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일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한 후속 법안들을 상정해 야당없이 단독으로 처리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통합당 의원들 없이 공수처 후속 3법을 처리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회의에는 참석했지만 법안 처리에 앞서 통합당 의원들은 민주당 강행 처리에 반발해 전원 퇴장했다. 민주당은 당초 공수처장 선임을 위한 후속 법안도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통합당을 몰아붙였다. 이날 오전 통합당 법제사위는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대통령 하명을 따르기 위해 법과 원칙을 모
중부지방에 집중된 폭우로 한강수위가 상승하면서 올림픽대로 등 서울 곳곳에서 도로이용이 통제되고 있다.3일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 기준 서울 올림픽대로 당산철교~한강철교 양방향이 통제됐다. 여의교 주변 침수 여파에 따른 조치다.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은 가양대교에서 한강대교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김포 방향은 반포대교 이전부터 진입이 제한된다.올림픽대로(양방향) 여의상류IC는 오전 7시33분, 여의하류IC는 오전 7시35분부터 전면 통제됐고 개화육갑문 부근은 오전 7시14분부터 통행이 금지됐다.
시민단체가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뒤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카드를 압수한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비롯한 수사팀을 3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수사팀이 압수수색 현장에서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USIM)을 공기계에 넣고 인증 절차를 거쳐 새 비밀번호를 받은 행위는 감청에 해당한다”며 “감청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는 것이 적법한 절차”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압수수색은 이미 수신이 완료된 전기통신
미래통합당 법제사법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의 독단적 법안 처리를 ‘반민주・반법치주의 행태’라 지적했다.통합당 법제사위는 3일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독단적 의사진행은 반민주・반법치주의 행태’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윤호중 위원장은 대통령의 하명을 따르기 위해 법과 원칙을 무시한 채 짜여진 시나리오에 따라 법안을 처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추가 부동산 대책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속법 등을 상정했다. 앞서 통합당은 참여하지 않았지만 민주당은 단독 처리해, 이날도 ‘야당 없는 표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3년간 서울 전체 주택 가격은 34% 올랐으며 이 중 아파트값 상승률은 52%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3년(2017년 5월∼2020년 5월)간 서울 전체 집값은 1호당 평균 5억3천만원에서 1억8천만원(34%) 상승해 7억1천만원이 됐다"고 밝혔다.이는 국민은행의 KB주택가격 동향(2008년 12월 자료부터 제공)이 발표하는 서울 주택유형(아파트, 단독, 연립)별 매매 중위가격을 기준으로 서울 집값 변화를 추
배우 김보라(25)와 조병규(24)가 결별했다.김보라 소속사 모먼트엔터테인먼트와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양측은 3일 "두 사람이 바쁜 스케줄로 자주 만나지 못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졌고 최근 결별했다. 좋은 선후배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김보라와 조병규는 JTBC 드라마 'SKY캐슬'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드라마 종영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19년 2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이후 공개 연애를 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열애 1년 반 만에 결별해 동료 관계로 돌아가게 됐다.김보라는
이병태 카이스트(KAIST)대 교수가 신간 '재벌이 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를 들고 펜앤드마이크TV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 교수는 이날 펜앤드마이크TV 초대석에서 재벌이 한국에만 있는 괴물같은 존재가 결코 아니라면서 보수우파 정당도 잘못된 전제에서 '재벌 개혁'을 거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재벌 개혁에 대해서라면 의심조차 받지 않는 헛된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음을 우려했다. 오너경영은 오너가 누구보다 기업의 존망을 걱정하고 장기적 전망에서 대대적 투자를 끊임없이 단행하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달간 머문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해상을 통한 지구 귀환에 성공했다. 사상 첫 민간 우주왕복 임무를 완성하며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린 것이다.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이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crew dragon)'(인데버) 캡슐이 이날 오후 2시48분(한국시간 3일 오전 3시48분) 플로리다 멕시코만 펜서콜라 해상에 무사히 착수(着水)했다.이들은 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하고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정진웅 부장검사의 사진을 윗선이 촬영토록 지시했다는 의혹이 3일 제기됐다.지난 달 29일 오후 2시 한 검사장은 휴대전화 유심카드를 압수하려던 정 부장이 갑자기 달려들어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수사팀에 변호인과의 통화를 허락받고 비밀번호를 풀려고 할 때였다. 같은 날 오후 5시 한 검사장은 서울고검에 정 부장을 독직폭행 혐의로 고소하고 감찰요청서를 청구했다. 그러자 2시간이 지난 오후 7시 중앙지검은 서울성모병원 응급실 침상에 누운 정 부장의
더불어민주당이 3일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한 후속 법안을 상정하고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과 공수처 후속 3법을 상정했다. 민주당은 앞서 미래통합당 반발은 일축하며 법안들을 단독 처리해, 이날도 그대로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법안 가운데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은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종부세율을 최대 6.0%까지 올리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 분양권
청와대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3~7일)로 예정됐던 여름휴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계획된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호우 피해 대처 상황 등을 점검할 것"이라며 "추후 휴가 일정은 미정"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번주 휴가 기간 양산 매곡동 사저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휴가 취소 여부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했지만, 수도권과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결국 대통령의 휴가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정치권 일각에선 최근 부동산 문제로 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소셜미디어 '틱톡'을 미국 내에서 금지조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틱톡'을 인수하려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포트(MS)가 "늦어도 9월 15일까지는 틱톡 인수 협상을 마무리짓겠다"고 공식 발표했다.현지시간 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MS에 '틱톡'을 매각할 시한으로 45일 주기로 했고, 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특히 MS는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 사형을 종신형으로 감경한 재판부를 비판하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 폭탄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보다 더 사형을 받을 만한 사람은 좀처럼 없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법원은 이 사건이 9·11 잔혹 행위 이래 최악의 국내 테러 공격이라는 데 동의했다"며 "그러나 항소법원은 사형선고를 던져버렸다"고 항소심 재판부를 비판했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가 상고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관련해 3일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가 끝난 후 보궐선거와 관련해 어떤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지방행정이라는 것은 경영능력도 있고 국민과 소통능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부산시장 후보 물색을 위한 기획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아직 기한이 남았기 때문에 점차 어떤 사람이 적합할 것인가 추려낼 것"이라고만 언급했다.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야권 비판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여당이 정책 실패는 인정하지 않은 채 왜곡된 통계로 반박하거나 집값 상승의 탓을 전 정권에 돌리고, 잇단 궤변으로 정책을 밀어붙여서다.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회 당 회의에서 “(정부여당 부동산 정책은) 얼핏 보기에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신속하게 법개정을 했다고 하지만 이로 인해 결국 세입자와 임대인 간 갈등구조를 더 높인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이것이 세입자 위하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말했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같
서울의 아파트 전세 계약이 9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임대차 3법에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경기의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시장은 ‘너도나도 매수행렬’이 이어지고 있다.3일 서울시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은 6천304건이었다. 올해 2월 체결된 전세 계약건수(1만3천661건)에 비하면 46% 수준이다.특히 서울시가 2011년부터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6천건대로 떨어진 것이다.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의 전·월세 계약 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 임명장을 받은 이후에도 페이스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 원장은 2일 페이스북에 "수해로 고생하시는 여러분께 위로를 드린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박 원장은 "석 달 가뭄은 살아도 사흘 장마는 견디기 어렵다는 옛날 어르신들 말씀이 생각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아내에게 애들과 가려다 폭우로 연기했다"면서 "교회에 간다"며 주말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박 원장은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몇 시간 후 '교회갑니다'라는 문장을 삭제하는 것으로 게시글을 수정했다.박 원장은 지난달 29일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