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김정은 정권을 달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대북정책에서 원칙과 중심을 잡을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태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여정의 협박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더 이상 약하고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북한 정권의 무모한 행동을 부추기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북한의 막말 언동은 지난 4일 김여정의 대북전단 살포 비난부터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는 이 비난 4시간여 만에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추진하겠다는 선포를 내놨고, 여당에서도 유
북한이 탈북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빌미로 우리 측을 겨냥한 군사위협 등을 시사한 가운데, 범여권 의원 173명이 오는 15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대해 윤상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논의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종전선언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67년간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 정전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2018년 ‘판문점 선언’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논의 및 합의되어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연일 대외 강경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데 대해 실망과 함께 일종의 경고를 보냈다.국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의 담화 등을 두고 “우리는 북한의 최근 행보와 성명들에 실망했다”며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한국과 외교관계 단절과 무력도발 의지를, 권 국장은 비핵화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는 선언을 나란히 밝힌 바 있다.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언제나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왔다”며 “우
북한 외무성은 13일 미북대화와 비핵화 노력을 언급한 남한 당국자의 발언에 대해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남한 정부를 비난했다. 또한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남한이 ‘북미대화 조속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담화를 내고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권 국장은 “12일 남조선 ‘외교부’ 당국자가 조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서울 강남갑・초선)이 최근 북한 행동에 대해 “김정은에게는 다 계획이 있었고 지금 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명분을 찾고 있는 중이다. 명분을 비겁하게도 ‘제일 힘 없는 약자 탈북민들’이 보낸 몇 장의 삐라에서 찾고 있어 치졸하다”고 해석했다.태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 없이 평화 없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우리 정부가 북한의 입맛에 맞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준다고,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거나 미중갈등이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문재인 정부는 지난 4일 북한 김여정의
북한이 전날 대한민국을 '적'으로 규정하고 남북 연락 채널을 완전 차단·폐기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10일 “안보 라인을 전면 교체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통합당은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안보간담회를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엔 박진, 한기호, 태영호, 조태용, 신원식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통합당은 "지난 3년간 계속된 문재인 정부의 굴종적 대북유화정책과 국제 공조에 역행한 일방적인 대북협력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며
세계적인 외교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평가 2020’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중 간 신냉전 상황으로 인해 향후 대북외교에 상당 기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IISS는 김정은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관계 복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을 무력화시키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영국에 본부를 둔 IISS는 2002년 이래 매년 전 세계적인 안보 정상회담인 상그릴라 대화를 개최하고 있다.IISS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존재했던
문재인 정부가 27일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교추협)를 열고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의 지속가능발전 역량지원사업에 남북협력기금 490만 달러(약 60억 원)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최근 정부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시작된 5.24 제재 조치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등 미국과 상의 없이 ‘우리민족끼리’ 대북 지원책을 밀어붙이고 있다.이날 통일부는 북한에 대한 지속가능발전 역량지원사업을 위해 6년 간 남북협력기금 49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UNESCAP를 통해 72만 달러(약 9억원)를 우
전 주한미군사령관들이 5.24 조치의 원인이 된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북한의 사과와 배상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천안함 폭침에 대해 단순한 무력시위가 아닌 한국을 직접 공격해 46명의 장병을 희생시킨 ‘전쟁 행위’로 규정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은 한국 장병 46명을 희생시킨 천안함 폭침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서먼 전 사령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천안함 폭침에 따라 시행된 5.24 조치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한 의견을
강성 친북 좌파 단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의장 출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희대의 독재자 북한 김정은에 대해 "캐릭터가 굉장히 솔직하면서도 당당했다"고 치켜세웠다.임종석 전 실장은 이날 '창작과 비평' 여름호 대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임 전 실장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한 달 뒤 열린 5.26 판문점회담에 대해 "뜻밖이었다"고 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안 만나도 상관없어&
문재인 정부가 20일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시작된 5.24 대북제재 조치의 실효성이 사실상 상당 부분 상실됐다고 밝혔다. 천안함 5.24 대북제재의 폐기 선언으로 해석된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5.24 조치에 대해 “역대 정부를 거치며 유연화와 예외 조치를 거쳤고, 사실상 그 실효성이 상당 부분 상실됐다”며 “정부는 5.24 조치가 남북 간 교류 협력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이어 여 대변인은 “앞으로 정부는 남북관계의 공간을 확대하고 한반도의 실질적인 평화를 구축
미국정부는 북한에 압박을 유지하면서 비핵화 협상 재개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7일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임무가 있다”며 “(북한의) 책임자가 누구든 핵 프로그램은 그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아니며 그들은 비핵화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납득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김정은의 건강 이상설 속에서도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임무는 여전이 같다”며 “2018년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2017년 5월 10일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년 동안 자국민들과 전 세계를 상대로 북한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사기극을 벌였고, 그 결과 우여곡절 끝에 사상 처음으로 미북 정상회담이 성사되었다. 그러나 북한은 문 대통령이 ‘보증’했던 ‘완전한 비핵화’ 대신 노후한 영변 핵시설 폐기와 주요 유엔 대북 제재 및 종전선언을 맞바꾸기를 원했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원했던 미국과의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문재인 정권은 미국에 상의도 하지 않은 채 2018년 북한과 9.19 남북군사합의를 체결해 대한민국 안보를 심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라디오 진행자 크리스 스티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임무가 있다”며 “우리는 책임자가 누구든 북한사람들에게, 핵 프로그래밍 그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아니며 북한은 비핵화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납득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보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그런 일 즉 비핵화가 이뤄졌다는 것을 검증해야만 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인의 안보에 중요한 문제이자 트럼프 대통령
미국 정부가 중국을 지목해 전 세계적 대북 제재 공조 체제에서 이탈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우리는 중국이 모든 유엔 회원국들처럼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미 국무부 관계자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수출이 4년 전보다 94% 급감했다는 최근 통계와 대북제재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왔다고 VOA는 설명했다.앞서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의 수출은 2억 6100만 달러로 대북제재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여러 면에서 미국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중국”이라고 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텍사스 출신 공화당 하원의원이자 법률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랫클리프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코로나19를 포함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모든 길이 중국으로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중국으로 향한다”고 대답했다. DNI는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 연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북한 김정은이 공식활동을 재개한 것과 관련해 "그 어떤 것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시키는 우리의 임무는 똑같은 상태로 남아 있다"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김정은이 지난 3주간 무엇을 했다고 보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우리가 아는 것 가운데 당신과 공유할 내용이 많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김정은이 지난달 15일 태양절 행사에 돌연 불참한 것에 대해 “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도자가 누구든 ‘북한 비핵화’라는 미국의 임무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0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국무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은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질문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지도부의 다른 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있다”며 “북한 내부에서 지도자와 관련해 무슨 일이 벌어지든 상관없이 우리의 임무는 같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임무는 김정은이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이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세 명의 정보원을 인용해 중국이 북한 김정은을 도울 의료진이 포함된 팀을 파견했다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중국인 의사들과 관료들의 북한 파견은 김정은의 건강에 대한 상충되는 보도들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며 “그러나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해 이번 파견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소속의 수석요원이 지난 목요일(23일) 베이징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북한과 관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