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남포항에서 대북제재 금수품인 유류가 빈번하게 운송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최근 한 달 간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유조선으로 보이는 선박 2~3척이 매주 북한 남포항을 드나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VOA는 전했다.특히 지난 11일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약 70m 길이의 유조선이 해상 유류 하역시설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위성사진에는 90m의 대형 유조선이 포착됐다.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약 일주인 동안 대형 유조선 두 척이 남포항을 드나든 것이다.남포항 내 다른 항구에서도 북
미 의회조사국(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은 9일 북한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향상되고 있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 등이 미국에 가장 우려가 되는 탄도미사일 위협이라고 밝혔다.의회조사국은 이날 갱신한 ‘탄도미사일 방어(Ballistic Missile Defense)’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현재 미국에 가장 우려가 되는 탄도미사일 위협은 주로 북한과 이란, 중국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s)과 중거리탄도미사일(MRBMs), 그리고 향상되고 있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이라고 밝혔다
오랜 적대 관계였던 시리아 정부와 쿠르드족이 손을 잡은 것으로 13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쿠르드족 격퇴를 위해 시리아 북동부 지역을 침공한 터키군을 막는다는 공동의 목표 때문이다. 쿠르드족을 몰아내기 위해 공습과 폭격으로 전쟁을 개막한 터키군의 공세는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이날 시리아 국영 언론은 현재 전투가 벌어지는 북동부 지역인 라스 알 아인과 텔 아비아드 등에 군대를 파견하는 것에 쿠르드족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쿠르드족 관계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리아군이 전투 지역에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며 “이는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
“오직 미국만이 북한의 핵 능력을 억제할 수 있다”버월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11일 ‘한미저널’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유감스럽게도 북한과의 전쟁은 재래식 무기와 핵이 동시에 동원되는 상황으로 심화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저널’은 미국 주재 특파원 출신 모임 ‘한미클럽’이 발간하는 외교·안보 계간지다. 벨 전 사령관의 발언에 군 안팎에서는 최근 문재인 정부가 대북(對北) 능력을 상실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한 미국의 부정적 시선이 담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13일 나오고 있다.벨 전 사령관은 “따라서 지금까지 인
최근 미국과의 실무협상에서 아무 소득도 얻지 못한 북한이 13일 한미(韓美) 훈련을 비난하고 나섰다. 데이비드 H. 버거 미국 해병대 사령관이 지난 4일 워싱턴 D.C에서 연중 한미 해병대 간 훈련은 지속돼왔다고 밝힌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북한의 대남(對南)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내외의 지향과 요구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는 논평을 내면서 “규모와 형식이 어떠하든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북·남, 조·미 수뇌 회담이 진행된 후인 지난해 6월 이른바 ‘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몰고 온 기록적인 폭우에 일본 열도가 잠겼다. 산사태가 일어나거나 제방이 붕괴, 침수 피해가 잇달아 2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일본 정부는 약 397만명에 이르는 피해 지역 시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13일 NHK 따르면, 전날 하기비스가 일본의 가나가와(神奈川)현, 이와테(岩手)현, 후쿠시마(福島)현 등을 덮치며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사망자 9명, 실종자 15명, 부상자 126명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은 하기비스로 인해 중대한 재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전날 오후 3시30분쯤 도쿄(東京)도,
지난 6월 9일 ‘범죄인 인도 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민주화 시위가 ‘복면금지법’이 발표된 후에도 반(反)민주적 노선을 걷는 홍콩 행정부에 대한 저항을 4개월 넘게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위에 참여한 15세 여중생이 경찰에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됐다는 소문 등 충격적인 소식이 떠돌며 일부 시민들은 경찰 만행을 규탄하기 위한 ‘인간 띠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시민들은 ‘복면금지법’이 발효된 상황에서도 검은 복장에 복면을 쓰고 카오룽 반도 침사추이에서 삼수이로 행진했다. 경찰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도박장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은 범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AP통신 및 뉴욕 데일리 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는 이날 오전 6시 55분쯤 브루클린 크라운 하이츠 유티카 애비뉴의 한 도박장에서 총기난사가 벌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초동수사 결과 경찰은 포커카드가 흩어져 있는 테이블이며 의자에 앉은 채로 사망한 2구의 남성 시체를 확인했다. 다른 2구의 남성 시체는 길고 좁은 복도에 있었다. 경찰은 1명의 여성과 2명의 남성 부상자를
이낙연 총리가 오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다. 최근 악화하는 대일 관계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행보로 분석되는 가운데, 22일을 전후해 아베 일본 총리와 회담할 것이 확실시된다.13일 청와대에 따르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를 들고 22일~24일 간 2박3일 일정으로 방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내리자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등 그동안 한일 관계는 악화일로에 빠져들었다. 한일 간
북한 김정은의 ‘입’ 역할을 하는 기관지 노동신문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본격 옹호하고 나섰다. 조 장관 비리 일가를 수사하는 검찰이나 야권 움직임 등을 비난하는 식이다.노동신문은 13일 ‘정세론 해설, 자멸의 함정을 파는 보수역적무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놓고 “(조 장관 일가 검찰 수사는) 진보개혁 인사를 제거해 보수 재집권을 위한 돌격대 노릇을 하는 것”이라며 “(검찰은) ‘반역통치배’들의 편에서 자주와 민주, 통일을 요구하는 인민(국민)들의 투쟁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처참히 유린했다. 남조선 검찰이 진보와 개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지역에 거주하는 쿠르드족을 향해 군사작전을 전개한 지 나흘 만에 요충지인 라스 알 아인을 일부 점령한 것으로 1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던 쿠르드족 주민 10만여명이 피란길에 나섰으며, 쿠르드족 시리아민주군(SDF)에 의해 인근 구금시설에 갇혀 있던 극단적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일부 대원들이 탈출해 차량 폭파 테러 등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이른바 평화의 샘(Peace Spring)에 착수한 터키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북동부 지역 라스 알 아인에서 쿠르드족을 몰아내고 해당 지역
