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키며 2030세대 유권자 사이에서 돌풍을 불러왔던 홍준표 의원이 때아닌 ‘조국 옹호’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치러진 국민의힘 TV토론회에서 조국 전 장관 수사 과정에 대해 “과잉수사였다”며 비판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조국 수홍’이라는 패러디 문구는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조국 수호’라는 구호를 외치던 것에서 유래했다. 해당 구호에 홍 의원의 성을 덧붙여 조 전 장관 수사 과정에 부정적 견해를 보인 것을 풍자하는 의미로 사용된다.홍 의원은 토론회에서 “조국 수사가 잘못
국민의힘 대선 주자, 홍준표 의원이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가혹했다고 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확산 중이다. 이런 가운데 홍 의원이지난 2019년 소위 ‘조국 사태’ 국면에서는 검찰 수사를 옹호한 사실이 다시 한번 조명됐다.“윤석열 검찰을 응원합니다.”홍 의원은 소위 ‘조국 사태’ 논란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지난 2019년 9월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당시 ‘윤석열 검찰’의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상찬했다.해당 게시물에서 홍 의원은 “검찰의 용맹정진을 보면서, 그래도 이 땅에 정의가 살아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사건의 제보자 조성은(33)씨와 관련된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남을 숨기고, 조씨가 운행한 차량도 박 원장과 관련돼 있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다.이른바 ‘고발 사주’ 사건의 제보자인 조씨는 지난 16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8월 말 박 원장과의 만남을 추가로 밝혔다. 이로써 올 들어 두 사람이 2월 14일, 8월 11일, 8월 말 세 차례 만난 것이 확인됐다. 조씨는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말을 바꾸기도 했다.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자 조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현 집권여당이 강행을 예고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임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천명했다. 이로써 지난 16일 저녁 이준석 당대표와의 '언론중재법' 토론은 사실상 평행선을 달린 것이나 마찬가지가 됐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100분 토론(추석특집 여야 당대표 토론, 민심을 읽다)에 나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송영길 민주당 당대표는 이날 언론중재법 개정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홍준표가 16일 TV토론회에서 충돌하는 모습이 빚어졌다. 바로 주도권 토론 질문자로 나선 홍준표 후보자가 윤석열 후보자에게 포문을 연 것. 다음은 이들의 토론 내용이다.#1. 살아있는 권력 수사 평가-홍 : 자고 일어나면 불려가고, 어떤 사람은 23번을 불려갔습니다. 그렇게 불려가서 대통령하고 관련돼라면서 풀어주겠다는, 그런 잔인한 수사를 해놓고 말입니다. 그건 다 죽은 권력입니다. 잔인하게 했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지 못했습니다. 저와 당은 매일 피눈물을 흘렸습니다.-윤
국민의힘 최종 후보를 향한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가 16일 열려 야권 지지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이날 던진 첫 질문이 무엇이냐에 따라 향후 토론회를 바라보는 야권의 정치적 균형이 움직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첫 코너 '주도권 토론'에서부터 나온 첫번째 질문을 받은 이는 유력 주자인 윤석열 후보자와 홍준표 후보다. 여기서 첫 질문을 던진 이는 유승민 후보자였다.첫 질문부터 윤석열 후보자에게는 '대통령의 자격'을, 홍준표 후보자에게는 '박근혜 前 대통령 탄핵 사태'
국민의힘이 발족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TF’(위원장 이헌승, 이하 ‘대장동 게이트TF’) 소속 의원들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현장을 점검했다. ‘대장동 게이트TF’ 소속 의원들은 인근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다.‘대장동 게이트TF’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최근 제기된 여러 의혹의 진실을 규명할 목적으로 16일 발족했다. TF 소속 국민의힘 김형동·이헌승·박수영·송석준·김은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희의 후 성남시 대
지난 4월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당시 제기된 박형준 당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자녀 입시비리 문제가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여당·더불이민주당 부산시당은 16일 논평을 통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 응시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입시비리’ 역시 있을 수 없다”고 한 박형준 부산시장의 해명이 검찰 수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민주당 부산시당은 “홍익대학교는 지난 1999년 2월 귀국 해외유학생 특별전형을 실시했는데, 4명을 뽑는 신입생 전형에 5명이 응시했고, 탈락한 1명이 바로 박 시장의 딸이라는 사실이 부산지검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지칭함에 따른 명예훼손혐의로 재판대에 서야했던 고영주 前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16일 원심을 뒤집었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라는 표현은 명예훼손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은 이날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0개월의 징역형(집행유예2년)을 받은 고영주 전 이사장의 원심을 깨고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파기환송했다.그 이유는, 대법원에 따르면 고 전 이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평
