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기상청을 질타했다. ‘오보청’ ‘구라청’이라는 오명과 함께, 이번 수해와 관련한 호우 예측이 빗나간 데 대한 기상청장의 거취 경고까지 나왔다.이날 환노위 기상청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지난 6, 7월 강수량 예보와 관련한 질타를 쏟아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는 폭염·장마 예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외 기상 자료를 찾는 ‘기상망명족’이 늘었다”며 “기상청은 해외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하지만, 국민이 느끼는 것과는 괴리가 있다”고 했고, 같은당 이수진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각국에서 여러 가지 비상조치를 강화하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매우 예외적으로 선방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이번 방역 완화 조치는 우리가 코로나를 방역의 통제 속에 둘 수 있다는 자신감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코로나 관련 자신감을 드러내면 어김없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설레발치지 말고 제발 조용히 계셔달라고 일침을 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위도 옵티머스 사태에 연루된 것 아니냐며 추궁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곧장 반박을 시도하며 옵티머스 사태에서 언급되는 인물들 간의 인적 네트워크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금융위도 (옵티머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금융위 직원들도 연루됐는지를 조사해봤나"라고 물었다.강 의원은 은 위원장이 "해본 적 없다.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짧게 답하자 2017년 당시 김재현
최근 5년간 부산시 소속 공무원이 저지른 성 비위 사건이 13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낸 부산시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3건(강제추행, 성추행, 공연음란), 2017년 2건(강제추행, 성추행), 2018년 3건(강제추행 2건, 성희롱 1건), 2019년 4건(성추행, 성희롱, 강제추행, 준강간·강제추행), 2020년 1건(강제추행)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 송언석 의원은 "2016년 4급 간부 공무원이, 올해 3월에는 7급 공무원이 강제추행 범행을 저질러 검찰이 범죄
소설 '태백산맥'으로 유명한 조정래 작가는 12일 "토착 왜구라고 부르는 일본 유학파. 일본 유학을 다녀오면 무조건 친일파가 된다. 민족 반역자가 된다"고 무리한 주장을 늘어놨다.조 작가는 이날 서울 중구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등단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반민특위는 민족정기를 위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자 반드시 부활시켜야 한다. 그래서 150만 정도 되는 친일파를 단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작가는 "일본의 죄악에 대해 편들고 역사를 왜곡하는 자들을 징벌하는 법 제정 운동이
국민의힘이 당 의원들에게 국감 요청사항을 전달하며 ‘문재인 정권 실정 비판’에 집중해달라는 ‘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12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감 초반 점검 회의’ 이후 당 소속 103명 의원실에 ▲국감 질의는 ‘문재인 정권 실정 비판’에 집중할 것 ▲이슈에 대해 팀워크, 팀플레이로 질의하고 한 이슈를 집중적으로 끈질기게 질의해 의혹을 규명할 것 ▲정책 질의는 가능하면 오전이나 오후보다는 심야에 할 것 등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당 내부 차원의 ‘우수 국감 선정 기준’도 문재인 정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2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안철수 대표를 포함한 모든 제세력들이 하나가 되어야 할 때"라며 야권 통합을 촉구했다.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직도 좌파 광품시대가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의원은 "연말이 되면 대다수 국민들이 좌파 광풍시대에 대한 염증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본다"며 "이 시점에서 야당이 할일은 이치대란(以治待亂)으로 보인다. 어렵더라도 참고 견디며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심어주어야 할 때"라고 했다.또 "그런 측면에서 보면 야당은 자유,
국민의힘이 12일 중 예정됐던 재보궐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미루고 대선 선거 조직과 함께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감 초반 점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보선대책위) 발족을 하려고 하다가 여러가지 고려사항이 생겨서 잠깐 보류했다”며 “이유는 여러 가지로 인적 구성같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재보선대책위는 친박계이자 경제통인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내정하는 등 채비를 거의 마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일정이 미뤄졌다는 것이다.당초 출범하기로 한 재
더불어민주당을 집단 탈당했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옛 동교동계 인사들의 복당 가능성이 거론되자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을 지칭하는 이른바 '대깨문'들을 비롯해 당내 '친문(親文)' 의원들의 반발이 극심하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최근 동교동계 원로인 정대철 전 의원과 만나 동교동계 인사들의 민주당 복당 문제에 대해 상의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여권에 따르면, 이낙연 대표와 정 전 의원은 최근 동교동계의 복당 여부 및 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 간에는 동교동계 전직 의원 등이 먼저 민주당
원희룡 제주지사가 11일 차기 대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야권 내 경쟁 상대로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꼽았다.원희룡 지사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네,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원 지사는 "(당내) 경선을 이겨야 출마하는 것"이라며 "경선에서 이길 수 있는 준비, 1단계 자체 정비를 하고 있다. 조만간 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시점에 대해선 "가급적 10~11월에 더 구체화해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겠다
