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변호사(前 대전시의원)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주장한 당내 다선의원을 향해 "이러니 젊은 세대가 우리 당을 두고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비난한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저격했다.김 변호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제부터 '청년'이 '싸가지 없는 여의도 백수'로 의미가 바뀐 것일까?"라며 "'적당히 말하면 알아듣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이준석을 비롯해서, '학습능력' 운운하는 김재섭 등 '청
조국 사태로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 위선적 개혁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절정에 달했던 2019년 하반기, 서울 광화문은 자유 민주주의 혁명의 열기로 달아 올랐다.그해 개천절에는 단군이래 최대 인파가 광화문에 운집했고, 군중들은 청와대로 향했다.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청와대 앞 노숙 철야농성이 이어졌고,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까지 그 열기에 놀라 단식농성을 벌여야만 했다.그때 지척에 있는 청와대 사저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얼마나 불면과 불안의 밤에 시달렸는지는 전광훈 목사에게 야간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하소연하는 청와대 경호경찰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뇌물을 받은 전과자와 손을 잡겠느냐"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작심 비판했다.김병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손짓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가 말한 바와 같이 윤 전 총장은 공정의 가치를 높이 들고 있다"며 "그런 그가 30년 전 그때 돈으로 2억1000만원, 그 어마어마한 뇌물을 받은 전과자와 손을 잡겠느냐"고 했다.김종인 전 위원장은 지난 1993년 &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김병욱 무소속 의원(경북 포항남구울릉군)이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김병욱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서울특별시경찰청으로부터 수사결과 통지를 받았다. 불송치(혐의없음)"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자신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향해 "이 일곱 글자 앞에서 그간의 일들이 떠오르며 허탈감과 분노가 동시에 치밀었다"며 "가세연무리들은 그들의 첫 방송부터 저에 대해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떠벌리며 정상인이라면 도저히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야권이 최초 승리를 거둔 '4·7 재보선'의 열기가 엉뚱하게 자중지란(自中之亂)으로 이어진 모양새다. 바로 국민의힘-국민의당 통합 전당대회 논의 중에 양당이 치고 받고 있어서다.심지어 당내 안팎에서 이번 선거를 지휘했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손가락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지난 8일, '4·7 재보선'을 지휘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퇴임한 후 언론에 재보궐선거를 '야권 승리'라고 평가한 안철수 대표를 향해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나"라
지상파 3사·종편 3사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 채널A는 , TV조선은 , SBS는 라는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5명이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반성한다고 하자, 일부 당원들은 이들을 '초선 5적'이라고 부르며 당을 떠나라고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문재인 대통령 등에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19일 제기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곽 의원에 따르면, 문제는 조사단 이규원 검사의 '허위 면담 보고서' 때문이다. 다음은 곽 의원의 설명. ▲ 대통령 딸 가족의 해외이주 의혹을 제기한 이후 조사단 이규원 검사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을 면담(2019.2.12.)하고 작성한 면담 보고서(2019.2.14)에 “2013.3.1. 오후 경 곽상도 민정수석이 보고 없이 수사를 시작했다고 당시 김 모 경찰청 수사국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현재 자신을 돕고 있는 직원에게 야당몫의 국회도서관장 자리를 챙겨주기 위해 무리수를 두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임 원내대표가 지명한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임기를 1년 가량이나 남겨둔 상태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을 직접 찾아 신임 국회도서관장 추천 절차를 확인했다. 당시 국회의장실 직원은 "의장실은 야당이 추천하면 절차만 진행한다"며 "아직 후임자를 추천하지 않아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오는 5월 임기를 마치는 주 원내대표가 현재 자신을 돕고 있는
#1. "토론 제대로 못하면, 시장 될 수 없다."(2021.03.15)#2. "정치인은 국민이 물어보는 사안에 자유자재로 답변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한다."(2021.02.15)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정치인의 핵심역량으로 '달변(達辯)'을 강조했다. 그의 발언의 요지는, 불과 4일밖에 남지 않은 '야권 단일화'로 향한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불과 한달 전, 정치적 재능 중 '달변'을 강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황교안 前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4일 정계복귀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황 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 "작은 힘이지만 보태야겠다"는 내용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황 前 대표의 글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지난해 4월 총선 이후 SNS에 올린 글이 두번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날 오후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의를 표명한 날이다.황 前 대표는 이날 "요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도서관장을 교체하겠다고 나서면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오는 5월 임기 만료를 앞둔 원내대표가 전임 원내대표인 나경원 전 의원이 지명한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을 교체하고 새 사람을 앉히겠다며 분란을 일으킨 형국이다.일부 매체가 국회의장실 핵심 관계자로부터 전해 들은 바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신임 국회도서관장 추천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의장실을 찾았다. 해당 관계자는 "의장실은 야당이 추천하면 절차만 진행하는 것"이라며 "아직 후임자를 추천하지 않아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국회도서관장직은 &
