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장관회의서 '교통혁신 전략' 
...이행상황 점검
GTX-C 노선은 2028년 개통 목표
x-TX 사업 위한 준비 작업도 한창
'지옥철' 김포골드라인에 6편성 추가 투입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통한 '30분 이내 출퇴근', 지방 광역급행철도(x-TX) 도입 등  '교통 혁신' 전략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교통 분야 혁신 전략'을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교통 혁신 전략의 이행 현황 및 올해 상반기 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날 정부는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을 예정대로 오는 3월 30일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를 위한 시운전이 지난 23일 시작됐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의 경우 용산∼상봉 구간은 내달 초, 인천대입구∼용산 및 상봉∼마석 구간은 올해 상반기 내 착공된다.

이와함께 지난달 25일 공사가 시작된 GTX-C 노선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A·B·C 노선의 연장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A·C 노선 연장을 위해 경기도, 충남도 등 GTX가 연장되는 지자체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B 노선 연장과 관련해서는 가평군, 춘천시와 협의 중이다.

D·E·F 노선 신설은 내년 상반기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방 광역급행철도, 즉 x-TX 사업을 위한 준비 작업도 한창이다.

정부는 선도 사업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신청했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가칭 CTX)에 대해서는 오는 4월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수도권 신도시의 권역별 단기대책도 이날 발표됐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광역버스 4개 노선 신설이 추진된다. 김포골드라인에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6편성 12량을 추가 투입하기 위한 주행시험 중이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배차간격이 현재 3분7초에서 2분30초로 37초 단축된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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