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에서 남측으로 넘어온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북한군은 귀순의도를 갖고 임진강을 건너다 우리 군 초병에 의해 발견됐다.합참은 이날 “어제 오후 11시 38분께 열영상감시장비(TOD. Thermal Observation Device)로 중부전선 MDL 이남 임진강 상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정체불명의 열점을 포착했다”며 “오후 11시 56분경 이 열점이 사람인 것을 확인했고,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미상 인원은 북한 군인으로, 남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지난달 31일 김정은 지도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했다.또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무력건설 포병 현대화 전략적 방침에 따라 단기간 내에 지상 군사작전의 주역을 맡게 될 신형 조종방사탄을 개발하고 첫 시험사격을 진행하게 된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커다란 긍지와 흥분에 휩싸여 있었다"고 했다.북한의 해당 발표가 사실이라면 우리 군당국은 방사포를 미사일로 오인한 것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지난 25일을 전후해 미국과 북한이 판문점에서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사전 접촉을 가진 것으로 1일 밝혀졌다. 북한이 한반도 긴장 악화를 조장해 한국에 위협을 가하는 한편, 미국과는 물밑작업을 통한 접촉을 이어가는 통미봉남(通美封南) 전술을 펼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AP·로이터 통신은 30일 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위 당국자가 지난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 당국자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기념사진을 전달했다"며
2020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9명 중 7명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없이 핵 프로그램 일부 폐기에 대한 보상으로 부분적 제재완화를 찬성하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미국외교협회(CFR, Council on Foreign Relations)가 북핵 관련 美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정견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CFR은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제 문제를 전문으로 하는 권위 있는 미국의 비영리 정책연구기관이다.CFR은 민주당 대선후보 9명에게 ‘완전한 비핵화 대신 핵 프로그램 일부 폐기에 대한 부분적 제
제임스 인호프(공화·오클라호마)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은 미국이 한국, 일본과 전술핵을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볼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인호프 위원장은 위기 상황에서 미국의 전술핵 역량을 미국 관리하에 한국·일본과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내용의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대학교(NDU)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RFA 질문에 "살펴보고 고려해볼 만한 사안"이라고 답했다.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전술핵무기 공유에 대해 일본과 논의해본 적이 없지만, 과거에
육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범인 전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사진을 다시 건 것으로 알려졌다.육군은 1일 “최근 김 전 부장 사진을 육군 3군단과 6사단(김재규 출신 부대)에 걸었다”고 밝혔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이 시해된 1979년 10월26일 그의 사진이 전부 내려간 이후 처음이다. 군은 약 40년 동안 김재규가 거쳤던 부대 기록물에서도 이름을 삭제하고, 거론 등을 금기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군은 지난 4월26일 ‘국방장관 및 장성급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 등을 담은 부대관리 훈령을 개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적 사실을 있는
북한의 지난 31일 미사일 도발에 국제사회가 즉각적 반응을 보였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1일 소집되는 것이다. 이는 2017년 12월 22일 북한의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북제재결의안 2397호를 채택한 지 1년 7개월 만에 열리는 북한 군사도발 관련 안보리 회의다.주요 외신들은 31일(현지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1일 열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유엔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독일, 그리고 프랑스가 1일 북한의 최근 군사도발과 관련한 비공개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외교관들을 취재한
일본의 대(對)한국 '백색 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임박한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최측근인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100%'라는 확신적 표현을 쓰며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1일 산케이신문, NHK 등에 따르면 아마리 선대위원장은 전날 위성방송 BS-TBS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백색 국가라는 것은 특별한 취급을 하는 국가로, 아시아에서 한국에만 부여하고 있다"며 "특별 취급하는 국가에서 보통 국가로 되돌리는 것일 뿐이다. 금융 조치도, 아무것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 목적이 올해보다 5배 오른 방위비 분담금을 한국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서라는 30일자 보도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방위비 문제를 논의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액수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분담금 인상을 거론한 만큼, 이와 연계해 볼턴 역시 정의용 안보실장을 만나 방위비 분담금의 획기적인 증액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 중앙일보는 미국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볼턴 보좌관이 한국 측에 50억 달러선을 제시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이 홍콩에서 일어나는 ‘중국 송환법 반대’시위가 "미국의 작품"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을 향해 불장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북한이 홍콩 관련 중국의 입장을 두둔한 것에 대해 강한 호감을 피력했다.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라며 "중국 정부는 어떤 외부세력도 홍콩의 일에 끼어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외부세력이 홍콩을 어지럽히려 기도하는 것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불장난을 하면 제 불에 타 죽는다. 역사상 이런 교훈은 많았다"면서 "미국이 조속히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대학교(NDU)에서 북핵 대응을 위한 한국, 일본과의 ‘핵 공유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반도에 다시 핵무기를 들인다는 것은 전혀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이 협정 체결을 적극 검토하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강 장관은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형 핵무장은 전혀 정부로서는 고려 대상이 되지 않고 있다”라며 “한·미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통의 목적을 굳건
지난 23에서 24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방한한 목적은, 이전보다 5배 높은 50억 달러 상당의 방위비 분담금을 한국 정부에 요구하는 데 있었다고 중앙일보가 30일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 같은 내용을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강경화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의) 구체 액수는 협의되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중앙일보는 미국 워싱턴 외교·안보 소식통의 말을 인용, “미국이 차기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에서 한국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각) 3차 미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재 논의되거나 계획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일정을 거론하며 북한과 실무협상이 곧 재개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주관 행사의 인터뷰 대담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할 준비가 됐다고 반복해 말해왔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제 (비핵화 약속을) 실행할 시간이다. 우리가 이를 달성할 수 있기를 나는 희망한다”고 했다.