박원순·오거돈 前 시장의 '여직원 성추행'으로 촉발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44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그 원인은 까마득히 잊혀진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에 의한 '정보기관 불법 사찰 의혹'을 나날이 피우며 공세 중이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3차 맞수토론에 참석해 만난 기자들에게 "왜 자꾸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김 위원장이 이날 이같은 지적을 내놓은 배경에는 국회 정보위원장 김경협 민주
문재인 대통령의 가족들이 '황제진료 특혜의혹'을 밝히라는 의견에 대해 '명예훼손 고소'로 압박하면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자가격리 여부를 밝히라'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법적 다툼을 예고하면서부터다.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외손자, 서울대 어린이병원 진료청탁 여부와 외국에서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 했는지 밝힐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서울대 어
소위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에 대한 1심 재판의 판단이 9일 내려진다.‘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이란 지난 2018년 12월26일 자유한국당(現 미래통합당)이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해당 의혹은 환경부가 2018년 1월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직전 정권인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15명에게 환경부가 사표 제출을 강요하는 한편 산하 17개 직위 공모(公募) 과정에 동(同) 부가 불법 개입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해당 문건
남성의 잠재적 성범죄의식을 부추긴다는 우스꽝스러운 이유로 국가에 의해 ‘야동’이 규제되고, 공중파 방송을 넘어 종합편성채널들 마저 폐쇄적으로 변하고 있는 21C 대한민국이다. 그런데 정치권에서는 숨 돌리면 연이어 대형 성추문 이슈가 터진다. 지역자치단체장 궐위 사태까지 불러온 (2021년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 비용 1,000억 원 이상)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오거돈·박원순 등 현직 시장들의 권력형 성범죄 사건, 국회의원 신분으로 ‘미투’를 당한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 과거 연인에게 데이트폭력으로 미투를 당한 민주당 총선 인재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병욱 무소속 의원에게 당선무효형인 220만원 상당의 벌금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재판장 임영철)은 28일 김병욱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50만원,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7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국회의원이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해당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김 의원은 지난해 3월 21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 박명재 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지지를 호소했다. 또 선거
국민의힘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최종 예비후보 23인의 명단이 21일 공개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최종 신청 예비후보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14명, 9명이다.서울시장에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등록했다.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오신환·이종구 전 의원, 조대원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김정기 전 외교부 상하이 총영사 등 14명이 이름을 올렸다.부산시장 공천신청자는 이언주·이진복·박민식·박형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불과 8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김선동 前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0일 펜앤드마이크에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김 前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김 前 총장과의 이날 인터뷰는 펜앤드마이크 천영식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던 김 前 총장은 서울 도봉구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돼 원내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비롯해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다.이에 펜앤드마이크가 그의 이야기를
2018년 6월13일에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서울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졌다.최종 득표율은 박원순 52.7%, 김문수 23.3%, 안철수 19.5%였다.선거과정에서 김문수 안철수 두 야당 후보간 단일화 작업이 물밑으로 진행됐지만 안철수 후보가 오로지 자신만이 야당의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고집을 피우는 바람에 불발됐다.그때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이 김문수 후보쪽의 단일화 ‘특사’로 안철수 후보측과 여러차례 접촉했지만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2위라면서 “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최근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해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가운데 성폭행 피해자는 11일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국민의힘 측이 밝혔다.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박준수 회장은 이날 "당사자(피해자)로부터 전달받은 입장문을 대신하여 전해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의힘 보좌진 측이 공개한 입장문에 따르면 피해자는 "최근 김병욱 의원과 관련된 폭로에서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라며 "당사자의 의사는 물론,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허위사실 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