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추진위)와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를 점검한 결과 총 52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히며 수사의뢰와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달 7일부터 16일까지 강남구청, 한국부동산원, 외부전문가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추진위와 입대의의 'GTX 반대집회' 비용 집행에서의 적정성 여부 및 운영실태 전반을 점검했다. 합동점검반은 추진위와 입대의가 'GTX 반대집회'에 입주자 동의 없이 공금을 사용하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후임자를 찾지 못 해 2011년부터 6회 연속 회장을 지냈던 허 회장은 전경련 쇄신을 위해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13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하며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날 허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식사 자리에는 허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
환경부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공개를 돌연 연기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환경부는 12일 오전 예정된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상정되지 않는다고 11일 오후 밝혔다. 지난 6일 언론에 공지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상정과 관련한 일정이 회의 하루 전 갑작스럽게 취소된 것은 이례적이다.만약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수정되지 않고 기존 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현대자동차와 같은 국내 메이커들은 미국에서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해 ‘차별’받고, 국내에서는 중국과 동등한 보조금을 받는 ‘역차별’ 구조에 계속
민주노총 산하 사무금융서비스노조가 민주적 절차에 의한 산하 노조의 의사결정 효력을 부인하는 막가파식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노조와 금융감독원 노조가 조합원 총회를 통해 탈퇴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정하지 않고 밀린 조합비를 납부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민주노총, ‘손가락 하나 자르고 가라’는 식의 조폭행태 보여”그동안 여야 정치권은 이 같은 행태에 대해 외면해왔으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9일 민주노총 행태에 정면 비판함에 따라 정치쟁점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생겼다.주호영
#. 고종과 그 일족을 위한 궁중 잔치, 임인진연(壬寅進宴)1902년 12월 7일 덕수궁 관명전에서는 고종 즉위 40주년과 나이 60을 바라보는 망륙(望六)인 51세를 기념하기 위해 '임인진연(壬寅進宴)’이란 황실 잔치가 거창하게 열렸다. 진연이란 궁중에서 베푸는 잔치란 뜻이다. 1902년은 임인년이므로 이 행사에 ‘임인진연’이란 타이틀이 붙은 것이다.기록에 의하면 이 행사에는 진행요원만 333명이 참여한 것을 비롯하여 악공 113명, 무용수 277명이 동원되었다. 각종 악기 30종과 수백 곡의 궁중음악이 연주되고, 춤도 2
미국 뉴욕 증시의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 시간) 테슬라 주가는 12.2% 급락했다. 하루만에 약 500억 달러의 시가 총액이 날아갔다. 우리 돈 63조 5650억원에 달한다. 2021년 11월 1조2300억 달러에 달했던 테슬라의 시총은 3414억 달러로 줄었다. 지난해 전체로는 65% 하락했고, 특히 지난해 12월에만도 44%나 떨어져 ‘테슬라 쇼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테슬라 주식의 폭락은 이제 새삼스럽지 않은 현상이 됐다. 자동차주의 상징, 테크기업 대표주로 여겨지던 테슬라 주가는 110달러에 달하던 1년전의 최고점에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대상에 상업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전기차를 포함하기로 결정하면서, 현대자동차 등 한국산 전기차도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2월 초 우리 정부와 현대차 등이 미 행정부에 렌터카나 리스 차량에 쓰이는 전기차도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미 재무부, 북미 이외에서 조립된 전기차가 상업용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 재부무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IRA 전기차 세액공제 규
지난해 해외에 진출한 기업 중 24곳이 국내에 복귀했다. 이는 '유턴기업' 실적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국내로 복귀한 해외진출기업의 투자계획 규모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턴기업은 24개사다. 지난 2021년엔 26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지난해 투자계획 규모는 전년 대비 43.6% 증가한 1조1089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기업당 평균 투자계획 금액은 462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5.5% 증가했다. 투자계획 규모가 500억원 이상인 기업 비중도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규제 개선'과 '노동 개혁' 등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2023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포함해 허창수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지난해 대한민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472억달러(약 60조원)를 기록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힌 '2022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6839억달러, 수입액이 7312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수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나, 수입이 18.9% 증가하면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특히 세계 수출 순위는 전년 7위에서 지난해 6위(1∼9월 기준)로 한 단계 상승했다.품목별로는 반도체(1292
