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이시카와현 인근에 발생한 지진으로 2일 오전 4시 기준 총 4명 사망

여진으로 인한 피해 방지 위해 호쿠리쿠 신칸센 운행 중지...약 1400명 승객 갇혔으나 차외로부터 음식과 음료수 등 전달로 모두 건강한 상태

재난 이용한 가짜뉴스 무분별하게 확산...SNS에 가짜 구조 요청글 올리며 모금 호소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인근에서 발생한 진도 7.6 지진의 여파로 건물이 무너졌다.(사진=독자 제공)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인근에서 발생한 진도 7.6 지진의 여파로 건물이 무너졌다.(사진=독자 제공)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인근에서 발생한 진도 7.6의 지진으로 2일 오전 4시 현재 총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건물 50동 이상이 불타고 호쿠리코 신칸센을 이용하던 승객 약 1400명이 갇히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2일 일본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이날 오전 4시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4명이며,이시카와현, 니가타현, 후쿠이현, 도야마현, 기후현의 5개의 현에서 복수의 사람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JR 서일본 측에 의하면 호쿠리쿠 신칸센은 지진으로 인한 구조물이나 건물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운행을 멈추고, 순차적으로 이동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2일 오전 2시경 도야마역과 가나자와역 사이에 열차 4개가 멈춘 채로 있으며, 약 1400명가량의 승객이 차량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 내의 승객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부상이나 구급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없으며 차외로부터 음식과 음료수 등을 전달하고 있다. 열차 내의 전기나 난방 등 필요한 장치들도 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펜앤드마이크 취재에 의하면 이번 지진이나 쓰나미와 관련해 일본 현지 내에서는 SNS를 이용하여 실제의 피해와는 다른 구조의 요청이나 과거의 재난 영상을 사용한 가짜 뉴스 등이 확산 중에 있다. 특히, 존재하지 않는 주소나 무관한 이미지 등을 사용하여 구조를 요청하는 글을 올리면서 모금을 호소하는 게시들도 다량 확인되었는데, 일부 게시물들은 조회 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실제 구조 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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