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7.6포인트 하락한 70.8을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12월(67.7) 이후 최저 수준이다.올해 들어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104.2), 2월(96.9), 3월(78.4), 4월(70.8)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조사가 시작된 2008년 7월 이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도움을 받아 폐업 위기를 극복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우한코로나(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릴레이 기부'에 동참해 주목을 받고 있다.28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전북에서 친환경 손세정제를 생산하는 앤제이컴퍼니는 직원이 6명밖에 없는 작은 기업이지만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에 손세정제 1만개를 기부했다.엔제이컴퍼니는 직원 2명이 월 5t의 손세정제를 생산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여파에 대해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경기침체가 우려되며 우리 경제와 민생도 전례 없이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대외 경제환경의 급격한 악화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세계교역이 급감해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이 되고 있고, 국제 유가 대폭 하락,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 급감 등 대외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달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인한 각국의 경제적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 보좌관이 올 2분기 대공황 수준의 실업률 닥칠 것을 경고했다.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출신의 해싯 선임 보좌관은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가 목도한 최대 경제적 쇼크"라며 "우리는 우리가 대공황 시절 보았던 수준에 근접하는 실업률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V자형 또는 단기간 내 급격한 회복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경제적 미래는 이다음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달려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3∼4달 동안 V
우한 코로나 여파로 기업이 기존 직원들을 휴직 처리하고 있는 가운데 신입 직원들의 입사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7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0명 중 4명이 입사 전형에 합격하고도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사람인이 구직자 2천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채용 취소 또는 입사 연기를 통보받은 경험'을 설문조사한 결과 '있다'고 답한 사람이 40.7%였다.'채용 연기' 통보를 받은 구직자가 58.7%로 가장 많았으며 '채용 취소, 연기 둘 다'(22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국내 주택시장이 U'자형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주택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때와 같이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서서히 회복한다는 것이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6일 최근 주택시장 전문가와 주택사업자 총 151명을 상대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0.8%(77명)가 주택시장이 '향후 1∼2년간 하락 후 점진적인 회복세로 전환'하는 U자형 침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그 뒤를 이어 '올해 말까지 하락 후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세로 전환'하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산은은 24일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항공업 업황 부진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형항공사에 긴급 지원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지원에 이너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지원을 발표했다.대한항공은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여객 매출 중 94%를 차지하는 국제선 노선 대부분이 운항을 중단하는 등 매출 급감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이 올해 갚아야 할 금액은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차입금 등 모두 4조원 정도다. 이중
펜앤드마이크에서 4.15 총선 이후 한국 경제를 전망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유일호 前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최고의 전문가들이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의 진행 가운데 저마다의 진단과 해법을 내놨다.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문재인 정권은 장기적인 재앙만을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87체제 이후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형편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경제활동인구가 역대 최대인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가”라고 물음을 던졌다. 그러면서 87체제 이후의 역대 정부를 ‘김영삼의 민족주의’, ‘김대중의 대북정
삼성전자가 TV업계 최초로 스마트TV에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을 탑재하며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부터 2018∼2020년형 삼성전자 스마트TV 전 모델에서 애플 뮤직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다운로드받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삼성 스마트 TV 소유자는 삼성 스마트 TV 앱 스토어에서 애플 뮤직을 다운로드하거나, 애플 ID로 기존 계정에 로그인하거나, TV에서 바로 구독 절차를 시작할 수 있으며 개인, 가족 또는 학생 가입으로 3개월 동안 애플 뮤직을 무료로 사용해 볼
