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래 ‘코로나19’(COVID-19, 일명 ‘우한폐렴’)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추진해 온 ‘코로나19’ 관련 경기(景氣) 부양 패키지 관련 법안이 25일(미국 현지시간)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상원(上院) 사이에 타결됐다.CNN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에 통과된 경기 부양 패키지는 2조달러, 한화 약 2500조원에 이르는 규모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미상이다.이에 해당 법안의 가부(可否)를 가리는 표결이 곧 미국 상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한 노동자가 한타바이러스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한타바이러스는 쥐와 접촉하거나, 쥐가 건드린 음식을 먹거나, 쥐의 배설물로 오염된 공기를 호흡하면 발생할 수 있다. 감염증 환자는 열과 출혈, 신장 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2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윈난성 출신의 노동자 톈(田)모씨는 버스로 일터가 있는 산둥성으로 가기 위해 동료 29명과 함께 전세 버스를 탔지만 도중에 몸이 불편해 산시성 닝산현에 있는 병원으
유럽연합(EU)은 발간반도(半島) 남부에 위치한 북(北)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2개국과 가입 협상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EU의 이번 결정은 과거 냉전 시기 구(舊) 소련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해당 지역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에 앞서 우선권을 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프랑스 AFP,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의 EU 담당 장관들은 24일(벨기에 현지시간) 열린 화상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북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2개국과의 EU 가입 교섭 개시와 관련해서는 오는 26일 개최 예정인 EU 정상 간
중국발 우한 폐렴(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됐다. 올림픽이 미뤄진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 7월 예정돼 있던 도쿄 올림픽을 내년 여름으로 연기한다고 24일 전격 발표했다. 앞서 개최국 정상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이날 오후 8시부터 45분간 통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연기하는 구상에 관해 양측이 의견 일치를 이뤘다. 이후 IOC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도쿄 올림픽 연기를 결정했다.아베 총리는 이날 바흐
스웨덴의 여성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7)가 유럽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코로나19’(COVID-19)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을 겪게 돼 가족과 떨어진 채 지난 2주간 격리된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툰베리에 따르면 현재는 건강을 거의 회복한 상태다.툰베리는 24일(스웨덴 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같은 글에서 툰베리는 2주 전 벨기에 브뤼셀 등 중부 유럽 여행을 마치고 스웨덴으로 돌아온 후 ‘코로나19’ 감염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10대 아동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24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우한폐렴 환자 가운데 아동이 숨진 것으로 보고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비극적인 일이지만, 18세 미만 사망자가 나왔다"면서 "이번 사례는 코로나19가 전 연령대의 사람을 전염시킨다는 것을 환기한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LA의 북쪽의 랭커스터 지역 출신으로, 보건당국은 희생자의 정확한 나이와 성별, 기저질환 여부 등 추가
미국에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새 100명 넘게 늘어나며 총 500명을 돌파했다. 확진자는 1만 명 가까이 증가해 4만명을 넘어섰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한폐렴 발병 이후 미국에서 처음으로 하루 동안 100명 이상이 사망하면서 총 사망자는 520명으로 집계됐다.누적 사망자 중 뉴욕주에서 157명이 숨져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워싱턴주는 95명, 루이지애나는 34명, 캘리포니아는 32명이다.확진자는 4만2229명이다. 뉴욕주 2만875명, 뉴저지 2844명, 워싱턴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코로나 19)의 확산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30만 명 이상의 감염자가 확인됐다"면서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감염 확산을 막으려면 외출을 피하는 것과 사람 사이에 거리를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밝혔다.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에 따르면 중국에서 우한폐렴 감염자가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개인 명의의 담화로 미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그만큼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김여정이 미북 간 새로운 외교 채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고 핵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김여정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22일 개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확인하며 대미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담화는 3월 초 청와대를 비판한 개인 명의의 첫 담화가 나온 지 약 3주 만이다.뉴욕의
