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를 이어 영국 왕위에 오른 찰스 3세의 행동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그가 현지시간 10일 열린 즉위식에서 즉위 선언문에 서명하려 할 때 오른팔에 걸리적거리는 만년필 통을 치우라며 측근에게 인상을 쓴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되는가 하면 현지시간 13일에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Belfast)에서 만년필에서 잉크가 샌다며 짜증을 냈던 일화가 보도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보다 못한 인격과 품성을 지녔다', '찰스 3세 대에 이르러 영국 왕실이 폐지될 조짐이 보인다' 등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2020년 3월부터 외국인 입국을 통제해온 일본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출입국 관련 규제를 철폐한다.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정부가 다음 달부터 해외 관광객 무비자 단기 체류를 허용하고 일일 입국자 수 상한도 철폐한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조만간 외국인 관광객의 비자를 면제하고 개인 여행을 허용 방안을 직접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한국 등 68개국·지역으로부터의 단기 체류(최장 90일 이내)자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앞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위치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고 말했다.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20년 3월 이후로 가장 낮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WHO가 이날 공개한 코로나19 주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5∼11일 전 세계 코로나 19 관련 사망 건수는 전주 대비 22% 감소한 1만935건을 기록했다.같은 시기에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 역시 전주보다 28%
미국의 여야 상원의원들이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안 추진에 나섰다.민주당 리처드 블루먼솔 의원과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의원 등 2명의 상원 의원은 14일(현지시간)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러시아 테러지원국 지정) 조치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먼솔 의원과 나란히 기자회견에 나선 그레이엄 의원은 "테러지정국으로 지정하면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미국의 우방국에 강력한 지지의 신호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두 상원의원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서방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 반격으로 전세가 뒤바뀌는 등 전쟁이 장기화 되는 조짐에도 푸틴 대통령은 여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과 지난 13일 90분간 전화통화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불행히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이 실수였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것 같다"며 "태도가 바뀔 듯한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휴전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완전 철수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할 것을
☆ 미 당국, 프레이트 철도와 노조 유니언에 파업 방지하라 압력 넣어-만일 노사 협상이 어그러지면, 철도 노동자들의 철도로 추가적인 공급망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러시아 국경도시 벨고로드서, 친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인들 후퇴 후 재집결 중△ 美 여객철도공사 암트랙 파업 문제로 장거리 운행 중단△ 아마존, 캘리포니아주의 반독점 소송 맞게 돼△ 미국, 작가 루슈디 피습 후 이란과 연관된 단체들에 제재 고려 중△ 주가 반등, 상승장으로 마감△ 서거한 영국 여왕,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 확고하게 민주당 성향이었던 히스패틱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세를 뒤집을 정도의 대반격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등 서방국가가 작전 수립 과정에서부터 긴밀히 개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수개월 전부터 미국과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논의했다고 전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로 마련된 당초 반격 작전은 우크라이나군이 독자적으로 만든 것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내부에서 대규모 반격 작전이 큰 희생만 남긴 채 실패로 끝날 것
☆ 인플레이션 높아지면서 다우지수 거의 1천3백포인트 하락★ 가격압박 핵심요소 강하게 유지됨에 따라 2020년 이후 주식시장 최악의 날 기록★ 소비자물가 상승 유지★ 가솔린가격 하락했음에도 전기가격, 일부 난방비가격 상승★ 식품가격도 상승해☆ 트위터 투자자들, 엘론 머스크의 인수 지지해△ 우크라이나 경제 안정세, 급격한 군사적 성공과 동반한 경기부양 중△ 엘리자베스 2세, 스코틀랜드에서 작별 일정 치른 후 런던 도착△ 미국인 소득 2년 연속 증가하지 않아△ 美 은행들, 지난 분기 예금액 3천7백억 달러 손실...기록
70년이 넘는 재위기간 동안 '군림하되 통치하지는 않는다'는 원칙 아래 안으로는 연합왕국을 유지하고 밖으로는 영연방의 존속을 위해 노력했던 엘리자베스 2세가 현지시간 8일 사망한 지역은 영국의 핵심 잉글랜드가 아닌 북부의 스코틀랜드였다. 여왕이 마지막 숨을 내쉬었던 곳은 스코틀랜드의 밸모럴 성(Balmoral Castle). 엘리자베스 2세는 왜 잉글랜드가 아닌 스코틀랜드에서 최후를 맞았을까.엘리자베스 2세가 단지 영국 왕실의 여름 별장으로 알려진 밸모럴 성에 피서를 갔다가 때마침 찾아온 건강 악화로 서거했다고 보는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제안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가격상한제’가 지난 9일(현지시간) 개최된 EU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논의됐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난방 수요가 많은 겨울을 앞두고 EU가 사분오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난 7일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끔찍한 전쟁을 벌일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러시아의 수익을 끊어야 한다"고 밝히며,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천연가스 가격상한제’ 도입을 제안하겠다고 했다.푸틴, “러시아산 석유 가격상한제 참여국에는 에너지 수출
