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이래 최초 장교 합동 임관식 현장. 2011.03.07.(사진=국방홍보원, 국방부)
창군 이래 최초 장교 합동 임관식 현장. 2011.03.07.(사진=국방홍보원, 국방부)

현대식 정규전 전투에서 '창끝 전투력'으로 평가받는 소부대 최소 제대단위를 지휘할 '소대장'이 될 학군장교 후보생(ROTC) 인력자원 확보를 위해 군 당국이 총력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써 '학군장교 생활지원금'을 약 300% 가량 인상하고, 필기시험을 폐지하는 등의 자구책으로 학군장교(ROTC) 확보에 나선 것.

23일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학군장교 경쟁율은 지난 2015년 당시 4.8대1에서 지난 2023년 1.8대1선까지 추락했다.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분석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학군장교 지원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사회적 위상 하락과 보상상의 금전적 이점 감소 그리고 사회진출 여건 개선미비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방부는 올해 소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할 학군장교 인적자원의 안정적 획득, 후보생들의 자긍심 및 사명감 고취와 그에 따른 합당한 처우 보장을 위한 처우책 개선에 나섰다.

학군사관후보생 선발 시 단기복무장려금을 지난 2023년 대비 300만원 인상된 1천200만원 가량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후보생의 대학 중 교내 생활 간 지급되는 학군생활지원금을 지낸 2023년 연간 64만원 선에서 180만원선으로 인상하는 동시에 지원금 지급 기간도 연간 8개월에서 10개월로 확대 적용한다.

인재확보를 위한 획득체계도 개선된다. 선발을 위한 필기 시험의 경우 대학 성적으로 대체된다른 소식이다.

학군단 설치 대학도 확대된다. 공군의 경우 올해 4개 대학(경운대ㆍ백석대ㆍ한경대ㆍ청주대)에 학군단을 추가적으로 설치해 후보생을 모집한다. 각군에서도 학군단 설치대학 확대를 대학교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장관 신원식)는 "학군장교의 안정적인 획득과 장교로서의 자긍심 및 사명감을 고취하기 위해 관련 법규 개정, 예산 증액 등 관계부서와 협업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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