미국 정부가 24일(현지시간)부터 우한폐렴 치료 임상시험에 나선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혼합약을 이용한 방법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 참석해 “내일 뉴욕에서 (클로로퀸 혼합약) 임상시험이 시작된다”며 “만약 효과가 있다면 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우한폐렴 확산에 대해서는 “확실히 더 악화되고 있다”면서도 “우린 코로나 확산을 둔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선보인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의 정확도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10년 전 연평도 포격 당시와 비교하면 외과절제식 타격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 KN-24의 두 번째 폭발 장면을 공개하고 동해상에 있는 섬을 타격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두 차례 발사한 각각 두 발의 연사 간격도 15분, 16분에서 5분으로 단축했다.독일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2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보여준 미사일 정확도가 상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20 도쿄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를 시사했다.일본 NHK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아베 총리는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2020 도쿄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온전히 개최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에는 연기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이어서 아베 총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도 앞으로 협의를 진행하게 되겠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필두로 한 G7 정상들도 내 판든을 지지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판단은 IOC의 몫이지만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전 누계 확진 환자수가 23일 오전 9시45분 기준 세계 191개국(지역)에서 발생해 33만6676명에 이르렀다. 같은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만4632명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발생이 처음 보고된 중국을 제외하면, 최신 집계일 기준 5만9138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탈리아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이 가장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가(지역)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전날(22일) 대비 651명의 ‘코로나19’ 추가 사망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친서를 보내 우한폐렴 대응과 관련한 협력 의사를 전달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친서가 우한폐렴 사태와 관련해 세계 지도자들과 관여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협력 의사를 전달해왔다’는 북한 측 발표를 확인했다.이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에게 편지를 보냈으며 이는 팬데믹이 현재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전 세계 지도자들과 관
2020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고수했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한폐렴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곤경에 빠졌다. 2주 연속 집행위원회를 열어 올림픽 연기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귀추가 주목된다.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IOC는 이번 주로 예정된 임시 집행위에서 도쿄올림픽 취소 및 연기 방안을 논의한다. 도쿄올림픽 개막까지 4개월 남은 만큼 정상 개최 추진에 방점을 두고 있지만 전 세계 도처에서 신중론을 주문하고 나서자 IOC는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임시 집행위를 열기로 했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치렀던
북한이 21일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최소 2발 포함된 복수의 발사체를 발사한 지 12일 만이다. 북한은 이달 2일과 9일에 이어 올해 벌써 3번의 무력도발을 강행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45분께, 6시 50분께 북한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며 “현재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미 국무부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회의가 합의 없이 끝난 것과 관련해 양국 간 입장 차이가 크다며 한국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유감스럽게도 한국 국방에 미국 납세자들이 기여하는 가치에 대해 미국과 한국 간 이해에서 간극이 남아있다”고 밝혔다.이어 “상호 수용가능한 합의에 이르려면 그런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는 공정하고 공평한 방위비 분담에 도달하기 위한 한국 측의 더 큰 집중과 유연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
미국이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전세계 모든 국가로의 출국을 금지했다. 중국발 우한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인 조치지만, 미국인의 해외여행이 전염병으로 전면 금지된 것은 전례가 없는 조치다.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자국민을 대상으로 발령하는 여행권고를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해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국무부 여행 권고는 4단계로 이뤄져 있다. 통상 4단계는 예멘, 소말리아처럼 현재 전쟁 중인 나라에 발령됐다.국무부는 “미국인들이 해외로 출국할 경우 여행 일정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며, 미국 밖에
북한이 비무장지대(DMZ)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동 등재하겠다는 한국 측의 계획을 “쓸개 빠진 망동”이라며 맹비난했다.북한 선전매체들은 20일 한국 정부의 문화재청이 앞서 고시한 ‘2020년 업무계획’을 겨냥해 거친 비난을 이어나갔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장장 70여년 간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는 민족의 분열과 고통, 대결과 적대의 상징으로 돼왔고 지금도 북남 사이에 가장 첨예한 군사적 대치지역으로 되고 있다”며 “한 시 바삐 들어내야 할 분열의 가시철조망과 참혹한 전쟁의 잔해, 원한의 콘크리트 장벽 따위들이
부산광역시 동구(구청장 최형욱·더불어민주당) 소재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관련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또는 ‘평화비 소녀상’)과 관련해 외교부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다.20일 외교부는 “외교 공관 인근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은 외교 공관의 보호와 관련된 국제예양(國際禮讓·국제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풍습) 및 관행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본군 위안부’ 관련 동상이 불법·기습 설치된 후 외교부가 표명한 입장이 현재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펜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