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차기,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선거는 2027년 3월3일로 예정돼 있다. 내년 4월10일에 치러지는 22대총선이 끝나면 2년여의 시간이 남게된다.이에따라 22대 총선이 갖는 또 하나의 의미는 바로 차기대권 경쟁의 시작점이라는 것이다.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3김 시대 이후 정치권에서는 “선거의 시작은 선거”라는 말이 생겼다. 대통령 후보는 이제 더이상 왕조때나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처럼 ‘낙점’이 아니라 크고 작은 선거를 통해 스스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다.총선에서의 역할 및 활약에 따라 잠재적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7일 내년 22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로 사수 없이 수도권 승리는 없다"며 "종로 출마로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말했다.부산 해운대갑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한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7일 부산을 떠나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당과 협의해서 출마할 지역구를 정하겠다”고 했는데, 이처럼 지역구를 ’기습발표‘한 것이다.하 의원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부산 3선 국회의원이 서울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오직 한 가
내년 4월 22대 총선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실버 민주주의(Silver Democracy)’의 시작을 알리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일본의 노동경제학자인 야시로 니오히로 교수는 몇 년전 ‘실버 민주주의’라는 책을 통해 고령자, 노인이 더 이상 정치적 약자가 아닌 정치적 강자가 되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각종 선거에서 가진 표(票)가 많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31일 기준으로 대한민국 60세 이상 인구는 1390만여명, 전체 유권자 대비 31.4%로 나타났다. 18세~39세 인구는 이보다
윤석열 정부의 ‘스타장관’으로 불리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 투입할 최고의 ‘빅카드’로 꼽힌다. 3선 국회의원에 제주도지사를 지낸 원희룡 장관은 오랫동안 정치권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꼽혀온 중량감있는 인물이다. 학력고사 전국 수석으로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거쳐 정계에 입문, 정치인의 중요한 자산인 ‘스토리텔링’도 받쳐준다. 한동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 함께 문재인 정권에서 박해를 받았던 그를 법무부장관으로 ‘깜짝발탁’하면서 실세 측근장관을 넘어 단숨에 차기
22대 총선을 앞두고 기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외에 다수의 신당이 출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도 보수쪽에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창당을 기정사실화 하며 세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출신 양향자 의원과 금태섭 의원도 진작부터 신당창당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원칙과 상식’이라는 단체를 만든 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윤영찬 의원등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의 행보 또한 신당창당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작 현재 대한민국의 노동계 및 각종 시민단체를 움직이는 좌파 배후세력으로 꼽히는 종북 주
내년 4월10일에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23일로 D-140, 140일 앞으로 다가왔다.여당인 국민의힘은 반드시 151석 이상,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 정권교체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순항을 뒷받침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과반수 이상 견제구도를 만드는 동시에 자신의 차기 대권 도전을 공고화시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선거가 불과 4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의 풍경은 대조적이다. 국민의힘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뉴스의 중심에 서서 연일 각종 이슈를 던지는가 하면, 한동훈 원희룡 두 ‘스타장관’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서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를 지내는 등 대권주자로서 ‘황태자 코스’를 밟았지만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에게 패배했다. 두가지 때문이다. 첫째, 이해찬 같은 사람을 정점(頂点)으로, 민주당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운동권 출신, 종북 좌파들의 거부감이다. 그는 대학생 시절 운동권이 아니었고, 정치에 투신하기전 오랫동안 동아일보 기자를 했다.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쟁을 하기전부터 민주당에서는 그의 우파적 성향 내지 ‘부르조아 근성’을 지적하며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여론이 조성
2020년 4월15일에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은 180석을 차지하는 압승으로 추후 재현되기 어려울, ‘전무후무할’ 기록들을 세웠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1987년 민주화에 따라 탄생한 제6공화국 출범 이후 단일 정당으로 전국 단위 선거에서 내리 4연승을 한 최초의 정당이 됐다. 우리나라에서 전국단위 선거는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총선거, 전국동시 지방선거 3개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사상 최초 전국단위 선거 4연승 기록은 2016년 4월13일 있었던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시작됐
대한민국이 부산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2030액스포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투표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현재 2030 엑스포 개최를 두고 대한민국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투표일 당일 오후 2시(한국시간 28일 오후 10시)부터 투표에 앞서 3국이 20분씩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곧바로 BIE 182개 회원국 대표단이 '1국 1표' 원칙에 따라 비밀투표를 한다.첫 투표에서 3분의2 이상 득표한 도시가 나오지 않으면 3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취미는 등산이다. 취미를 넘어선 ‘등산홀릭’ 수준이다. 주말마다 집 근처 관악산을 오르면서 유튜브 생방송을 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일요일인 지난 19일에는 경기도 가평에 있는 호명산(虎鳴山)을 등산했다고 한다. 해발 622m의 호명산은 경기 동부의 명산(名山)으로 김 위원장이 경기도지사 시절 산속에 있는 양수발전용 호명저수지를 민간에 공개하는 등 인연이 깊은 곳이다.5시간여에 걸친 등산을 마친 뒤, 김 위원장은 귀경열차를 기다리며 가평역 근처에서 식사를 했다. 이런 김 위원장에 주민들이 찾아와 인사
