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주식 보유 대주주 지정 과세 국정운영 지지도에 반영...김종인 노동관계법 개정 영향 미치지 못해" 풀이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리얼미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5주 째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는 결과를 내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2일 YTN 의뢰로 10월 첫째 주 주간 집계결과를 발표하고,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44.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내린 51.8%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는 7.0%포인트 차이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 보였고, 부정 평가는 5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앞서는 반면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1.1%포인트 오른 35.6%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3%포인트 떨어진 28.9%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6.7%포인트로 민주당이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민주당은 충청권(13.3%포인트↑), TK(10.6%포인트↑), 40대(4.6%포인트↑), 노동직(5.9%포인트↑)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4.4%포인트↓), PK(3.7%포인트↓), 70대(6.0%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하락반전 하며 30%대를 밑돌았다. PK(5.7%포인트↑)와 호남(5.2%포인트↑)에서 상승했으나, TK(10.8%포인트↓), 경기·인천(5.8%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이외 열린민주당은 6.3%, 국민의당은 6.2%, 정의당은 5.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피살된 공무원 아들의 손 편지가 공개됐으나, 정부는 사건의 조사를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인 가운데, 정부가 가족 합산 3억원 이상 주식 보유시 대주주 지정 과세를 진행한다는 소식 등이 국정운영 지지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국민의힘은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노동관계법 개정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지지율 상승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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