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5일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연평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2시간 동안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합참은 북한의 도발에 "국민과 군에 피해는 없다"며 "도발에 상응조치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해병 연평부대 서북도서서 대응 사격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해안포를 사격한 해상 완충구역은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력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최고 군사기관인 군사위원회가 이번 17일~18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본부에서 새해 첫 회의를 열 예정인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이 초청됐다.나토 최고 군사기관인 군사위원회의 롭 바우어 군사위원장이 주재하는 이번 첫 회의는, 나토 가입을 앞두고 있는 스웨덴을 포함하여 나토회원국의 군 수뇌부 인사들이 참여한다.유럽연합군사령부의 크리스토퍼 카볼리 유럽연합군최고사령관(SACEUR)을 비롯해 연합군 전력강화최고사령부(SACT)의 사령관 등이 함께 한다.나토는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한 일방적인 전면 파기를 선언함과 동시에 군사분계선 인근 최전방 감시초소(GP)의 복원·강화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우리 군 당국이 5일 밝혔다.특히 북한 당국이 GP복원을 시도하면서 방어력 증강 차원의 '콘크리트 초소'를 건설한 것을 우리 군이 확인한 것이다.GP시설에 대한 콘크리트화가 갖는 의미는 일종의 '거수(拒守) 진지'로 만드는 것으로 북한 당국의 재래전 강화 시도로 볼 수 있는 일종의 지표(index)인 셈이다.5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 측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파괴한 북한GP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과 미사일 발사대를 제공받은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이를 사용했다고 미국 정부가 5일 발표해 논란이 예상된다.바로, 냉전에서 탈냉전기로의 전환기에 구축된 국제 비확산체제 즉 미사일ㆍ대량살상무기(WMD) 제한에 대한 비확산 레짐 자체가 균열을 일으키고 있는 조짐이 포착된 것이다.게다가 국제 비확산체제의 균열조짐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의혹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통해 나타난 셈이다. 러시아에 대한 미사일 제공의 원인처가 북한이라고 미국은 보고있다.존 커비 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지난 2016년 2월 공단 운영이 중단된지 약 8년만에 해산 조치되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통일부(장관 김영호) 당국자는 4일 "개성공단지원재단을 해산하기로 지난해 말 결정했다"라고 밝혔다.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빠른 시일내로 이사회를 열고 재단 해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지난해 7월 통일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북지원부'라고 질타한 이후로 북한에 대한 남북교류·협력 분야를 줄여나가는 흐름 속에서 개성공단지원재단도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검토해왔다는 배경이다.통일부 소식통은 "개성공단 관련 운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유럽 방공망 강화 차원에서 최대 1천기에 달하는 미국의 패트리어트(Patriot, MIM계열) 미사일을 공동 구매하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4일자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나토 조달청(NSPA)은 3일(현지시간) 독일과 네덜란드ㆍ루마니아ㆍ스페인 등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COMLOG와 약55억 달러(약 7조2천억원) 수준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COMLOG란, 미국의 방산업체(레이시온)와 독일 미사일 개발·제조사(MBDA)의 합작회사다.이번 계약에서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험 장비
국제사회가 4일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유엔(UN)의 정례인권검토(UPR)를 앞두고 북한이탈주민(탈북민) 강제북송을 중단하라는 압박 조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4일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번 23일 중국에 대한 제4차 UPR 관련 심의를 실시할 예정이다.이런 와중에 UPR 담당 실무그룹이 작성한 요약보고서 일체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정례인권검토를 뜻하는 UPR이란, 4년6개월마다 모든 유엔 회원국들의 인권 관련 상황을 보편적인 인권 기준 등에 비춰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제도를 통칭한다.이에 따라 검토대
국가정보원은 현시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자로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유력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낸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서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 활동 내용과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현재로서는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고 밝혔다.국정원이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판단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주애는 지난 2022년 11월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7형' 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한 후 김 위원장과 계속해서 공
핵·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고 있는 북한이 '내로남불'식으로 한국의 군사훈련을 맹비난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4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대결광들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들만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군사적 도발 책동으로 2023년의 날과 달을 보낸 윤석열 괴뢰 패당이 새해에 들어와서도 자멸적인 망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해당 논평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다.한국 특수부대의 혹한기 훈련, 육군 포사격 및 기동 훈련, 해군 함포사격 및 해상기동 훈련 등 최근 국군의 훈련 상황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석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과 레바논에서 최소 103명이 사망하는 폭탄 테러와 하마스의 고위인사가 폭격으로 숨지는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며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과 AFP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부대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의 추모식에서 2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3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크게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부상자 중 다수가 중상이어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45분께 이란 수도 테
