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거짓말쟁이 대법원장은 사법부 수장으로서 권위와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종인 위원장은 "현직 대법원장이 대법원 명의로 국회에 거짓 답변서까지 제출하며 국민 앞에 거짓말을 늘어놓다가 하루 만에 들통이 났다"며 "정권이 비상식적으로 자행하는 헌정 초유의 법관 탄핵사태에서 사법부 수장이 자신이 정치적으로 비난받는 것이 두려워 사표 수리를
김명수 대법원장이 “탄핵”을 운운하면서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 의사를 밝힌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데 대해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윤종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5일 법원 인트라넷(코트넷)에 게재한 글을 통해 “법관(法官)에서 나가는 것은 헌법에서 보장된 직업 선택의 자유”며 임 부장판사에 대한 국회 탄핵과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 부장판사는 “이 기본권을 제한하려면 헌법적 정당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이번에 헌정 사상 초유의 ‘법관 탄핵’ 대상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에 대해 "오히려 탄핵을 당해야 할 사람은 김명수 대법원장"이라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기는커녕 오히려 사법부 독립을 본인이 훼손했다. 엄청난 탄핵 사유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대법원장의 거짓말,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직무유기, 허위 공문서 제출, 이런 것뿐만 아니라 기존 법원운영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정부의 중요한 사건을 대부분 가지고 있으면서 재판
거대 여당·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부산고등법원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4일 국회를 통과했다. 재석 288명 가운데 179표의 압도적 찬성.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 건에 대해 ‘각하’ 결정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임 판사가 이달 퇴직을 앞두고 있어 재판의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헌법 제65조 제1항은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행정각부의 장·헌법재판소 재판관·법관·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감사원장·감사위원 기타 법률이 정한 공무원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김명수 대법원장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판사탄핵에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부산고법 임성근 부장판사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자 일선 판사들이 크게 동요하면서 법관회의 소집을 요구하는 등 이 사태가 7차 사법파동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4일 법원 안팎의 소식을 종합하면 이날 임성근 부장판사측에서 지난해 5월 있었던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면담 녹취록을 공개하자 일선 법원의 판사들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일부 판사들은 법관들의 내부 통신망에 “당장 법관회의를 소집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일선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이 의석수라는 완력을 앞세워 초유의 '법관 탄핵'을 강행했다. 즉, 입법부가 결국 사법권을 침해한 것이다.국회는 4일 오후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돌입, 기어코 통과시켰다. 법조계에서는 '위헌(違憲)'이라며 들고 일어났지만 집권여당에 의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에 위헌 논란 속에 벌어진 판사 탄핵의 핵심 쟁점은 무엇인지 알아봤다.대한민국 헌법 제106조제1항에 따르면 '법관은 탄핵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에 의하지 아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는 4일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자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고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임 부장판사 측 변호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탄핵이라는 헌법상의 중대한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서는 먼저 엄정하고 신중한 사실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이어 "그럼에도 공소장과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1심 판결문의 일부 표현 만으로 법률상 평가를 한 다음 국회 법사위원회의 조사절차도 생략한 채 탄핵소추를 의결했다"며 "향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던 임 부장판사에게 탄핵
여당 내 법관 탄핵 여론를 의식해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사표를 반려한 김명수 대법원장이 4일 "그런 사실이 없다"던 입장을 하루만에 바꾸고 "송구하다"고 했다.김 대법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9개월 전 일이라 불분명한 기억에 의존해 (사실과 다르게) 답변한 것에 송구하다"고 밝혔다.앞서 김 대법원장은 지난해 5월 임성근 부장판사가 김 대법원장을 찾아아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을 때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때 김 대법원장은 임 부장판사에게 "사표를 수리하면 (국회가 추진하는 법관
