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 달 국내 소비가 24년여 만에 4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29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8.3(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9% 줄었다.소비 감소는 3월(-0.7%), 4월(-0.3%), 5월(-0.2%)에 이어 넉달째 이어졌다. 소비가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1997년 10월∼1998년 1월 이후 24년 5개월 만이다. 2월에는 보합, 1월에는 2.0% 감소였던 것을 고려하면 실제 소비 부진은 넉달보다 더 길게 이어지고
국산 전기버스와 동일한 보조금을 받는 중국산 전기버스가 한국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지난 14일 자동차시장조사업체인 카이즈유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새로 등록된 전기버스 896대 가운데 399대가 중국산으로 44.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20년 23.2%, 2021년 33.2%로 해마다 점유율이 오르는 상황이다.중국산 전기버스 국내시장 점유율 50% 육박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 ‘일렉시티’ 204대를 공급해 시장 점유율 24%를 기록했고, 에디슨모터스가 19%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현
출고된 다음날 스피커가 작동하지 않는 벤츠 GLS차량의 차주가 2주 후 서비스센터를 통해 트렁크를 분해한 결과, 내부 부품이 부식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 과정을 밝힌 글이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출고된 바로 다음날 결함을 발견했지만, 벤츠코리아 측은 교환·환불 조건으로 ‘취득 과정에서 이미 낸 세금 1500만원은 소비자가 그대로 떠안으라 했다’는 것이다. 신차 내부가 부식된 것은 ‘출고 전 침수’가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차주는 아무런 과실이 없는데 1500만원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한국
☆ 테슬라, 기록적인 이익 끝나-엘론 머스크의 전기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의 보고에 의하면 상하이 조립 공장의 추가 폐쇄가 풀리긴 했지만 1년 이상 기간 동안 지속됐던 분기별 이익에서 첫 순차적인 감소가 있었다.▲ 2분기 수익 총 23억 달러▲ 테슬라, 비트코인 구입분의 75% 매도▲ 주식이 상승세 마감, 기술주가 주도△ 6월 미국 주택 가격이 41만6천 달러 기록-미국 주택 시장이 기록가와 주택담보비율의 상승이 주택 가격에 압박을 주면서 급격하게 가라앉고 있다. 이로 인해 잠재적 구매자의 주택 구매가 어려워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권성동 원내대표(당대표 직무대행 겸직)가 21일 오전10시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이번 여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처음으로 열린 만큼 국정 동력 추진을 위한 집권여당의 정책 기조가 담겨 있다고도 볼 수 있다.전체 연설문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주요 단어는 ▲국민(39번) ▲규제(24번) ▲개혁(20번) ▲대한민국(19번) ▲문재인(16번) ▲도약(15번) ▲정치(12번) ▲민주당(12번) 등이다. 관건은 규제와 개혁, 국민에 집중돼 있다는 것.그외에
△ 연준, 금리 0.75% 포인트 올릴 준비-6월 인플레이션 급등이 있었지만 정책 입안자들은 다음 회동에서 금리를 크게 올리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률을 앞질렀다. 이제 인플레이션이 소비를 줄이고 있어▲ 전망: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이 지나친 조치를 취할까 우려 중△ 아프가니스탄 경제, 탈리반 장악 이후 붕괴-사업체들이 물자를 수입하거나 참담한 인플레이션과 은행업무 마비의 와중에도 지불능력이 있는 고객을 찾으려 고군분투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 이유는 고립된 탈레반 정부가 외국 원조와 투자자들을
독일은 고도의 중앙 집중적 세계관을 갖는 비자유적, 그리고 조직사회론적 국가다. 2차 대전 이후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할지 모르겠다. 버트런트 러셀은 아예 이라는 책을 쓰면서 19세기의 대립 혼융되던 두 정신을 영국·미국과 독일로 상정하여 명징하게 비교했다. 헤겔 이후 독일 정신은 독일의 급속하게 진행된 후진국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그렇게 히틀러로 귀착되었다. 오늘날 히틀러는 한낱 금기어에 지나지 않지만 독일에서 히틀러를 제외하면 그 엄숙주의 정신사가 제대로 설명될지도 미지수다. 아니 독일 정신의 정수가 바로 히틀러
중국이 2년만에 최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이징의 '코로나 제로' 해법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중국 경제에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중국의 GDP는 4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 동안 연비율 0.4% 늘어났다고 중국 국가통계청이 15일 밝혔다. 이는 판데믹이 최초로 발생하고 중국 중부의 주요 도시 우한이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봉쇄조치를 당한 후 중국 경제가 6.9% 감소했던 2020년 1분기 이래 가장 낮은 실적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0.9% 성장할 거라 예상한 바 있다.이러한 성장률 둔화는
현대자동차 노사가 29년 만에 신규 공장 건설 등을 담은 국내 투자계획에 11일 합의했다.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올해 임금협상 15차 교섭에서 세계 자동차산업 전환기 대응과 국내공장 미래 비전, 고용안정 확보를 위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합의서는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자 현대차 최초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2023년 착공하고, 신공장 차종 이관 등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내용을 담았다.새 공장은 전기차 생산 전용으로
진행자: 그 당시 언론 보도를 보면 해외로 망명을 해라,그러다가 최종적으로 백담사로 정해지지 않았습니까. 백담사로 정해진 것은 전두환 대통령이 결심을 하신건가요."쓰러져 아프다고 하고 외국 나가라" 노태우측에서 요구이 여사: 네.본인이 결정한 거죠.해외로 망명기사도 나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우리 안현태 경호실장님이 박세직씨하고 만나서, 안 실장님한테, 쓰러져 아프다고 한 후 외국으로 나가라고 그랬다는 그런 이야기를 직접 안 실장이 듣고 와서 보고하는 거니까, 그건 뭐 거짓말이 없겠죠. 그렇지만 지금도 그 말을 그렇게 믿고 싶진 않아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5.6% 증가한 3천503억달러, 수입은 26.2% 늘어난 3천606억달러였다.무역수지는 103억달러(약 13조원) 적자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의 상반기 역대 최대 무역수지 적자 기록은 1997년의 91억6천만달러였다.상·하반기를 통틀어 반기 기준으로는 1996년 하반기의 125억5천만달러 적자가 최대 규모다.수출액은 올해 들어 모든 월이 해당 월의 역대
