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2.07(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2.07(사진=연합뉴스)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

황교안 前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4일 정계복귀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 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 "작은 힘이지만 보태야겠다"는 내용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황 前 대표의 글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지난해 4월 총선 이후 SNS에 올린 글이 두번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날 오후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의를 표명한 날이다.

황 前 대표는 이날 "요즘 일부 도적들이 주권을 찬탈하고 국민을 노예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 찬탈한 권력을 지키기 위해 온갖 불법과 무도한 일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육사 선생'을 언급하며 "'선조가 피로써 찾고 지켰던 대한민국에서, 너희들은 진정 주인인가' 하고 묻는 것 같은데, 부끄럽게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은 진군의 계절로, 3. 1운동 정신을 받들어 그들로부터 국민주권을 회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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