리얼미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5주 째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는 결과를 내놨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2일 YTN 의뢰로 10월 첫째 주 주간 집계결과를 발표하고,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44.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내린 51.8%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는 7.0%포인트 차이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 보였고, 부정 평가는 5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앞서는 반면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케이블TV 채널에서 북한 열병식을 중계한 것에 대해 “우리는 돈 퍼주고 북한체제 허위홍보까지 해준 이적행위”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에 대해 항의는 못 할망정 가장 위협적인 현실적 적국의 전쟁능력 과시용 군사 퍼레이드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대대적으로 중계방송하다니, 이것이 제정신이가”라며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여행도, 외출도 자제하고 있는 마당에 주말 방송 프라임 타임에 북한 열병식 통중계가 웬 말이냐”라고 지적했다.북한이 열병식을 하던 지난 10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개최한 ‘심야 열병식’에서 김정은을 선양하는 단 하나의 목적으로 전체의 희생을 강요하는 공산주의 사회의 낯부끄러운 단편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지적이 11일 제기되고 있다. 대북 제재와 코로나, 홍수라는 3중 재난을 겪는 인민 걱정에 한순간 설움을 나타낸 김정은의 손목에는 고가의 명품시계가 걸려 있었고, 이런 ‘수령’에게 환호를 보내면서도 얼굴은 긴장으로 경직된 군중의 모습이 어우러진 하나의 매스게임 코미디였다는 것이다.YTN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을 향해 "억측과 소설을 전제로 온갖 비난을 가해놓고 그 어떤 사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준용은 앞서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곽 의원이 건국대 이사장을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 무분별한 권한남용을 하고 있다"고 곽상도 의원을 허위 비난한 바 있다. 문준용은 이틀 후인 10일 역시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올려 "제가 잘못 안 부분이 있다. 미안하다"고 급사과했다.하지만 곽 의원은 문준용의 '짧은' 페이스북 사과를 받아들일 마음이 없는 것 같다.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은 길이와 직경이 커져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탄두부를 ‘다탄두’ 탑재형으로 개량한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중국 신형 ICBM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이동식 ICBM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 시험발사 등이 이뤄지지 않아 완성도와 실전배치 가능 여부는 속단하기 어렵다.북한은 10일 오후 9시쯤 노동신문을 발간해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를 보도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언론, 시민단체 고소를 비판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내로남불의 극치”라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의 고소를 민주당에서 비판한 기사를 공유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현 법무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에게 해야 할 이야기”라면서 이같이 적었다.앞서 조은주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이날 나 전 의원을 겨냥한 논평을 내놓고는 ‘해괴한 일’이라 칭했다. 조 대변인은 “직무활동에 대한 비판을 보다 신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은 공인으로서 갖춰
청와대가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11일 오전 개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북한은 9일 자정부터 10일 오전 2, 3시경까지 실시한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북한이 새로운 ICBM을 공개한 것은 2017년 11월 화성-15형(ICBM) 발사 이후 이후 3년 만이다. 북한은 2018년 2월 건군절 열병식에서 화성-15형과 화성-14형(ICBM급)을 공개한 이후 열병식에서 IC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게 '급사과' 했다. 문준용은 앞서 자신이 출강 중인 대학의 이사장이 국정감사장에 나온 것을 두고 곽상도 의원을 향해 "권한남용"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후 문준용이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곽 의원을 비판한 것으로 드러났다. 곽 의원은 "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준용은 10일 "제가 잘못 안 부분이 있다. 미안하다"고 했다.문준용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앞으로도 우리 페어플레이합시다^^(건국대
재산 축소신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의원이 10일 검찰에 출석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변호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공공수사 2부(권상대 부장검사)에서 조사 받을 예정이다.김 의원은 취재진을 향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말만 남긴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김 의원이 고의로 재산을 축소 신고했는지 여부와 경위 등을 따져 물을 예정이다.김 의원은 4.15 총선 전 재산공개에서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
2조원대에 이르는 펀드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에 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10일 "검찰은 국민이 납득할 만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는 물론 수사팀 독립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요란스러운 수사 시작으로, 지지부진 시간을 끈 이후, 세상이 시끄러운 사이에 불현듯 조용히 면죄부를 주는 것이 문재인 정권 권력형 비리에 대한 검찰의 레퍼토리가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무려 피해액이 1조6000억 원대인 라임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