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70)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연루돼 기소된 백현동 의혹 관련 사건의 첫 법원 판단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과 63억5000여만원 추징을 선고했다.김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9월~2023년 3월 성남시 공무원이 취급하는 사무인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인허가를 청탁 또는 알선한 명목으로 정바울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박단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가 전원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대전협은 13일 오전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리고 "지난 12일 진행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제 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이사, 국원 전원 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건'에 대해 참석한 194단위 중 찬성 175단위, 기권 19단위로 가결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대전협은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박단 회장을 제외한 부회장 박명준, 정책이사 고현석, 정책이사 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3일 전날 전공의 단체의 임시총회와 관련해 "집단행동 표명이 없어서 다행"이라며 "환자 곁을 지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박 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전공의 단체의 임시총회가 진행됐다"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그같이 말했다.그는 "병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일터로 만들 수 있도록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인턴·레지던트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정부의 '2천명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움직임에 의료계에서 '휴업'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는 있는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12일 오후 9시 시작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를 13일 오전 1시까지 날이 바뀌도록 대응 방안을 논의,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총회에서는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도 파업여부에 대한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은 아직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다.앞서 지난 6일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발표가 예정대로 추진되면
의사단체들이 정부의 대규모 의대 증원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설 연휴 이후 ‘파업’ 등의 단체행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필수의료부족과 같은 근본문제 및 의사단체의 입장에 대한 정책적 견해는 찾아보기 어렵다.의료계 ‘파업 예고’에 민주당은 눈치보기 돌입?...국민의힘은 ‘밥그릇 지키기’ 비판의사들 편에 서서 정부의 증원정책을 비판하는 것도 아니다. 문재인 정부도 지난 2020년 10년 동안 4천명을 늘리는 의대증원 방안을 추진했다가 의사단체들의 반발에 밀려 포기한 적이 있다. 의사 편에
제22대 4.10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가 대규모의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하자 의사단체들은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면허 취소'를 예고하며 초장부터 강한 압박에 나섰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7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후 전현직 대한의사협회(의협) 임원 등을 중심으로 본격 대응에 나선 것이다.노환규
우리나라 육군의 '창끝 전투력'의 핵심인 최일선 소대장들을 육성하는 학군장교 후보생(ROTC) 제도에 있어서 ROTC 지원율 급락의 원인을 밝히는 학군장교들의 설문조사 결과가 12일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설문조사 결과, ROTC 지원율 급락의 3대 원인으로는 ① '병사 봉급 인상으로 장교 복무의 금전적 이점이 없어졌기 때문' ② '앞으로도 장교보다 병사들의 처우개선이 더 우선적으로 많이 이루어질 것이다' ③ '장교로 수행하는 업무는 강도가 높은 반면 그에 따른 보상은 충분하지 않다'라는 것.지난달 15일 발간된 등에
지난해 갑자기 5000명이 넘는 러시아인이 대거 우리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해 주목받고 있다. 12일 법무부가 공개한 '2023년 12월 출입국외국인 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에 접수된 난민 신청 건수는 총 1만 8838건으로, 전년 1만 1539건에 비해 약 63% 늘어났다.그런데 이 가운데 러시아 국적자의 난민 신청이 5750건으로 30.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 2022년 러시아 국적자 난민 신청 1038건과 비교해 5배 늘어난 수치다.또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4년부터 2019년까지 26년간의 러
정의기억연대가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부작위(不作爲) 진정’ 사건에서 국가인권위원회의 ‘엉터리’ 긴급구제 결정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 해당 진정에 송두환 인권위원장이 개입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송 위원장은 소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사실을 주장하는 몇몇 사람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에서 해당 사건 원고들의 소송 대리인들 중 한 사람이었는데, 그렇다면 송 위원장은 정의기억연대 측 진정 사건의 ‘사실상 이해당사자’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다.11일 펜앤드마이
정부의 파격적인 '2000명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하는 의료계에 파업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휴업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조만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집단행동을 준비할 계획이다.의협은 설 연휴 전인 지난 7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전환 방침을 정하면서 "정부가 싫증 난 개 주인처럼 목줄을 내던지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격한 표현으로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조만간 비대위원장이 선출되고 비대위 체제가 되면 집단행동