“내가 사표를 받으면 국회 탄핵이 안 되잖아…….”지난해 5월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 판사가 김명수 대법원장을 찾아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김 대법원장이 ‘탄핵’을 운운하며 임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임 부장판사 측 변호인이 4일 임 부장판사와 김 대법원장 간의 녹취록을 공개했다.녹취록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임 부장판사에게 “사표 수리, 제출 그런 법률적인 것은 차치하고, 나로서는 여러 영향, 정치적인 상황도 살펴야 한다”며 “(여당에서) 탄핵하자고 하는데, 내가 사표
“Manners maketh Man.”영화 킹스맨에서 해리 요원의 명대사죠.콜린 퍼스의 영국식 발음은 멋지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습니다. 극장에서는 이를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로 직역했는데요.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불량배들을 응징하기 전 술집의 문을 잠그며 했던 이 대사는 “예의가 사람을 완성 시킨다”는 뜻입니다.작년 5월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임성근 부장판사를 만나,“오늘 사표를 수리해버리면 탄핵 얘기를 못 하잖아”라고 말한 녹취파일이 공개되면서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임성근 부장판사는 일반판사로는 최초로 국회에서
지난해 5월 “탄핵”을 운운하며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한 김명수 대법원장을 한 시민단체가 ‘명예훼손’ 및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형사 고발하고 나섰다.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 대법원장을 임 부장판사에 대한 명예훼손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나섰다.‘법세련’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성근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한 것은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더불어민주당이 판사 탄핵을 추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이 강행 중인 '법관 탄핵 사태'가 삼권분립 붕괴를 초래하는 모양새다. 바로 '입법권'에 의한 '사법권 침해' 우려 때문인데, 김명수 대법원장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법조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회장 김태훈·공동대표 이헌)'은 4일 오전 서울 대법원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사탄핵 방조하는 김명수 대법원장은 탄핵되고 수사받아야 한다"며 "사법 독립 침해하는 판사 탄핵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여당의 탄핵 추진을 염두에 두고 임성근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해 논란이 일자 "후배의 목을 권력에 뇌물로 바친 것"이라고 비판했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부 스스로가 권력의 노예가 되기를 자청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대표는 "김 대법원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사직 의사를 표명한 임 판사의 사직을 불허했다고 한다"며 "이유가 걸작이다. 사직하면 탄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법관 탄핵 추진에 대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침묵에 대해 "선배 법관으로서 후배들에게 창피하지 않느냐"라고 4일 질타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김명수 대법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판사 길들이기에 대해 비겁한 침묵으로 일관한다"며 "사표수리를 거부하며 후배를 탄핵의 골로 떠밀어내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대법원장이라는 자리는 사법부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법관들을 정치적 외풍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이같은 책임을
작년 5월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를 국회 탄핵을 이유로 반려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4일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고 개탄했다.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법원장의 거짓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아무리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들도 거짓말과 말바꾸기를 밥 먹듯이 하는 세상이지만, 대법원장이 이렇게 정면으로 새빨간 거짓말을 하다니"라며 이같이 말했다.금 전 의원은 "나중에 다른 소리 할 것을 걱정해서 대법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퇴임을 앞둔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난해 4월 임 부장판사의 사표를 반려하며 “사표를 받으면 탄핵이 안 된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대법원장은 이같은 주장 내용을 부인했지만 당사자인 임 부장판사는 직접 입장문을 내고 김 대법원장이 그같은 말을 한 사실이 있다고 반박했다.조선일보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임 부장판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것은 지난해 4월의 이었다. 이때 임 부장판사는 김 대법원장을 찾아가 “몸이 아파 법관 일을 하기 어
판사 출신의 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주도한 부산고법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범여권 의원 161명의 명의로 발의되었다. 국회법에 따르면 이 발의안에 대하여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보고하면 본회의에서 의결로 법사위에 회부하여 조사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본회의에서는 법사위에 회부하지 않기로 의결하고 본회의에 보고된 때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투표로 탄핵 소추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이 탄핵소추를 추진한 사람들의 면면이나 그간 여당이 보여준 행태로 보아서 법사위 회부는 이미 물 건너 갔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