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상적 대법원 아냐."(조 바이든 대통령) "미국을 위해 좋은 날."(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미국 대학 입학에서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정책인 이른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에 대해 연방 대법원이 위헌 판결을 내렸다.이번 판결로 '소수를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의 한축이 무너졌다.이는 미국의 정치 사회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미 대선 후보들이 서로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국민 여론도 반으로 갈라지는 등 파장도 일파만파로 커지고
전직 외교관들이 19일 한국에 대한 중국의 무례한 정책 및 자세를 규탄하고, 한중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나라사랑 모임)'은 이날 "한중관계의 재정립이 시급하다"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3대에 걸친 친중 주사파 정부의 수많은 실패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며 "제일 큰 문제는 중국 공산당이 우리를 억누르고 복속시키고자 한국의 주권을 짓밟는 것"이라 주장했다.나라사랑 모임은 1950년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의 합작으로 불법남침을 감행했지만 유엔군의 참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뤄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들이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귀국길에 대만을 경유하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대만 타이완뉴스는 19일 톰 티파니(위스콘신 주) 하원 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소속 미국 하원 의원 7인이 지난 15일(현지시각)에 블링컨 장관에게 "중국 방문 일정 기간에 대만을 경유해 달라"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날은 블링컨 장관이 중국으로 떠나기 하루 전이었다.이들 하원 의원들은 "그런 방문(블링컨 장관의 대만 방문)이 대만여행법(Taiwan Travel Act)에
카린 장 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마가(MAGA) 공화당'이란 표현을 사용해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단 지적을 받게 됐다.'마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줄임말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공화당 세력을 가리켜 '마가 공화당'이라 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의 공직자 비위를 감시하는 연방정부 독립기구인 특별조사국(OSC)은 장 피에르 대변인이 지난해 중간선거 전 여러 언론 브리핑
국가 기밀을 불법적으로 반출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연방법원에 출석해 자신이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경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서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기소인부 절차란 재판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법원이 피의자에게 스스로의 혐의를 인정하는지를 묻는 절차를 말한다. 이날 법정엔 사건 수사관인 잭 스미스 특별검사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 법무장관이었던 윌리엄 바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연방 검찰의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와 관련해 검찰의 주장대로 수백건의 기밀문건 보유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끝장날 것(He's toast)'이라 밝혔다.바 전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잭 스미스 특별검사를 두둔하며 이와 같이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미스 특별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법 기밀문건 반출 의혹과 관련해 37개 혐의를 적용한 상황이다. 바 전 장관은 방송에서 "나
중국이 최소 지난 2019년부터 미국 본토와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쿠바에 도청 기지를 가동하고 있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미국 당국이 이를 사실로 인정해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1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쿠바 내 중국 스파이 시설 문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기부터 내려온 문제라고 전했다.조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후 중국이 쿠바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간첩 기지를 세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기도 했다고 이 당국자는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로이터통신 역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시각)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그런데 그의 러닝메이트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며 저격해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냉혹한 정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주요 방송으로 생방송된 아이오와 주 앤케니에서의 연설에서 자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과 가치 차이를 언급하고, 트럼프가 지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했기 때문에 차기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대해 원칙적 합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정조사 범위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의힘 선관위 국정조사 제안에 민주당도 원칙적 동의...국정조사 범위 두고 이견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난 1일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선관위는 헌법기관이라는 조직의 특수성을 특혜와 특권의 철옹성으로 삼아왔고 반성과 자정 능력을 상실한 상태로 판단된다"면서 "우리 당은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고 민주당도 국민적 공
중국이 미국의 미중 국방회담 제안을 거절했음이 외신 보도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미중간) 대화는 원칙없이 할 수 없고, 소통은 최저선 설정 없이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간의 회담을 중국 측에 제안했으나 중국은 거부 입장을 밝혔다.중국 국방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21일 위챗 공식 채널에 밝혔다. 탄커페이
