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느새 3만 달러 시대를 살고 있다. 돌이켜 보면 꿈 같은 성취다. 2003년 이건희 회장이 제2 신경영을 추진하면서 1만 달러를 넘어 2만 달러로 가자고 역설했던 장면이 기억난다. 그런데 2만 달러는 2006년에 넘었고 어느새 3만 달러다. 2017년에 31,600로 3만 달러를 넘어섰고 2018년은 33,300달러 2019년은 조금 떨어져서 31800 달러가 됐다. 소득이 높아졌다고 행복해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낮은 것 보다는 낫다.지금까지의 성취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스위스, 싱가포르처럼 6만달러, 8만달러를 성
김대중·노무현 정권 이후 한반도의 형국은 북한 김씨 정권이 먼저 붕괴하는가, 아니면 대한민국이 먼저 적화되는가의 경쟁 관계였다. 후자가 먼저 닥쳤다. 문재인 정권이 말하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은 바로 적화를 의미하지 않는가? 경제 파탄의 결과가 뻔한 데도 베네수엘라의 차베스식 대중영합주의 공약을 밀어붙이고, 남북 종전선언을 시도하여 미군 철수를 겨냥하는 게 좋은 증거다.문 정권은 여론수렴절차도 없이 조국(曺國)그룹의 밀실 작업으로 헌법개정안을 내밀었다.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서 ‘자유’를 삭제하고, 남북연방제를 겨냥하여 지
문재인 정부가 지난 10일로 집권 3주년을 넘긴 시점에서 지금껏 드러난 경제 지표들은 암담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전을 기준으로 잡더라도 성장률과 재정건정성 등 굵직한 지표들은 크게 악화했으며, 올해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그 타격이 배가 될 것이란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이같은 문제의 원인을 단순히 대외적인 요인으로만 돌리려는 경향이 강하며,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민간이 아닌 정부가 주도하는 고용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점에 있어 저성장을 고착화시키고 국가 재정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란 비판이 지
중국발 코로나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한국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뜨거운 이슈가 엄청난 현금살포다. 한국의 2050만 가구 중 소득 하위 70%인 1400만 가구에 대해 소득수준에 따라 180만 원에서 320만 원이 지급되고 있다. 천문학적인 규모다. 때마침 총선도 있었고 해서 이때다 하고 정부여당은 물론 심지어 지방정부에서도 주저 없이 무한정 현금을 살포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선거 후 나중에 주겠다고 미리 가불지원 공약까지 했다. 총선이 끝나자 재원도 한계가 있으니 상위 30%는 지원은 하되 기부를 받도록 하자는 기상천외한 주장들도
이번 4.15총선에서 국민들이 는 갖가지 평가는 2% 부족해 보인다. 오히려 국민들이 는 워딩이 더 정확한 평가가 아닐까.이번 선거는 상식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다. 이를테면, 문정권 3년 여의 실정이 너무도 큰데, 코로나 때문에 반전이 일어났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코로나가 자영업자들을 살려준 것도 아니고), 통합당의 막말이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았다고 평가하는 종편패널들도 있던데, 그럼 민주당쪽의 막말들은 왜 국민들이 문제삼지 않았나? (진중권도 막판 통합당의 막말
왜 체제전쟁인가. 그 이유는 간명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5 제 21대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그들이 무엇을 시도할 것인가를 유추하면 된다. 대한민국을 실질적으로 해체하는 ‘사회민주주의 개헌’을 시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21대 국회 개시 1년이 개헌 적기’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들은 이미 2018년 3월에 개헌을 시도했다. O 2018년 3월 개헌시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권력구조 변경 아닌 체제 전환 정권이 ‘국가 위에’ 위치할 수 없으며 정권이 국민일 수 없음에도, 더불어
집권 8년차를 맞는 마두로 정권 아래 베네수엘라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마을 밖으로 나간다면 당신을 굶어 죽을 거예요. 적어도 여기에서는 강에서 물고기라도 잡아먹을 수 있으니까요.”올해로 29세가 된 인셀리나 코로의 말이다. 베네수엘라 내륙에 위치하며 오리노코강(江)에 접한 시골 마을 파르마나(Parmana)에 거주하는 인셀리나에게는 아이가 넷이나 있다. 그의 14살 된 장녀는 임신했지만 의사에게 데려갈 아무런 수단이 없다. 작년 이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홍수가 마을의 유일한 도로를 파괴해버렸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를 엄습(掩襲)
페로니즘의 고통을 이어가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54%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은 15일(현지시간)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무려 53.8%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1년 이후 28년 만의 최고치다.아르헨티나는 2018년에도 물가가 48% 오르며, 베네수엘라 다음으로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이들은 남미의 대표적인 포퓰리즘 국가들로 아르헨티나는 외국자본 배척과 국유화,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등을 강력히 추진했던 후안 페론의 고통을, 베네수엘라는 우고 차베스와 니콜라스
자유진영 2020 신년하례식이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정계와 시민단체 대표들은 “거룩한 ‘분노’ 완성의 해! 우리가 대한민국이다!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 기치로 내걸고 오는 4.15 총선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자유우파 원로들은 정치권에 4.15총선 승리를 위한 ‘통합’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올해 나는 자유통합 열차에 몸을 실었다”며 ‘통합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전진 4.0 대표 이언주 국회의원은 황 대표가 제시한 ‘통합’에 적극 동참해 세대
어떤 사회적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사건의 전개 과정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한 개인들에게 공과 허물을 얼마만큼 돌려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사회적 사건은 여러 거대한 힘들이 작용해서 일어나므로, 개인들에 지나치게 주목하면, 그런 거대한 힘들을 놓칠 위험이 커집니다.이런 위험을 일깨워주는 사건은 1905년의 을사조약 체결입니다. 대한제국을 멸망으로 이끈 이 조약의 체결 과정에서 책임이 컸다고 일컬어진 당시 대신들은 ‘을사 오적’이라 불렸습니다. 그 사건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러나 그들의 허물에 대한 평가가 너무 거
