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7일부터 전국의 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보건의료위기 '심각'단계 발령에 따른 진료공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의료기본법'제44조에 근거를 둔 시범사업이다.해당 간호사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는 의료기관의 장이 내부 위원회를 구성하거나 간호부서장과 협의하여 결정할 수 있으며, 대법원 판례로 명시적으로 금지된 행위는 수행할 수 없다.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간 뒤 의료 현장에서는 진료보조(PA) 간호사 등 간호사들이 전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이탈로 의료공백 사태가 심화하자 정부가 업무를 중단한 전공의들에게 복귀 마지노선을 29일로 제시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29일까지 여러분(전공의)들이 떠났던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여러분의 목소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더욱 크고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당부한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통한 '30분 이내 출퇴근', 지방 광역급행철도(x-TX) 도입 등 '교통 혁신' 전략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교통 분야 혁신 전략'을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교통 혁신 전략의 이행 현황 및 올해 상반기 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날 정부는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을 예정대로 오는 3월 30일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를 위한 시운전이 지난 23일 시작됐
서울 '빅5 병원' 등의 전공의 이탈과 대한의사협회의 반발 등으로 의료 공백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서 비상경제장관회의 주재하고 가용재원을 총동원 의료대란을 막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대체 의료 인력 투입, 공공의료기관 휴일·야간진료 등을 통해 비상 진료 체계가 빈틈없이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최근 의료 공백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되면서 의료대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나 보건복지부 직원에 대한 적개심을 부추기는 출처불명의 괴담 그리고 막말들이 뒤섞여 난무하고 있다.따라서 정부와 의사들이 제로섬 게임을 연상시키는 극한 갈등 국면에서 탈피해 이성적 대화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괴담 유포 세력에 대한 긴급수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의대 증원과 의료대란을 둘러싼 복지부와 의사간 갈등과 증오 부추기는 괴담, 막말이 난무전공의들의 집단사직 닷새째인 24일 전국의 의료현장에서는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못한 환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로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및 인턴임용 거부, 대한의사협회의 반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25일 하루 동안 연이어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연이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의대 증원을 두고 의사들이 환자 목숨을 볼모로 집단 사직서를 내거나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내는 등 극단적 행동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이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 사태가 정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2000명을 증원하는 안에 대해 필요인원인 만큼 현재 기조에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기존 2000명을 의사 측과 조율해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추계한 2000명 자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필요한 인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성 실장은 2000명은 여러 추계에 의해 이뤄진 내용들이라면서 "원래 필요했던 의사 충원 규모는 3000명 내외이지만, 지금 정부는 여러 요건을 고려해서 지금 2000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입장"이
대형병원 전공의들의 이탈로 '의료대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 지역과 직역 단체를 대표하는 의사들이 25일 오후 개원의 중심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비상 회의를 열고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를 개최한다.회의에는 비대위원과 시도 의사회장 등 각 지역 의사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 대표가 참석한다.대표자 회의에서는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회의에서는 향후
“조국의 딸 조민에게서 조금이라도 반성하는 기미가 느껴집니까?”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이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동(同) 단체는 22일 조 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는 시민 1만4068의 목소리를 조 씨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단독 재판부에 전했다.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해 8월10일 조 씨에 대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 씨를 재판에 넘겼다.조 씨가 조 씨의 어머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신년 기획으로 이번 29일 '글로벌 전쟁 상황 평가와 안보정세 전망'을 주제로 하는 KWO 첫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전쟁기념사업회의 '2024년 KWO(Korea War-memorial Organization) 나지포럼(전쟁기념사업회의 '나라를 지키는 포럼') 제1회 학술회의'는 오는 29일 오후 1시30분 용산의 전쟁기념관 1층 이병형홀에서 진행된다.전쟁기념사업회 설명에 따르면, 이번 KWO의 첫 학술회의는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한반도와 세계안보