미국이 북한 인사 1명을 베트남에서 활동한 것과 관련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북한이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한 지 닷새만이다. 대미압박에 나선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북한과 실무협상 재개를 고려해 수위조절을 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9일(현지시각) 베트남에서 외화벌이하며 대북제재를 위반한 북한 군수공업부 소속 김수일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김수일이 소속된 조선노동당 산하 군수공업부는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 관여로 유엔과 미국이 제재대상으로 지정하고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홍콩 대규모 시위 지속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지도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치 3대세력인 상하이방의 구심점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 주석이 94세 노구를 이끌고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장쩌민 전 주석은 지난 2017년 10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참석 후 공개 활동을 꺼려왔다. 그러나 내달 초 중국 전·현직 지도층들이 휴가를 겸해 중대 현안의 방향과 노선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의 개막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중국 내 권력
외교부는 30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다음 달 2일 각의에서 처리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전망했다.외교부는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 자리에서 해당 개정안은 일본 각의를 통과하고 나서 주무대신(각료) 서명과 총리 연서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하순쯤 시행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외교부는 또 일본 정부가 실제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다면 해당 조치가 부당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할 계획이며, 일본 측에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홍콩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이 지난 29일 1997년 홍콩 주권반환 후 처음으로 홍콩 내정과 관련해 일종의 ‘최후 통첩’으로 보이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국가 주권과 안보를 해치는 행위 ▲중앙정부의 권력과 홍콩 기본법에 도전하는 행위 ▲홍콩을 이용해 본토로 침투하는 행위 등을 지적했다.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시위대를 폭력으로 진압하는 홍콩 경찰을 옹호했다. 이에
독일 기차역에서 최근 열흘 새 두 차례나 특별한 이유 없이 부녀자와 아동이 철로로 떼밀려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공포가 조성되고 있다.특히 두 사건 모두 가해자들이 외국 출신으로 알려져 외국계 이민자들의 독일인 증오범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영국 가디언과 AFP통신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현지시간)께 독일의 가장 혼잡한 역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의 한 플랫폼에서 8살 소년과 그의 엄마가 한 남성으로부터 철로도로 떼밀렸다.소년은 마침 역으로 들어오던 고속열차 ICE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고, 아이 엄마(40)는 플랫폼 사이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대수장)'은 29일 최근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공동으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하는 등 국가 안보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상황을 두고 "대한민국은 오면초가(五面楚歌)의 고립무원 속으로 빠져들었다"고 우려했다.대수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2019년 7월 23일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들이 연합편대를 구성하여 KADIZ 내를 휘저으며 비행하고,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는 독도 영공을 침범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고 했다.대수장은 "우리 공군이 전투기를 발진시켜 이에 대응하는
미국 합동참모본부가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를 앞두고, 지난 6월 '핵운용지침'에서 전투 중 한정적인 핵무기 사용을 적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정치외교 전문가들은 29일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의 핵 군비경쟁 가속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우려했다. INF는 1987년 12월 미국과 소련 사이에 체결된 것으로, 중거리핵미사일 전력 증강 억제가 기본 목적이다. 이 조약은 유럽과 동북아 평화를 위해 지금까지 유지돼 왔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가 크루즈형 중거리핵미사일을 실전 배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