‘킬러 드론’으로 불리는 요인 정밀 타격 및 암살 기능이 장착된 신형 자폭 드론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된다.30일 군에 따르면 이스라엘 IAI사가 개발한 자폭 드론 ‘로템(Rotem)-L’이 내년 1월 중 실제 운용에 들어간다. 로템-L은 지난 3월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납품된 이후 이달까지 진행된 전력화 평가(IOC)가 최근 마무리된 상태다. 우리 특전사 특수임무여단이 자폭 드론을 본격 도입해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로템-L은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쿼드콥터 형태다. 작고 가벼워 병사가 배낭에 담아 메고 다니다가 언제 어디
11월 반도체 생산이 11%대 급감하고 소비도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최근 수출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데 이어 내수도 부진하면서 내년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3으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업(-4.0%) 등을 중심으로 0.6% 감소했으나, 제조업(0.5%)을 비롯한 광공업생산이 자동차, 기계장비,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0.4% 증가했다. 그러나 반도체 생산은 11.0% 급
지난 9월 26일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지하주차장의 화재 원인이 3개월만에 밝혀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최초 발화 지점인 지하주차장에서 시동을 켠 채 정차 중이던 1t 화물차의 배기구가 과열돼 주변 종이 상자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감정됐다.국과수, “화물차 매연저감장치(DPF)에서 발생한 고열의 가스가 발화 원인”26일 대전경찰청은 화재 원인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정 결과, 아울렛 지하 1층 주차장 하역장에 있던 화물차에서 나온 고온의 배기가스가 트럭 바닥에 있던 폐 종이 박스 등 가연성 물질과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국무회의에서 단행하는 연말 특별사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7일 국무회의에서 사면안이 의결되면 28일 0시를 기해 대상자들은 사면된다.27일 국무회의서 이명박, 김경수 사면복권 여부 결정이번 사면의 최대 관심사는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의 사면이다. 지난 23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이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당시 긴급 출동한 ‘닥터카(DMAT)’에 탑승해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23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과 이종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안에는 국민의힘 의원 20명이 이름을 올렸다.서울경찰청,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도착 지연’ 관련 수사 착수뿐만 아니라 경찰은 신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닥터카에 탑승해 지연 도착의 원인을 제공한 신 의원 사건을 반부패·공공범
쌍용자동차가 35년 만에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꾼다.KG그룹을 이끄는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21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쌍용차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가기로 했다"며 "주주총회를 통해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그는 "쌍용차라는 이름에는 팬덤도 있지만 아픈 이미지도 있다"며 "앞으로 쌍용차의 새로운 차는 KG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나올 것이고, 이름을 바꾸더라도 쌍용차의 역사는 바뀌지 않고 같은 조건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에 대한 관심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우승 카퍼레이드 등과 관련한 보도가 언론들 사이에서 연일 이뤄지기에 당연할 수도 있는 결과로 풀이되지만, 일부 호기심 많고 역사에 관심 있는 한국인들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100년 전 사진과 현 사진을 직접 찾아 비교하며 아르헨티나의 비참한 경제 상황을 논하고 있다. 1900년대 초반 세계 최상위권의 선진국이었던 아르헨티나가 현재는 축구로 민심을 달래야 할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가장 논란인 '북미 최종 조립' 규정을 그대로 둔채 하위 규정 시행 시간표만 제시해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의 근본적인 해소는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미 재무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연말까지 하위 규정에 대한 '예상되는 방향(anticipated direction)'을 발표했다. 하위 규정 시행은 내년 3월까지 연기하겠다고 하는 IRA 관련 시간표를 공개한 것으로 '북미 최종 조립' 규정 관련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재무부는 전
올해 3분기 국내 대기업의 가동률이 1년 전보다 2%포인트(p) 이상 하락하면서 80% 아래로 떨어졌다. 가동률은 생산능력(계획) 대비 실제 생산실적의 백분율로 산출됐다. 자동차와 제약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가동률이 하락했다.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가동률을 공시한 2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들 대기업의 올해 3분기 평균가동률은 78.4%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80.5% 대비 2.1%p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3분기(79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5년 후 대한민국은 반듯하고 품격있는 나라, 자율과 창의가 넘쳐나는 경제, 약자에게 더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국정 성과와 청사진'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반듯하고 품격있는 나라' 관련해서는 "국가 채무 비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50% 중반 이하로 유지하고 국가경쟁력을 20위로 향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