글로벌 원자재 수급난 및 공급망 애로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가 크게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2022 하반기 수출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응답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평균 0.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12대 수출 주력 업종은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석유제품, 선박, 자동차
여야가 하반기 원 구성을 놓고 지루한 기싸움을 벌이는 탓에 국회 공백 상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당장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이 쌓여가는 가운데 국민들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처리돼야 하는 법안이, 아직 구성조차 되지 않은 각 ‘상임위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유류세 조정 등 민생법안 산적한데 ‘싸움질’만 하는 여야, 서로 ‘네 탓’ 공방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되면서, ‘협치’ 대신 ‘대치’만 격화하고 있는 국회를 향해 ‘세비 반납’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여야 모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의 경제위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정부는 기업규제 혁파에 나설 테니 기업인들은 일자리 창출로 화답해달라고 당부했다.추 부총리는 28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가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기보다는 기업이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제일 급선무"라며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최상의 복지"라고 말했다."기업에 부담을 주는 모래주머니, 부담 요인은 대거 덜어드려야겠다"고 말한 추 부총리는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공동체를 더욱
국민의힘이 조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의 별세 소식에 '그의 학풍이 지금의 한국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추모사를 남겼다. 생전 조 명예교수는 수출·성장주의로 경제 신장을 거듭해온 한국 경제를 비판했으며 2006년 노무현 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도 강하게 성토한 바 있다.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고인은 '케인스 같은 경제학자가 돼 수천년 가난을 해소해보겠다'는 뜻으로 경제학의 길을 걸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고인의 안정과 균형성장을 강조하는 학풍을 따르는 '
연일 치솟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에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경유 자동차와 휘발유 자동차 대신에 LPG 차량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LPG 자체는 휘발유나 경유에 비해 연비가 떨어지지만, 리터당 가격은 휘발유와 경유에 비해 거의 46~50%까지 저렴하다. 따라서 평균 30% 정도 이익을 누릴 수 있다.유가 연일 최고가 경신...LPG 리터당 가격은 휘발유와 경유 대비 46% 정도 낮아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기준 경유 전국평균가격은 리터당 2119.92원으로 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 발표한 2022년 재계순위(자산기준)를 보면 포스코와 농협, KT를제외한 사기업 중 상위 10대 기업에는 범(汎)삼성 그룹이 1위 삼성과 9위 신세계, 10위 CJ 등 3개, 범 현대가 3위 현대자동차, 8위 현대중공업으로 삼성과 현대 계열이 절반인 5개다.한국 기업사에서 이병철 정주영 두 사람이 차지하는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CJ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 회장(2015년 작고)을 거쳐 장손인 이재현 회장이 이끌고 있는 혈통상 삼성가의 장자(長子)그룹이다.하지만 이병철 회장이 장남 이맹희
화물연대의 불법적인 담합 운행거부 8일만에 국토교통부가 화물연대의 요구조건을 수용했다.그런데 바로 5개월전 캐나다도 우리와 같은 물류대란의 상황에 빠져있었다.대한민국의 우파진영이 이재명의 대통령 당선을 막는데 총력을 쏟던 지난 1월 15일, 캐나다 정부는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화물을 운반하는 트럭 운전기사들에게 코로나 백신접종을 강제하고, 백신을 맞지 않으면 운행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당시 캐나다는 전달까지 하루 5000명 수준이던 코로나 확진자가 3만명 넘게 폭증하면서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적 노력을 쏟아붇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들자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민노총은 원 장관에게 오늘 밤에 만나 대화할 것을 제안했다.원 장관은 14일 오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상황과 관련한 물류 피해상황과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한 뒤 "국민경제를 볼모삼아 (요구안의) 일방적인 관철을 시도하면 중대결단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이 화물연대 파업 관련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원 장관은 "장관이 현장에 나오는 것
정부가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긴급생계비 등을 일시 지급하는 '긴급복지지원제도'의 대상에 자살고위험자도 새로 포함시키기로 했다.14일 보건복지부는 이달 초 '위기상황으로 인정하는 사유' 고시를 개정해 발령했다. 이번 새 고시는 '위기상황'의 기준을 수정한 것이다. 주소득자의 사망·가출·행방불명, 중한 질병·부상, 가구 구성원으로부터 방임·유기, 가정폭력·성폭력, 화재, 자살한 자의 유족이나 자살 시도자 등으로 한정됐던 것에 '관리가 필요한 자살위험자'도 새로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