미국과 중국이 지난 18개월 간 벌인 무역전쟁 중 처음으로 부분적 무역합의에 도달했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중국 대표단을 이끄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은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통화, 일부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를 다루는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며 무역전쟁 종결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합의는 아직 서면으로 돼 있지 않다"면서 합의문 작성에 이르기까지는 "3∼5주가 걸릴 것"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우대 제외 조치를 두고 한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일본을 제소한 가운데,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일 양자 협의가 열렸다. 양국은 추가로 양자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6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협의에 한국 측 수석 대표로 참석한 정해관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협력관은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일본과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2차 양자 협의 일정을 외교 채널을 통해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해관 협력관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일본이 3개 품목의 수출과 그에 따른 기술 이전을
홍콩의 반(反)중국 시위에 활발하게 참여했던 15세 소녀의 시신이 바닷가에서 발견돼 죽음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11일 빈과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홍콩 바닷가에서 옷이 모두 벗겨진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송환법 반대 시위 등에 활발하게 참여했다가 지난달 19일 실종된 천옌린(陳彦霖)인 것으로 밝혀졌다.빈과일보는 천예린이 수영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을 정도로 수영 실력이 뛰어났던 점을 고려하면 익사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후 시신이 바다에 버려졌을 가능성을 제시했
문재인 정부가 현재 46만 4천명 수준인 병력을 2022년까지 36만 5천명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갈수록 점증하는 가운데 지나친 병력 감축으로 인한 안보 공백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육군은 11일 오전 육·해·공군 3군 통합기지인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국방개혁 2.0’ 정책 추진 현황을 보고하면서 급격한 인구감소 현상에 대응하고 부대 구조를 정예화하기 위해 병력을 이 같이 감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육군은 현재 대상 부대 2053개 중 602개(29.3%
북한이 올해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여러 차례 시험한 까닭은 남한 내 목표물에 대한 타격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가 9일 발표했다.38노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 5월 이래 시험한 3가지 종류의 신형 고체연료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KN-23, KN-24, KN-25은 핵탄두 및 기존의 재래식 탄두를 정확하게 운반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가운데 1~2개 미사일은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 양쪽에 사용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또한 38노
사우디아라비아 해안을 따라 운항하던 이란 유조선 1척이 로켓포에 맞아 폭발한 사건이 발생했다.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유조선회사(NITC)는 11일(현지시간) 새벽 사우디 제다항에서 약 100㎞ 떨어진 바다에서 이란 유조선 시노파호가 두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발표했다.NITC는 유조선 폭발이 미사일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모든 승무원은 안전하고 배 역시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이란 국영TV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유조선의 저장 탱크 2개가 크게 훼손되면서 원유가 홍해로 유출됐다.사우디에서는 이번 사건
터키군이 시리아 북동부지역에 거주하는 쿠르드족을 향해 군사작전을 전개한 지 이틀 만에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쿠르드족 7만여 명이 피란 길에 나서는 일이 11일 발생했다.지난 9일 터키군은 시리아국가군(SNA·친터키 시리아 반군)과 연합해 시리아 북동부 접경 지역을 전방위적으로 공격했다. 탈 아브야드·코바니·라스 알 아인·카미실리 등으로 모두 쿠르드족 병력이 점유하는 지역이다.지역 탈환에 나선 터키군은 평화의 샘(Peace Spring) 작전에 착수하며 공습과 폭격으로 전쟁을 개막했다. 다음날 10일에는 지상 병력을 투입했다.
북한이 10일 ‘비핵화 선제 조치를 되돌릴 수 있다’고 미국을 위협한 것과 관련해 과거 북한과 직접 협상했던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실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이 미국 내 정치 상황을 이용해 협박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0일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내 상황을 이용해 협박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전 대표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은 어떤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매우 매우 필사적”이라
미국은 북한이 추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에 나설 것으로 보고 한반도에 잇달아 첨단 정찰기를 급파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11일 보도했다.해외 군용기 추적 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10일 오전 미 공군의 조인트스타스(JSTARS) 정찰기 1대는 ‘한반도 임무(Korean peninsula mission)’차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를 이륙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이 정찰기는 동·서해와 수도권 일대를 비행하면서 휴전선 이북에 있는 육상 이동식발사차량(TEL)과 원산, 신포 일대의 SLBM 관련 시설을 정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