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4일부터 우한폐렴 치료 임상시험...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혼합약 이용
미국, 24일부터 우한폐렴 치료 임상시험...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혼합약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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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록시클로로퀸, 우한폐렴 관련 소수집단 상대 실험서 고무적 반응 보여
24일 현재 미국 내 우한폐렴 확진자 4만3천명, 사망자 550명 넘어
18일(미국 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8일(미국 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24일(현지시간)부터 우한폐렴 치료 임상시험에 나선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혼합약을 이용한 방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 참석해 “내일 뉴욕에서 (클로로퀸 혼합약) 임상시험이 시작된다”며 “만약 효과가 있다면 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우한폐렴 확산에 대해서는 “확실히 더 악화되고 있다”면서도 “우린 코로나 확산을 둔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확진자 수는 증가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감소할 것”이라며 확신했다.

한국시간 24일 현재까지 미국 내 우한폐렴 확진자는 4만3734명, 사망자는 553명에 달한다. 미국 정부에서 우한폐렴 대응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내에선 31만3000여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4만1000여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우한폐렴 확산과 관련해 전 미국인에게 여행 금지와 자가격리 지침을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내용도 언급하며 “(이 상황이) 몇 달 동안이나 지속되진 않을 것이다. 우린 곧 미국을 다시 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로로퀸은 1930년대부터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된 약품이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10년 뒤에 개발된 것으로 부작용이 좀 덜한 것으로 “플라케닐”(Plaquenil)이란 제품명으로 여러가지 질병에 처방돼왔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우한폐렴과 관련한 소수집단 상대 실험과 초기 연구에서 바이러스 세포를 파괴하는 등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던 바 있다. 다만 부정맥이나 저혈압, 근육과 신경손상 등 부작용도 다수 보고됐다. 미국 연구진들은 이날부터 약품 관련 효능과 안정성 등을 시험할 전망이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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