론 디샌티스(44) 플로리다주지사가 24일(현지시간)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미국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가장 견제하는 인물이다.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의 음성 대화 플랫폼인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일론 머스크 트위터 및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대담하는 형식으로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대담 직전 올린 1분짜리 영상에서 "우리는 이끌어 나갈 용기와 승리할 힘이 필요하다"면서 "나는 론 디샌티스다. 나는
16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오전 국회 연설에서 "한국과 협력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공식 방문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와 한국이 (북한의 인권 개선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그는 북한 인권 개선 노력의 이유로 "한국인들이 43년 전 광주 민주화 운동 때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선택한 것과 동일한 이유"라 설명했다.이어 "광주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님을 상기시켜준다"면서 "민주주
“역대 한국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놓고 이렇게까지 비판과 폄하가 난무한 적은 없었다. 문재인 정부 때 한미동맹이 무너져 내리는 와중에서도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잘 되기를 성원한다는 기조를 유지했다."미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MBC 등 일부 언론의 공세를 두고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이 27일 펜앤드마이크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 말이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부터 ”이번에는 또 무슨 사고를 칠지 걱정이 앞선다“는 막말을 쏟아냈다. 이윽고 윤 대통령이 워싱턴포
2020년 미국 대선 사기를 주장하며 개표기 조작 가능성을 집중 보도한 미국 폭스뉴스가 해당 업체에 7억8750만 달러(약 1조391억원)를 배상하기로 했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뉴스의 모회사인 폭스 코퍼레이션은 개표기 업체 도미니언보팅시스템스가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해 이같은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WP는 “미 명예훼손 소송에서 공개된 배상금 중 가장 큰 액수이며 폭스뉴스는 이번 합의를 통해 훨씬 더 큰 비용이 소요됐을 소송을 피했다”고 전했다.앞서 도미니언보팅시스템스는 폭스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선은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만약 조작없이 자신이 재선에 성공했다면 북한 김정은과 협상을 최종 타결했을 것이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 재선 출마를 이미 결심했으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발간된 '트럼프에게 보낸 편지들'(Letters to Trump)에서 "선거가 조작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김정은과 그의 핵무기와 관련한 합의(deal)를 했을 것"이라며 "그(김정은)는 합의할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주 3일 간 중국 방문 과정에서 '유럽 독자노선' '반미' 취지의 발언을 해 같은 서방 진영 내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한국의 일부 친야 매체에선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을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간자적 위치를 취해야 할 근거로 삼았지만, 그가 왜 이런 발언을 했고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고찰은 보이지 않았다.가장 큰 이유는 최근 프랑스 내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즉 연금개혁 등으로 2018년 이후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를
이낙연 전 총리가 장인상으로 지난 8일 일시 귀국함에 따라 비명계가 다시 결집하면서 ‘제2의 명낙대전’이 진행되는 모양새다. 지난 10일 친문계 홍영표 의원의 발언에 친명계 정청래 의원이 다음날 맞받아치면서다.홍영표, 개딸들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팬덤정치’를 주제로 토론회 개최지난 10일 이낙연계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은 국회에서 ‘정치공황의 시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철민 윤영찬 의원과 신경민 전 의원 등 친이낙연계 뿐 아니라 박용진 조응천 의원 등 비명계 의원이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의 중국 방문에서 '유럽 독자노선'을 표명하자 끈금없이 한국의 좌파가 환호하며 그를 치켜세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만의 안보를 한국의 안보와 '동일시'함으로써 한국을 미·중 갈등의 격랑으로 쓸데없이 끌어들인다는 자신들의 주장에 논거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좌파의 마크롱 '과대평가'는 프랑스와는 전혀 다른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와 안보환경 등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일차원적 시각에서 비롯됐단 지적이다. 또한 마크롱 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군사안보보좌관을 역임했던 허버트 레이몬드 맥매스터(H.R. 맥매스터) 예비역 중장이 자신의 자서전에서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당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발언을 소개했다. 리 총리는 중국이 최첨단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미국이 원자재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맡으면 된다고 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맥매스터 중장은 지난 2020년 출간된 저서 『배틀그라운드』의 2부 '중국'에서 이러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 책은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지 2년이 지난 지난해 1월 한국에 정식
美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형사기소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형사기소된 사례로는 트럼프가 처음이다.뉴욕타임스(NYT)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기소에 관한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통해 뉴욕 맨해튼 대배심이 이날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의 여성 포르노 배우에게 성추문 입막음을 위하여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를 결정했다는 것.美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지난 5년 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사해왔는데,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