미국 바이든 정부가 바이오 의약품 등 생명공학 분야도 미국 내 연구와 제조를 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에 이어 바이오·제약 등 핵심 산업의 자국 내 생산을 사실상 강제하는 법안이다.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보고 사활을 걸고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중인데 점차 가열되는 미중 갈등 가운데서 곤혹스런 처지에 놓이게 됐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오 분야의 미국
☆ 운동장비 제조기업 펠로톤(Peloton), 대대적 개혁 와중 창립자 존 폴리 사퇴△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추가 철수-키이우 병력이 러시아 점령지로 계속 밀고 들어가면서 러시아군 북동부 우크라이나에서 후퇴, 우크라이나 정부는 모스크바가 점령한 모든 영토 수복하겠다고 약속△ 찰스 3세, 에든버러에서 故 엘리자베스 여왕 애도 행진 이끌어-엘리자베스 2세의 관이 에든버러의 거리를 따라 이어진 행진에 의해 운구돼, 많은 추도객들이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로 집결, 찰스 3세 및 여왕의 다른 왕자·공주 세 명이
웨일스 공 찰스는 10일 오전 국왕으로 공식 즉위를 선포하면서 정식으로 영국의 국왕 찰스 3세가 됐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찰스 3세는 대관식을 하기 전까진 왕이면서도 왕이라 할 수 없는 상태다.유럽의 전통적 개념에 따르면 국왕의 정통성은 '대관식(corronation)'과 그 과정 중에서 이뤄지는 '도유식(塗油式, Annointing)'이 있은 후에라야 인정되기 때문. 영국은 군주제가 잔존하고 있는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대관식과 도유식의 전통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유럽에서 '핫바지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를 맞은 영국에선 9일 하룻동안 여왕을 추모하는 일정으로 가득했다. 한국의 추석 당일에 해당하는 10일엔 어떤 절차가 기다리고 있을까.먼저 9일 영국에서 어떤 일정이 있었는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군주의 서거를 알리기 위해 영국 전역의 교회에선 종이 울리고 예포가 발사된다.▲ 새로운 국왕 찰스 3세가 발모럴 성에서 출발해 런던으로 귀환한 후 버킹엄 궁 밖에서 지지자들의 인사를 받는다.▲ 찰스 3세가 궁에서 리즈 트루스 총리와 개인적으로 첫 면담을 갖는다.▲ 찰스 3세의 첫 연설이 전국에 방송되고, 여기서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에 아프리카 국가들도 추모한단 반응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는 엘리자베스 2세가 아프리카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려 노력한 결과란 평가다.엘리자베스 2세는 아프리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판단된다. 그녀는 1947년 21번째 생일을 남아프리카 여행 중 맞이했다. 케이프타운에서의 유명한 연설에서 엘리자베스 공주는 "영연방에 헌신하고 있음을 밝혔으며 마치 전 생애를 남아프리카에서 보낸 것처럼 남아프리카를 집으로 느낀다"고 했다.또한 그녀가 부왕 조지 6세의 부고를 접한 곳은 영연방 순방의 첫 방문
엘리자베스 2세가 장장 70년간의 재위기간 끝에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경 서거했다. 엘리자베스 2세는 1952년 2월 6일 즉위해 70년 214일간 왕위를 유지함으로써 영국 역대 왕들 중 최장기간 재위했으며, 여왕으로서는 63년 216일 동안 재위했던 고조모 빅토리아 여왕보다도 오래 왕위를 유지해 세계 역사상 가장 긴 재위기간을 보유한 여왕이 됐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는 원래 영국 왕위에 오를 수 있을만한 계승권자라고 보기 어려웠다. 그런데 어떻게 엘리자베스 2세는 여왕이 될 수 있었을까.이를 알기 위해선 먼저
전쟁 중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8일(현지시간) 서거한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을 추모했다.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여왕의 서거로 왕위를 이어받은 찰스 3세 국왕에게 조의를 표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세계 무대에서 권위와 함께 정당한 사랑과 존경을 누렸다"며 "나는 당신이 이 어렵고 회복할 수 없는 상실 앞에서 용기로 이겨내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그러면서 "왕실 가족들과 영국 국민 전체에 진심 어린 애도와 응원을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말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했다. 재위 기간 70년으로 역대 최장 집권했던 국왕의 자리는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74)가 찰스 3세로 이어받았다.영국 왕실은 8일(현지시간)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여왕은 예년처럼 밸모럴성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중이었으며 불과 이틀 전인 6일에는 웃는 얼굴로 신임 총리를 임명하며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인 7일 오후에 왕실에서 여왕이 의료진의 휴식 권고로 저녁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모든 공공 기관과 군에 조기 게양을 지시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여사와 공동 성명을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군주 이상이었다. 그는 시대를 규정했다"며 "지속적인 변화의 시대에 여왕은 영국인에게 안정과 자존심의 지속적 원천이었다"고 기렸다.이어 "여왕은 전 세계인이 개인적이고 즉각적인 유대를 느낄 수 있는 최초의 영국 군주였다"며 "전 생애를 그들을 위해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또 "여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존엄한 지도자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29일 첫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다. 일본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한 뒤 한국을 찾는 일정이다.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해리스 부통령이 이달 25∼29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7일 거행되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미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백악관은 해리스 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 "부통령은 아베 총리의 유산을 기리고 미일 동맹을 지키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아베 전 총리의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