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동맹국의 안보를 위해 추가 행동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시사했다.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실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하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서면 질의에 “우리는 앞서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해왔다”며 “그런 실험은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이 추가 행동에 나서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미국은 북한이 제기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당선 축하 난을 전하고 3~4분 동안 전화통화를 했다. 양측은 이른 시일 내 만남을 추진하기로 했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표를 예방한 이진복 정무수석을 통해 전화통화를 했다. 이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는 이 수석이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한 뒤 연결해주는 식으로 이뤄졌다. 통화는 약 3~4분 동안 이어졌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 수석이 ‘대통령께서 통화하고 싶어합니다’라고 말하니 이 대표가 ‘네 좋습니다’라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윤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중국이 한국에 ‘사드 3불’을 거듭 요구하는 대신 북한 비핵화에 역할을 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2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사두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 국민들과 주한미군, 한국 군을 방어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중국은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방법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해리스 전 대사는 “중국이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 주권 국가의 고유한 자위권을 비판하기보다 군사동맹인 북한에 비핵화하고 이웃국가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
미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 기지 정상화 노력과 관련해 중국의 비판과 압박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재확인하면서도 도발에 대응하고 제재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북한이 여전히 7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평가하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조금 뒤로 물러서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의 목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남아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파텔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했다. 또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공개 언급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전례 없는 ‘시행령 국가’를 만들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장관들이 가관”이라며 “시행령 통제법 추진 등으로 한동훈, 이상민 장관의 초법적인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했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첫 최고위 회의에서 “검찰과 경찰이 계속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봐주기 수사를 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 뜻에 따라, 법에 따라 특검을 추
북한이 인도에서 20만 포대에 달하는 쌀 수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 대규모의 쌀을 들여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VOA는 최근 입수한 ‘선박 수배 안내문’ 즉 화주가 선박을 찾기 위해 낸 공고에서 북한이 인도산 쌀 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 수배 안내문’에 따르면 화주는 인도 동부 비샤카파트남(Vizag) 항에서 북한 남포로 쌀 1만 톤 운송을 추진 중이다. 쌀은 50kg 포대 단위로 운송되며, 희망 출항일은 9월 25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6일 한국과 미국 정부가 중국 내 탈북민의 상황에 거듭 우려를 나타냈으나, 구체적인 구출 계획에 대해서는 침묵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외교부가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다시 동참할 것인지에 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고 덧붙였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5일(현지시간) 중국 내 탈북 난민 상황 보호 노력에 관한 VOA의 질문에 “미국은 중국 내 북한인 망명 희망자들의 구금과 강제북송에 깊이 우려한다”며 “(중국에서) 강제북송된 망명 희망자들은 송환 즉시 즉결 처형을 포함해 고문과 박해의 심각
북한이 양강도에서 발열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이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닌 독감환자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량강도(양강도) 지역에서 발생한 유열잗르의 발병원인 해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통보에 의하면 량강도 지역에서 발생한 유열자들이 모두 돌림감기(독감) 환자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유열자들에 대한 임상증상관찰, 역학관계조사왕 핵산검사 등에 기초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은 돌림감기 비루스(바이러스)가 발병원인이라는 것을 확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23일 원·달러 환율이 1,3465원까지 뛰어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8일(1356.8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24일 오전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0원 내릴 1,339.5원으로 시작했으나 장 초반 1,340원에 거래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차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금융 위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또 민생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이