국방부가 3일, 북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비난성 담화문에 대한 대외 입장문을 통해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이자 궤변"이라고 맞받아쳤다.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문은, 범죄자가 오히려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핑계를 대는 것"이라며 이와같이 비판했다.또한 국방부는 북한과의 접경 및 접적지 일대에서의 군사적 활동 증가를 시사한 북한의 주장에 대해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현재 약 14억명인 중국 인구가 2100년에는 5억명으로 급감할 것이란 인구 추계가 나오는 등 한국 뿐 아니라 중국도 심각한 '저출산 위기'에 빠졌다. 출산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정부는 여성들에게 아이를 더 갖도록 압박 중이지만 여성들은 이런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신생아 수는 956만명으로 '신중국'이 건립된 1949년 이후 73년 만에 연간 1000만명을 밑돌았다.2012년에만 해도 신생아 수는 1635만명에 달했는데, 불과 10년 만에 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사상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날 0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輪島)시 24명, 스즈(珠洲)시 22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부상자 수는 이시카와현과 인접 지역을 포함해 136명으로 파악됐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현지 언론들은 강진으로 쓰러진 건물이 많고, 피해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끊긴 상황이어
2일 오후 6시경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항공(JAL) 516편과 충돌한 해상보안청 항공기에서 1명은 탈출했으나 5명이 행방불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현지 언론 FNN에 의하면 이날 JAL 516편은 하네다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다.JAL 516편에는 8명의 유아를 포함한 367명의 승객과 승무원 12명 합계 379명이 타고 있었는데 전원 탈출에 성공했다.그러나, JAL 516편과 충돌한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크게 훼손되었으며, 기내에 있던 6명 중 1명은 탈출했으나 5명은 행방불명으로 알려졌다.
2일 오후 6시경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비행기에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해있던 승객들은 전원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현지 언론 NHK는 신치토세 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고 있던 일본항공(JAL) 516편이 하네다 공항에 착륙 후 해상 보안청의 비행기로 보이는 것과 충돌했다고 전했다.충돌 이후 해당 기체는 불길에 휩싸였으며, 현장에는 다수의 소방차가 출동하여 화재 진압에 나섰다.이어 NHK는 "승객은 전원 탈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는데 해당 기체에는 승객 약 400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JAL 측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인근에서 발생한 진도 7.6의 지진으로 2일 오전 4시 현재 총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건물 50동 이상이 불타고 호쿠리코 신칸센을 이용하던 승객 약 1400명이 갇히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2일 일본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이날 오전 4시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4명이며,이시카와현, 니가타현, 후쿠이현, 도야마현, 기후현의 5개의 현에서 복수의 사람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JR 서일본 측에 의하면 호쿠리쿠 신칸센은 지진으로 인한 구조물이나 건물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1일 오후 4시경 이시카와현 인근에서 발생한 진도 7.6 지진의 여파가 상당하다.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중심부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시내가 불길에 휩싸였다.일본 현지 언론 NHK에 의하면 이날 오후 6시경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중심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등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카메라에 포착된 모습에 의하면 와지마시 중심부는 연기와 불꽃에 휩싸였다.한편, 아직까지 인명피해 등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1일 오후 4시경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인근에 7.6의 지진이 발생하여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는 쓰나미 경보령이 발생했다.일본 현지 언론 NHK에 의하면 현재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는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발생으로 긴급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기시다 총리는 즉각 국민들에게 "인근 주민들은 강한 지진에 주의하시고 외출을 자제하시기 바란다. 쓰나미 인근에 있는분들은 신속히 대피하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기상청은) 쓰나미와 피난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쓰나미의 경과 상황을
미국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축전을 교환했다. 올해는 또한 미중 수교 45주년이기도 해 이에 대한 내용 또한 축전에 담겼다.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의 축전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시 주석은 "나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계속해서 중미 관계 항로의 키를 잡고 중미 양국과 양국 인민에 행복을 가져다주며,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썼다.이어 "나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회담에서 미래를 향한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열었다"며 "
국가보안법 위반 등 안보위해범죄를 수사하는 권한인 '대공(對共)수사권' 즉 오늘날의 안보수사권이 내년인 2024년부터 종래의 주무기관인 국가정보원에서 경찰로 완전히 이관되는 것을 두고 우려의 시선이 계속 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안보위해범죄에 대한 정보수집과 안보수사의 기능 분리를 골자로 하는 것인데, 문제는 수사 역량 약화로 기존 국가 안전보장에 대해 오히려 공백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걱정스러운 시선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북한식 진보적 민주주의 체제와는 다른, 우리의 자유민주 체제와 공공의 안녕 질서를 위협하는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