"망국(亡國)정치 분쇄" 단식투쟁 7일차로 기력이 쇠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26일 아침 일찍 바른미래당 탈당파 '변화와혁신을위한비상행동(변혁)' 수장격인 유승민 의원이 찾아갔다.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8시50분 같은 당 측근인 지상욱 의원과 함께 청와대 사랑채 옆에 있는 황 대표의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이들은 현장에 도착해 텐트에 들어가기 전, 잠시 한국당 측 박맹우 사무총장, 김명연 수석대변인, 이진복‧박덕흠‧김상훈 의원 등과 악수를 나눈 뒤 텐트 안에 누워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던 황 대표와 비공개 대화를 나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은 6일 "정부와 정치권에서 정책과 입법을 하는 분들이 우리 기업인들만큼 절실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강호갑 회장은 이날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19일)'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중견련) 회장직을 8년째 하면서 느끼는 바가 '매년 같다'는 것"이라면서 정부와 정치권을 비판했다.강 회장은 "기업은 매일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수익을 내려고 하고, 살아남기 위해 많은 일을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에 있는 분들도 이해관계자 간 조율 등 할 일이 많겠지
정기국회 국정감사의 마무리 일정으로 2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선 서울시 산하 tbs 교통방송의 좌편향 인사 등용 및 정치공세성 프로그램으로 야당 의원과 tbs 사장간 설전이 벌어졌다.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방송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소관 감사 대상기관 종합 국감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비롯해 tbs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 tbs가 거의 좌파 해방구가 돼있다"고 김상현 방송통신위원장과 이강택 tbs 사장을 상대로 질의했다.정용기 의원은 "정치관련 코너에서의 저질적 표현"을 지적
웅동학원 허위소송·채용비리 등 혐의의 주범(主犯)인 조국 법무장관 동생 조권씨가 영장실질심사마저 포기했는데도 구속영장을 기각한 '김명수 사법부'를 규탄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이 11일 대법원 앞 현장 회의를 열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文정권 사법농단 규탄' 현장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고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연이어 '김명수 사법부'를 비판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대법원 입구 앞에 써 있는 글귀, 이 '자유 평등 정의'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일명 '조국 사태'로 촉발된 3일 '개천절 국민총궐기'를 기해 "국민의 이름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문재인을 파면한다"고 선언했다.법조인(검사 및 변호사) 출신인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대회 출정식'에 참석해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문을 본뜬 '국민탄핵결정문'을 발표해 "문 대통령이 헌법 3조와 내란죄(형법 87조), 외환유치죄(형법 92조), 여적죄(형법 93조)를 각각 위반해 국헌을 문란하게 했고,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정치·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서 국가가 위기에 직면한 상황을 두고 "문재인의 잘못이겠는가. 아니다. 문재인 수준의 대통령을 선출한 한국인의 잘못"이라고 말했다.정규재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정권 2년만의 일이다. 국가는 총체적 위기"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정 대표는 "한국인들은 지도자의 수준과 소위 민중의 수준이 일치하는 것을 민주주의라고 정의한 오류로 가득찬 교과서를 읽고 또 그같은 주장을 하는 민중 교사들에게서 지난 30여 년을 배웠다"며 "절제되는
호남출신의 정동일 전 주(駐)뭄바이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가 한일 외교 갈등과 경제 붕괴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즉시 하야하라"고 촉구했다.정동일 전 총영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주사파 정책이 콩고 모부투, 베네수엘라 차베스,마드로, 그리스 파팡드로와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보라"며 "세계 1위 기술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백지화, 최저임금정책, 경제파탄, 안보파괴, 한미동맹파괴, 한일우호협력관계파괴에 경악했다"고 꼬집었다.그는 또 "한국은 피와 땀으로 건설된 나라다. 경부 고속철도, 서울전철, 포항제철, 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은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신독재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문재인 정권 2년은 반대파에 대한 탄압과 비판 세력 입막음의 연속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들은 ‘불안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하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특히 “정치 불안은 공포 수준으로,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을 쪼개고 가르고 있다”며 “6ㆍ25 전사자 앞에
연간 물가상승률이 130만%에 달하며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좌익 포퓰리즘의 아이콘' 베네수엘라가 결국 또 신권을 발행한다. 작년에 실행했던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의 화폐개혁이 인플레이션을 막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현지시간으로 13일 1만, 2만, 5만 볼리바르 지폐를 유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포퓰리즘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정부가 고액의 지폐만 찍어내고 있다는 비판이 베네수엘라 내부에서 나온다. 일각에서는 고액권을 찍을 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