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을 비판한 죄로 중국에서 2년6개월 실형을 샀던 중국인이 최근 한국에 입국해 난민 신청을 했지만 인정이 되지 않고 현재 출입국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내에서 이 중국인의 난민 지위를 인정하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2일 서울중국인교회와 중국민주운동해외연석회의 한국지부는 현재 제주도공항에 억류돼 있는 중국인 양리웨이(杨 利伟) 씨 관련해 ▲양씨의 억류를 당장 풀어 인신의 자유를 허하고 ▲그가 중국의 정치적 박해를 피해 온 난민이므로 신속히 난민 지위를 부여하며 ▲중국공산당 독재에 저항하다 자유를 찾아 한
'성인 페스티벌'과 관련하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자체장들, 정치인들이 일제히 '반대'의 목소리를 냈으나, 오직 개혁신당과 천하람 당선인만이 "공권력에 의한 자유 침해, 사전검열의 확대가 걱정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것이 2024년 대한민국 정치권의 현실이다.19일 천하람 당선인은 "성인 페스티벌 취소가 가져올 후폭풍이 두렵다. 공권력에 의한 자유 침해, 사전검열의 확대가 걱정된다"며 "이러다가 '노빠꾸 탁재훈'에 일본 AV 배우가 출연하는 것까지 막자고 할 기세"라고 지적했다.천 당선인은 "이재준 수원시장께서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건강하지 못한 한중관계를 ‘정상적인 관계’로 돌려놓으려는 과정에서, 당초 중국은 한국에 강경한 자세를 보인 바 있다.하지만 작년 8월부터 한국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작년 말부터는 다시 한국과 거리를 두고 있다.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문한 한덕수 총리를 만나, 한국을 조만간 방문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중국 정부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는 데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은 한국과 거리를 다시 두려는 자세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해 11월에 100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그는 미국의 2명 대통령 하에서 국무장관을 역임했고 12명의 전현직 미국 대통령에게 외교정책을 조언하면서, 미국의 외교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의 외교업적 중에서 특히 미중관계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그의 사망은 미중 협력시대가 종언을 고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키신저는 미중 협력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한 인물이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중 신냉전의 원인의 일부는 그에게서 기인한다. 그는 ‘피상적인’ 미중 우호관계를 주장하여
최근 중국 경제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에 의하면, 2022년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2021년)보다 감소한 20%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30년 만에 처음 축소된 것이다. 그리고 중국이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에 18.3%로 정점을 찍었으나, 2023년에는 16.9%로 떨어졌다. 한편, 2021년 미국의 76%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던 중국의 GDP는 2023년에는 66%까지 주저앉았다.2000년대 초 이래 급속한
외국 보이그룹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짧은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쳐갔다'고 화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독일의 5인조 보이그룹 엘리베이터보이즈(elevatorboys)는 지난해 12월 15일 자신들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릴스(짧은 영상)을 올렸다.이 영상엔 엘리베이터보이즈 구성원들이 제각기 다른 한복을 입고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그런데 영상이 올라오고 난
이탈리아는 지난해 12월 초 중국의 일대일로사업에서 탈퇴했다. 이탈리아가 밝힌 탈퇴 이유는, “일대일로에 참여하며 경제적 이익을 기대했으나, 지난 4년간 이렇다 할 이익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대일로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환영받는 국제 협력 플랫폼이다. 중국은 일대일로 협력 공동 건설을 먹칠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고 진영 대결과 분열 조장에 반대한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이번 이탈리아의 일대일로 탈퇴는 중국 외교에 큰 타격을 안겨주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세계 경제·군사 영토 확
영미권에서 중국 근현대 미술사의 교과서로 널리 읽혀온 책이 이번에 한국에서 번역 출판됐다. 전근대 미술사, 이를테면 조선시대 미술사를 교양 차원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도 동시대 중국과 일본 미술사에 대한 이해는 가히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가 짐작하는 것 이상으로 동아시아 삼국은 큰 시차 없이 유행을 주고받으면서 각자의 처지에 따라 미감을 발전시켜 나갔기 때문이다. 이는 근대 이후 미술사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하지만 근대화의 방향에 있어 워낙 극과 극으로 다른 좌우파 이데올로기의 굴절을 겪었는지라 중국 근현대 미술사는
내년 2024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와 한미일 관계 등을 비판하며 국내 갈등을 조장시킨 인터넷 댓글들이, 알고보니 중국 공산당의 댓글 공작이었다는 연구팀의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있다.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중국 소속으로 보이는 댓글이 일종의 단체적인 운영을 받는 것으로 국내 연구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중국 소속 댓글들은 국내의 지역 간, 세대 간, 남녀 간 갈등을 부추기고 중국의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내용을 주로 작성했다고 전했다.한국일보에 따르면, 경찰안보학과 교수인 윤민우를 포함한 연구팀은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말 새로운 공식 ‘표준지도’를 발표하여, 남중국해에 10개의 선(10단선)을 그었다. 10단선에 따라 남중국해의 약 90%가 중국의 영해로 명시됐다. 이에 따라, 관련국가들인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은 곧바로 거세게 반발했다. 특히, 11월 말에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중국에게 자국의 영해를 1인치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중국과 정면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남중국해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간 중국이 남중국해문제에 공세적으로 나갔음에도