징역 18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중인 최서원씨(개명전 최순실)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최씨는 지난 9일 안민석 의원이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안 의원의 주소지이자 국회의원 지역구인 경기도 오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20일 최씨의 법률대리인인 이동환 변호사에 따르면, 안민석 의원은 2017년 6월 경기도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최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다.고소장에 따르면 안민석 의원은 이 출판기념회에서 “최순실이가 장시호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이 여야 모두 단독으로 과반의석, 150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일정 의석 이상의 제3당이 출현하는 2016년 20대 총선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 저조에 따른 국정장악력 약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 상승, 여당의 이준석 전 대표와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의 움직임 등 최근 정국에 따른 예상이다.역대 우리나라 총선은 양당대결과 다자대결 구도가 교차했고, 총선결과에도 큰 변수가 됐다.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
1980년대 대학생들을 운동권으로 만든 의식화 교재. '‘해방전후사의 인식(해전사)’은 1960,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책에 따라 탄생한 재벌기업들을 강력하게 비판한다. 국가독점자본주의 체제의 비호를 받으며 온갖 부문에 진출해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책이 재벌을 비판하면서 대표적인 예로 든 기업은 한화다. "급기야는 포탄부터 아이스크림까지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해전사는 비운동권 출신인 노무현 대통령이 언젠가 이 책을 읽고 ”세계관이 바귀었다“는 식의 고백을 했을 정도로, ’운동권 정당‘ 더불어민주
2023년 연말 한국 재계가 그 어느때 보다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삼성과 SK, LG 롯데 같은 최상위 기업들이 하나같이 오너의 사법리스크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거나 자금난을 겪으면서 그렇지 않아도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빠져있는 한국 경제의 전망을 어둡게하고 있는 것이다.검찰은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직원 및 회계법인 관계자 13명의
내년 4월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들의 집중적인 관심이 쏠릴, 격전지 ‘핫플레이스’는 어디가 될까? 총선을 140일여 앞두고 수도권 상당수 여야가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칠 격돌 예상지로 거론되고 있다.우선 전통적인 ‘정치1번지’ 서울 종로구다. 얼마전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현재 지역구인 인천 계양이 아닌 서울 종로에 출마해 당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달라”(안민석 의원)는 요구가 나오면서 정치1번지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현재 종로구의 현역의원은 문재인 정부때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의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참패하자 분위기 반전을 위해 만든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푸른눈의 한국인’, 인요한 위원장과 그의 가문(家門)이 한국에서 실천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의 스토리텔링이 국민의힘에 가세했다는 것 부터가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었다.김태우 후보를 무리하게 밀어붙인 것이 보궐선거 참패의 결정적인 원인이었던 바, 김기현 대표나 대통령 측근 그룹, ‘윤핵관’에 쏟아질 책임론을 절묘하게 피해갈 수 있는 카드이기도 했다.문제는 지금부터다.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해 정치 초심자들을 대
퇴임후 이틀이 멀다하고 윤석열 정권에 대해 각종 비판발언을 쏟아내며 견제구를 날리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들어 침묵을 지키며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마지막으로 비난한 것은 지난 9월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였다.그는 기념사를 통해 “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며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말했
최태원 SK회장의 재산은 33억달러, 약 3조8000억원 정도로 평가된다.최 회장의 전 부인 노소영씨가 최 회장을 상대로 재산분할 소송을 내면서 요구한 것은 최 회장의 SK(주) 주식 중 42.29%, 650만주를 달라는 것이었다. SK(주)는 SK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15일 증권시장의 시초가 기준으로 노소영씨가 요구한 SK(주) 650만주의 가치는 1조500억원 정도다.2019년 12월 노소영씨가 최 회장을 상대로 재산분할 소송을 냈을 때, SK그룹 안팎, 재계와 법조계는 최 회장의 전체 재산에
LG그룹의 프로야구단 LG트윈스가 29년만에 정규리그는 물론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것이 구광모 회장과 유가족간에 진행중인 상속분쟁에서도 구 회장에게 상당히 유리한 소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법조계가 전망하고 있다.LG그룹 구광모 회장과 가족간에 진행중인 상속분쟁 2차 재판이 오는 16일 열린다.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재판장 박태일 부장판사)는 고 구본무 LG회장의 부인 김영식씨와 두딸 구연경·연수씨가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회복 청구소송 2차 변론기일에 따른 재판을 16일 속행한다.지난달 5일 있었던 첫 재판은 세 모녀에게 불리한
다음달 12일, ‘12·12’는 내년 4월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D-120일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날이다.그동안 출마예정자들이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설날이나 추석때 유권자들의 안부를 묻는 현수막을 붙이고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 출마의지를 밝히는 정도가 고작이었다.하지만 예비후보자 신분이 되면 다음과 같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선거사무소 설치 및 사무소 옥외 현수막 게시-예비후보자 명함제작 및 배포-예비후보자 홍보물(공보물) 제작 배포-신분을 나타내는 어깨띠나 표지물 부착-본인이 직접 유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