촉법소년 관련 논란이 최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계기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 매년 늘어 5년간 총 6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촉법소년 수는 총 6만5987명으로 집계됐다.범죄 유형은 절도·폭력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강간·추행, 마약, 살인 등 강력범죄도 다수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으로, 형사 처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48억 원대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축왕' 남모(62) 씨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남씨와 같은 혐의로 각각 징역 4∼13년을 선고받은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 중 일부도 항소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지방법원은 남 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범죄 수익금 115억50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남 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91채의 전세보증금 148억 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북한이 설 명절인 10일 "설 명절은 우리 인민이 가장 즐겨 맞는 명절의 하나"라며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 관영매체들을 통해 명절의 의의와 풍습 등을 일제히 소개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설 명절 풍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설 명절 풍습은 크게 차례와 세배, 설빔과 세찬, 여러 가지 민속놀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신문은 "우리 인민은 설을 맞으며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내는데 여기에 떡국이 반드시 올라 떡국차례라고도 한다"고 언급했다. 또 웃어른에 세배를 하는데 이는 윗사람을 존경하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실명을 공개하며 비판했다. 여론조사 전문가가 동료 전문가들의 실명을 밝히며 비판하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엄경영 소장은 9일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소위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문제가 많다”면서 “김준일 대표,장성철 소장,박성민 대표,유승찬 대표,모두 제가 아는 분들인데,이 분들이 거의 양아치 수준”이라고 말했다.엄 소장은 “이 분들은 여론조사 지지율이 국민의힘이 많이 나오면 국민의힘이 이긴다에 갔다가,가령 제가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환경공무관들과 떡국 조찬을 함께했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동작구의 한 식당에서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 9명과 조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환경공무관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최근 딸을 낳은 환경공무관과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환경공무관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조찬을 시작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근무 시간이 몇 시부터인지', '새벽 시간 교통사고 위험은 없는지', '아침 식사는 제대로 하는지' 등을 물으며 근무 여건을 살폈다.그러면서 윤 대통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전부터 귀성 차량이 몰려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 도착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최대 9시간 이상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40분, 울산 8시간10분, 대구 7시간40분, 광주 6시간50분, 강릉 5시간, 대전 4시간30분이다.그러나 도로공사는 귀성길 차량이 계속 늘고 있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9시간 10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활할 때보다 4시간 40분 더 오래 걸리
"돌아가신 당신 어머니가 당첨 번호 알려줬다"는 둥 그럴듯한 거짓말로 로또 번호를 알려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뜯어낸 무속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윤양지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장모(6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장씨는 2019년 4월 피해자에게 "당신의 어머니가 당첨될 로또 번호 5개를 알려줬는데 나머지 번호 1개를 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를 올려야 해 기도비가 필요하다"며 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장씨는 이렇게 피해자에게 현금 2억7640만원을 가로챘을 뿐
미 해병대 대원을 태운 군용 수송헬기가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기상 여건 악화로 추락해 탑승했던 대원 5명 전원이 숨졌다.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군 당국은 지난 6일 해병대원 5명을 태운 CH-53E슈퍼스탤리온 헬기가 라스베이거스 북서쪽 크리치 공군기지에서 샌디에이고 미라마 해병 기지로 돌아가던 도중 샌디에이고 외곽 파인 밸리 일대에추락했다고 밝혔다.CH-53E 기종은 중장비 등을 탑재할 수 있는 수송용 헬기다.미 해병은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함께 수색 및 구조 활동을 펼쳐 헬기 잔해는 샌디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이 2심 항소심에서도 법정구속을 피했다. 재판부는 조국에게 도주 우려가 없으며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으나 법조계에선 '책임 회피'라는 지적이 나온다.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8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에게 징역 2년 실형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이 정당하다면서 항소를 기각했다. 조국이 2019년 12월에 기소된지 약 4년 1개월만이다. 다만 재판부는 "원심(1심)과 당심(2심)의 소송 경과를 고
매월 첫째 주 수요일마다 수원시청 앞 ‘소녀상’에서 열려 온 ‘수원 수요시위’의 명맥(命脈)이 끊기게 됐다.8일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은 내달 첫째 수요일인 6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소재 수원시청 앞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앞에 1순위로 집회 신고를 냈다고 밝혔다.해당 장소는 ‘수원 평화나비’가 수원 지역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수원 수요시위’를 개최해 온 장소다.관할 경찰서인 수원남부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8조(집회 및 시위의 금지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