피터 스타노 대변인은 허위정보 행위자를 범죄자에 비유했다. 범죄자처럼 법을 어기면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다.스타노 대변인은 러시아와 중국이 그같은 행위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전통적인 위협국가인 러시아외에 EU가 유럽연합을 새로운 가짜뉴스 위협세력을 본다는 점이 한국에 커다른 시사점을 주고 있다. ■ 허위정보 행위자들은 범죄자처럼 행동Q: 정보조작을 막기 위해서는 개별 시민의 의식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A: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그렇다. 허위정보 행위자들은 범죄자처럼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가진 모든
중국 정부는 지난 10월 중순에 북경에서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세계 경제·군사 영토 확장사업인 일대일로사업의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것이다. 이 포럼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10년간 일대일로사업이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고, 150개 이상의 국가에 혜택을 제공하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주장했다.다만, 일대일로사업은 현재 흔들리고 있다. 그간 이 사업에 참여하여 중국의 자금 지원을 받아왔던 많은 후진국들이 디폴트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번 포럼에 참석
윤석열 정부는 건강하지 못한 한·중관계를 ‘정상적인 관계’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여 왔다. 이에 대해, 그간 중국 정부는 한국에게 강경한 자세를 보여왔으나, 최근에는 한국에 대해 유화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올해 8월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관계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는 한국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중시하고 있다”고 유화적으로 언급했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은 9월 말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문한 한덕수 총리를 만나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적자 재정 규모를 국민총생산(GDP) 대비 3%로 설정했다가 한도를 늘리는 방향으로 기조를 바꿔 편성하려는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전했다.블룸버그는 중국 정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경제정책 입안자들이 인프라 투자 지출을 늘리기 위해 1조 위원(한화 약 183조원)의 국채 발행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대개 3월에 치러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정해진 적자 재정 규모는 바뀌지 않지만,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2008년 쓰촨 대지진 등 이례적인 상황에서는 수정된 바 있다.중국 정부는 국내
미국이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 정파 하마스의 선제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선언한 것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 비판했다. 관영 매체 특성상 중국이 미국을 비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9일 '새로운 중동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미룰 수 없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환구시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 외부 세력의 간섭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증오를 심화하는 주요 원
작년 10월에 3연임을 시작한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는 그해 12월에 극단적인 제로-코로나정책을 폐기하는 등 경제 회복에 집중하여 왔다. 따라서 중국 정부와 일부 전문가들은 수년간 침체되어 왔던 중국 경제가 조속히 회복될 것으로 당초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예상은 빗나갔고, 오히려 경제가 더 악화되고 있다.중국 경제는 성장의 양대 축인 수출과 소비 모두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금년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8.8%나 줄었고, 소매 판매 증가 폭도 금년 6월 3.1%에서 7월 2.7%로 내려갔다. 미·중 갈등에 따라 외국인 직접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중국 언론들이 날조와 허위사실로 대한민국을 비난하고 있다며,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므로 무례한 행동에 유의하라고 경고했다.3일 박민식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한 중국 언론들의 '무례한 훈수'를 지적하는 글을 게재했다.박 장관은 "지난번 안중근 기념관, 윤동주 생가를 폐쇄한 중국의 행태를 점잖게 타이르는 글이 언론을 통해 꽤 많이 보도됐는데, 그땐 반박이나 해명이 없다가, 홍범도 흉상 이전 문제를 핑계로 중국 관영 언론들이 나서 대한민국 보훈부 장관을
전라남도는 중국 강서성(江西省)과 역사·문화 탐방 및 청소년 교류활동 등 국제교류를 지난 24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전남도와 강서성 간 청소년 교류는 2009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총 19회 이뤄졌다. 그동안 852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4년만에 대면으로 재개됐다.이번 강서성에서의 국제교류에는 전남지역 대학생 23명과 장시성 화동교통대학생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강서성 주최 국제 청년 포럼인 ‘2023 동북아 청년 지속 가능 발전 캠프’에 참여해 동북아 지
중국 정부가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 처리수 해양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대해서 한국에서는 '중국 지도부가 믿음직스러워보인 건 처음' '중국이 현명한 선택을 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국민을 진정으로 걱정한다' 등 중국 정부를 극찬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동시에 '한국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하라'는 등 중국과 마찬가지의 조치를 취하란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하지만 중국이 왜,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일본 수산물 수입에 대한
중국은 2010년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이 되어 공세적 외교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미국이 중국을 2017년에 ‘전략적 경쟁자’라고 규정하면서 시작된 ‘미중 신냉전’은 향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아직 미국에 필적할 만한 총체적 국력을 갖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버티기’를 하면서 미국의 압박을 피하고 종국적으로는 세계 1등 강대국으로 등극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중국이 미국에 ‘버티기’를 하는 방법들 중에서 중요한 것이 ‘선전전’이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선전전’에 능한 나라이다. ‘중국이 세계의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