘 이 순간을 가장 간담 서늘하게 봐야 할 사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4일 6·13 지방선거-헌법개정 국민투표 동시 실시와 관련 "개헌 내용에 대한 합의를 떠나"라고 전제하며 "개헌의 진정성이 있다면 국민투표법 개정을 우선 진행하라"고 국회에 직접 요구해 '제왕적 비서실장' 논란을 낳고 있다.이런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5일 야권에 "국민투표법 개정에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나서라"고 청와대의 하명(下命)을 복창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한 뒤 "국회가 스스로 헌법적 위
'대통령의 그림자'여야 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4일 "당장 헌법 개정은 물론이거니와 필요시 국가안위에 관한 중대한 정책에 대해 국민의 의사를 직접 물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투표법 개정을 국회에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정치권이 개헌을 하겠다면서 정작 국민투표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매우 이율배반적"이라며 "이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헌법기관의 책무를 다 한다고 볼 수 없다"고 힐난하기도 했다.6·13 지방선거-개헌 동시투표를 종용하고 대통령 개헌안을 위헌 논란까지 감수하고 발의한 데 이어, 청와대가 이번
지난 3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UAE) 순방 중 전자결재 방식을 통해 헌법개정안을 발의했다. 조국 민정수석이 3월 20일부터 3일간 헌법 개정안을 일부씩 공개하며 설명을 한 후 정부는 3월 22일 헌법 개정안 전문을 공개하고 국회로 송부하였다. 헌법개정안이 국회로 송부된 후 이낙연 국무총리는 3월 26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단 40여 분 심의한 끝에 원안대로 의결하고 곧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여 전자결재를 받았다. 국회에 송부하고 국무회의 심의라니! 현행 헌법 제89조 3호는 헌법개정안은 국무회의의 심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