고려대학교 제117회 학위수여식이 지난 23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이 무려 83세의 고령의 나이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해 사회적 귀감(龜鑑)으로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1941년 출생)은 최근 '출생아 1명당 1억원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자체 출산장려금 지원책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입지전적한 기업인이다.부영그룹 소식통에 따르면, 이중근 회장은 지난 1941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평생 기업을 일군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00년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승만기념관 건립 부지로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을 제시하며 공식 추진할 뜻을 밝혔다. 그간 이승만기념관 건립 부지로 여러 지역이 물망에 올랐으나 관계자 상당수가 바랐던 최적지는 종로구 송현광장이었다.오 시장은 23일 제32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최재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질의에 "네"라고 답하면서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가장 높게 거론되는 곳이 송현광장"이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건립추진위원회(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서울시에 방문해서 논의할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복지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기준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규모가 1만3000여명이므로 71%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한 셈이다. 실제 근무지 이탈자도 8천24명에 달한다.주요 종합병원들의 대다수 전공의들이 사실상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전공의들은 대형병원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 수련하는 인턴과 레지던트를 지칭한다.전공의가 40%에 달하는 ‘기형적’ 대형병
현대식 정규전 전투에서 '창끝 전투력'으로 평가받는 소부대 최소 제대단위를 지휘할 '소대장'이 될 학군장교 후보생(ROTC) 인력자원 확보를 위해 군 당국이 총력에 나섰다.그 일환으로써 '학군장교 생활지원금'을 약 300% 가량 인상하고, 필기시험을 폐지하는 등의 자구책으로 학군장교(ROTC) 확보에 나선 것.23일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학군장교 경쟁율은 지난 2015년 당시 4.8대1에서 지난 2023년 1.8대1선까지 추락했다.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분석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학군장교 지원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보건의료재난 경보를 '최고'로 격상하고 공공 의료기관 진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오늘 오전 8시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모든 공공 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해 공공의료기관 가동 수준을 최대치로 올리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범정부 차원 대응을 통해 사태를 조속히
"면허 정지", "구속 수사" 등을 내세운 정부의 엄정 대응 방침에도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23일로 나흘째 이어지며 환자들의 생명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지난 21일까지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규모가 1만3000명인 만큼 10명 중 7명 이상이 사직서를 낸 것이다. 또 이들 100개 병원에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0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늘었다.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들이 이처럼 병원을 떠나며 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전공의의 약 2/3가 병원을 떠나면서 곳곳에서 의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빅5' 병원 중 한 곳에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말기암 환자가 협진을 요청하던 도중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2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연세대학교 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고령 말기암 환자 A 씨가 '터미널 케어'(말기 환자를 관리하는 임종 케어)를 위한 협진 요청 중 숨졌다.이 매 체에 따르면 당시 응급실에서는 통합내과에 협진을 요청했으나 전공의 집단 이
보건복지부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점검을 한 결과 소속 전공의 74.4%가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고 64.4%는 근무지를 이탈했다.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모두 9075명으로 전날보다 459명 늘어났다. 근무지 이탈자는 전일 대비 211명 늘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복지부 발표는 21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47곳 현장점검·53곳 서면보고)해 나온 한 결과다. 이들 100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밤새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뚝 떨어진 기온까지 가세, 오늘 출근길에는 빙판길로 인한 큰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4시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권북부, 충북, 경북북부에 시간당 1~3cm의 눈이,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다"며 교통안전 및 보행자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현재까지 적설량은 서울(관악
21일 병무청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에 한해 해외 출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전공의가 해당 조치에 대해 '북한에서도 안할 짓'이라고 해 비웃음을 사고 있다. 이날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전공의 출국 금지 실화냐"란 제목의 글은 "동료들이 떠나서 일이 너무 몰리고 힘들어 사직한 전공의 후배가 쉴겸 도쿄 여행을 가려고 했지만 병무청에서 출국을 금지했다고 한다"고 밝혔다.이 조치에 대해 "혹시 나 북한에 살고 있는 거냐"며 "출국금지 영장도 안 나왔는데 위헌 아니냐"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