국민의힘 대권 경쟁에 선 8명의 첫 토론회가 16일 시작되는 가운데, 시작도 하기 전인 이날 아침부터 당에서는 '비방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출처 불명의 괴문서로 시작돼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키우고 있는 '고발 사주 의혹'의 유탄이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간 난타전으로 번지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첫 토론회가 열리는 날 아침부터 도마위에 오른 것.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근 후보자들간 경선 경쟁이 과열되면서 상호간 과도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를 향한 대선 경선 후보자 8인의 본격적인 '대권 경쟁'이 16일 시작된다. 첫번째 TV토론회는 이날 오후5시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TV토론회를 시작으로 향후 5번의 토론회가 추가 진행될 계획이다. 경제(23일)·정치(26일)·안보(28일)·사회(10월1일)토론회에 이어 10월5일 종합토론이 진행된다.이번 토론회의 핵심 쟁점은, 정책보다 후보자들이 최근 거론된 각종 의혹에 대한 규명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윤석열 후보자를 겨냥해 더불어민주당이 전격 총력전을 벌
“싹수가 노랗다.”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홍준표 의원이 본선 진출 티켓을 두고 다투고 있는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을 향해 내뱉은 말이다.홍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검 차장출신 등 로펌 수준의 네거티브 대응팀을 만들어 놓고 기껏 하는 짓이 ‘막가파식’ 정치공작이나 하면서, ‘아니면 말고’ 식(式)으로 회피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태도가 아니”라고 적었다.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의 의혹 제기 보도로 촉발된 소위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혹과 관련한 언론사 제보가 있을 즈음 박지원 국가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성남 대장동 화천대유 개발 사업 규명' 청와대 국민청원이 16일 오전 비공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16일 오전 해당 청원에 대해 "사전동의 100명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였으나,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된 청원"이라며 비공개 처리했다.지난 14일 등장했다가 이틀만에 비공개 처리된 국민청원의 제목은 "판교대장지구 수익금을 대장동 주민들에게 반환하고 사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 부탁드립니다"였다.펜앤드마이크는 지난 14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4일 자신의 대선캠프를 전격 해체한 것에 대해 최 전 원장측 사정에 밝은 한 정치권 인사는 15일 “이번 조치의 본질은 최 전 원장이 더 이상 정치공학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이 원래 생각했던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 살리기라는 원론에 입각해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최 전 원장의 캠프해산 조치가 정치권 일각에서 대선포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최 전 원장 본인이 직접 밝혔듯이 대선을 포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추진된 ‘대장동 개발사업’에 사업계획서가 접수된 지 하루 만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는 사실이 15일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경향신문이 이번에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2015년 2월13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정식 명칭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같은 해 3월26일 사업 참여 희망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 당시 ‘성남의뜰’ 외에도 ‘메리츠’, ‘산업은행’ 등 총 3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국민의힘 1차 컷오프 통과자 명단이 15일 발표됐다. 바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순) 등 총 8명의 후보자가 오는 10월8일 예정된 2차 컷오프 경선 진줄 경쟁에 나서게 됐다.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홍원)는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서 30분만에 그 결과를 공개했다.1차 컷오프를 통과한 위 8명은, 16일부터 곧장 후보자 TV토론회 일정(총 6차례)에 돌입한다. 그동안 토론회 없는 대선 경선 일정에 대해 '앙꼬 없는 찐빵' 아니냐는
국민의힘 최종 후보를 향한 대선 경선 후보자 8인의 본격적인 '대권 경쟁'이 16일부터 열린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유력 후보자 캠프, 당 안팎의 주요 관심사였던 '토론회'가 드디어 열리게 된 것.국민의힘은 16일부터 종합분야 TV토론회를 시작으로 2차 컷오프 경쟁에 본격 돌입한다. 세부 일정으로는 ▲ 경제분야 9월23일 ▲ 정치분야 9월26일 ▲ 외교·안보·통일분야 9월28일 ▲ 교육·사회·문화·복지분야 10월1일 ▲ 종합토론 10월5일로 계획됐다.여기서 관건은 '종합분야'를 다루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자신의 대선 캠프를 전면 해체하겠다고 밝혔다.최 전 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서 "오늘부터 저는 최재형 캠프를 해체한다"며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레이스에서 성공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는 것"이라고 밝혔다.기성 정치인 위주로 구성된 기존 캠프를 완전히 해산하고, 최 전 원장 본인과 실무진 중심의 새로운 캠프를 다시 열겠다는 취지다.그는 "국민과 지지자들만 바라보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이어 "이대로 우
국민의힘 1차 컷오프 통과자 명단이 15일 오전 10시 발표된다. 이번 발표될 1차 예비경선 통과자 8명은 책임당원 여론조사 20%와 국민여론조사 80%로 합산된 결과다.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홍원)는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그 결과를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공개한다.2차 컷오프 경선 진출 경쟁에 나선 이들은 11명이다. 박진·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장기표·장성민·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 후보자 가운데 8명이 진출하게 된다.오는 16일부터 곧장 이들 진출자 8명을 대상
대장동 사업 공모 일주일 전에 설립된 화천대유와 공공이익이라는 특수한 목적으로 설립된 성남의뜰 실소유주마저 한 언론사의 부국장 K씨인 것으로 알려졌다.화천대유는 K씨가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지배회사이며, 성남의뜰 보통주 매입도 K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공이익이라는 특수한 목적으로 설립된 성남의뜰 실소유주는 사실상 K씨라는 것이다. 대장동 사업이란 2015년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했을 당시, 특수목적법인(SPC)인 성남의뜰을 설립해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개발 사업을 말한다. 성남의뜰은 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