미 의회가 미국의 동맹국들을 겨냥한 중국정부의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내용의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 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연방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국방수권법안(NDAA)에는 ‘중국의 경제적 강압 대응 법안(Countering China Economic Coercion Act)’이 반영됐다.‘대응 법안’은 지난해 10월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 소위원장인 아미 베라(Ami Bera) 민주당 의원이 발의했다. 지난 2016년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정부의 경제 보복, 2020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최종 선언문 초안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CVID)’가 명시됐다. 또한 북한은 추가 핵실험을 해서는 안 되며, 핵보유국 지위를 얻을 수 없다는 점도 초안에 명시됐다.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가 26일(현지시간) 폐막을 앞두고 최종 선언문 초안을 공개했다. 총 10조로 구성된 최종 선언문 초안에서 북한 관련 부분은 제7조에 언급됐다.초안은 “평가회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변함없이 확고한 지지를 표명한다”며 “평가회의는 북한은 국제 의무
미 국무부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이 미국 정부의 접근법과 일치한다며 지지 입장을 거듭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노동당 부부장인 김여정인 ‘담대한 구상’을 거부한 것에 대한 논평 요청에 “우리는 이 사안과 관련해 북한과 주고받기식 논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정부가 내세운 담대한 혹은 야침 찬 계획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밝혀왔다”고 했다.이어 “이것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과 완전히 일치하는 계획”이라며 “한반도의
북한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된 22일 대외 선전매체를 총동원해 남한을 압박했다. 특히 북한은 스스로 “핵보유국”이라고 밝히며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대외선전매체 려명은 이날 민족화해협의회 소속 개인 명의의 ’자멸을 재촉하는 전쟁사환군‘ 논평에서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내외의 커다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역적패당이 미국과 야합하여 대규모 북침전쟁연습인 ’을지 프리덤 실드‘ 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강행해 나섰다”며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부터 3박 4일간 전국 규모로 실시되는 을지연습훈련상황을 직접 점검하면서 “오늘날의 전쟁은 과거와는 판이하게 그 양상이 다르다”며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맞춰 우리 정부의 비상대비태세를 새롭게 정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을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가기간 정보통신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비롯해 항만, 공항, 원전과 같은 핵심 산업기반,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시설, 그리고 주요 원자재 공급망에 대해서도 공격이 이뤄지고 우리의 전쟁수행능력에 대
김여정이 지난 19일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원색적 비난을 한 것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한국과 미국의 대북정책은 요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북한의 추가 도발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미국 터프츠대 이성윤 교수는 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김여정이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깎아내리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선 것에 대해 “예상했던 일”이라고 했다.이 교수는 김여정의 강력한 반응으로 볼 때 “북한이 완전 무관심인 것 같지는 않으며 오히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이 대화 의지를 보이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점진적 단계가 시작될 수 있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실질적인 단계에 돌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과정에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프라이스 대변인은 ‘국무부는 북한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제재가 유지된다고 밝힌 반면 한국은 비핵화 대화 초기 단계부터 제재 면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질문에 “한반도의 완
북한 노동당 부부장 김여정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실현가능성이 없는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여정은 윤 대통령의 실명을 직함 없이 거론하며 원색적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는 윤석열 그 인간 자체가 싫다’ ‘진짜 바보스럽기 짝이 없다’ ‘정말 천진스럽고 어리다’ ‘부질없는 망상에 사로잡혀있는 자들에게 보내줄 것은 쓰거운 경멸뿐”이라며 윤 대통령을 향해 ’탄핵‘을 경고하기도 했다.김여정은 이날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북한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전세계 지속가능한 평화에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는 세계 평화의 중요한 전제이고 우리와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기초가 된다”고 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
한국에 배치된 주한미군의 사드 기지 운용을 둘러싼 중국의 ‘3불 1한’ 요구에 대해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중국은 주권국가에 명령할 권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중국이 사드를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구실로 삼으려 한다고 했다.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는 1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사드와 관련된 ‘중국의 3불 1한’ 요구는 ‘내정간섭’이라고 했다.해리스 전 대사는 “중국은 주권국가가 자국을 방어할 방법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 명령할 권리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가 중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원장은 10일(현지시간) 미 의사당에서 열린 의회 대표단의 귀국 회견에서 “이번 순방의 핵심 목적이 보호, 즉 방위였다”며 “경제와 거버넌스 문제도 방위의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의회 대표단의 이번 순방이 ‘안보, 경제,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협력을 늘리는 강력한 아시아 태평양 구상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뒤를 따른 것”이라고 했다. 또한 중국의 강한 반발을 산 대만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