올해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1.4%로 떨어졌다. 특히 민간소비가 -6.4%로 크게 하락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더 큰 문제는 올 2분기엔 이보다 더 큰 충격이 닥칠 것이란 우려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전기 대비 2020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4%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전년 1분기와 비교하면 올해 1분기 성장률은 1.3%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분기(0.9%) 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힘을 합쳤다. 정 부회장이 백 대표의 부탁으로 못난이 왕고구마 판매 지원에 나선 것이다.이마트는 23일부터 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 등과 함께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일반 고구마의 반값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물량은 이마트 213t, SSG닷컴 7t, 이마트에브리데이 12t이다.이마트와 관계사들이 매입하기로 한 못난이 고구마 물량은 총 300t가량이다.이마트는 3kg 고구마 1봉을 9천98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카드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한 5천988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직접 5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히면서,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그동안 정부가 세금을 통해 유지해왔던 일자리만 더 늘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나아가 85조원 상당의 추가적인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정부의 재정난에 대한 우려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더해 기업에 대한 지원 조건으로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며 기업 경영에 대한 개입도 불가피할 것이라 밝혔다.문 대통령은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각 부처들에게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로서 이른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기획
최저임금 인상을 적극 지지했던 한식 주점 '월향'의 이여영 대표(39)가 직원들로부터 임금 체불로 고소를 당했다. 한편으로 이 대표의 남편인 임정식 셰프는 자신의 임직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평화옥을 폐업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임금체불에 이어 직원들에게 지급할 4대 보험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고소 당했다. 직원들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영악화가 심화되기 이전인 지난해부터 "임금이 제 날짜에 들어온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월향은 지난해부터 경영상황이 악화돼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가 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난에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입사 평균 연령이 외환위기 때보다 6세 이상 높아졌다.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대학 졸업자들이 취직하는 평균 연령이 1998년 외환위기 때보다도 높아졌다고 밝혔다.인크루트가 조사한 1998년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는 25.1세였다. 2008년 조사에서는 27.3세로 10년 만에 2.2세 높아졌다. 이후 2016년 조사에서는 31.2세로 집계됐다. 30대 신입사원이 등장한 것이다.올해 3월 인크루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대졸 구직자들이 입
4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2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지난달까지 이어져온 9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 이번달로 멈출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17억29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9%(79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조업일수(14.5일)가 작년(16.5일)보다 2일 적어 일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16.8%로 집계됐다.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14.9%), 승용차(-28.5%), 석유제품(-53.5%), 무선통신기기(-3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계속하다 급기야 마이너스에 거래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7일 종가 18.27달러에서 55.90달러나 떨어진 셈이다.국제유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 원유시장의 선물 만기일까지 겹쳐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5월물 WTI 거래
주택 구입을 어렵게 하는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에 전세 수요 증가까지 겹치면서 은행권의 전세자금대출이 매달 2조원 이상 급증하고 있다.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은 3월 말 기준 86조2천534억원으로 2월 말보다 2조2천85억원 늘었다. 2월 말에도 1월 말에 비해 2조1천292억원 증가했었다.이처럼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이 두 달 연속으로 2조원 이상씩 늘어난 사례는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한 달에 2조원 이상씩 늘어난 전례도 없다.올해 들어 전세자금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가 영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국내 기업들의 신용위험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제난이 가속화되면서 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2분기 중 대기업 및 중소기업 신용위험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을 것이라 응답했다. 이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199개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국내은행들이 보는 2분기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23으로 치솟으면서 금융위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신규 실업자가 18만2000명에서 최대 33만3000명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20일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에 이같은 예상과 함께 '대량실업 방지를 위한 10대 고용정책 과제'를 건의했다고 밝혔다.한경연은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한국 경제성장률이 6.7% 감소하는 시나리오에서 국내에 신규 실업자가 최대 33만3000명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부산대 경제학과 김현석 교수가 한경연 의뢰를 받아 작성한 '코로나19의 고용시장 피해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신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유럽연합(EU)의 실업률이 최근 수준의 약 2배로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맥킨지앤드컴퍼니(이하 맥킨지)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EU 27개 회원국의 실업률이 6%대에서 11%대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맥킨지는 3개월 내에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데 실패해 올해 여름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조처를 이어가야 할 경우 내년 EU의 실업률은 11.2%로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나아가 치솟은 실업률은 2024년까지 예전 수준을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