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뽑는 순회 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호남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이 전국 ‘꼴지’ 수준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경선 지역인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된 것이다.약 117만9000명의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가운데 광주는 9만2154명, 전남은 17만1321명이 포진해 있다. 전북까지 포함하면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36%가 호남에 몰려 있는 셈이다. 민주당의 ‘심장’이라는 호남에서 이처럼 투표율이 낮은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에 실망한 호남 민심이 ‘이재명을 버렸다’는 분석이 나온다.‘어대명’ 현상에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과 다른 계획을 발표, 1기 신도시 주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부동산 대책을 통해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2024년까지 수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의 발표대로 올해 하반기 연구용역을 시작해도, 윤 대통령 임기 내에는 첫 삽을 뜨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국토부,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2024년까지 수립...윤 대통령 임기 내 첫 삽 뜨기 어려워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인 지난 1월 1기 신도시의 용적률을
미국의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이 한미양국간 최대 통상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 법의 공통점은 중국 배제이다.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국 생산 자동차에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다.미국을 다시 제조업 대국으로 부활시켜 글로벌 경제를 단극 체제로 만들겠다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구상이 담겨 있다. 이 구상은 국제 규범에 비추어 볼 때 ‘초법적’이다. 자유무역협정(FTA) 원칙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도 어긋난다.한미통상외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 대책인 ‘270만+α 공급계획'이 16일 발표됐다. 당초 9일로 예정됐다가 폭우 사태로 1차례 연기됐었다.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도심 복합개발, 신규택지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향후 5년간 서울 50만가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27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이번 대책의 핵심은 '수요자 중심'이다. 수요가 많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공급을 확대하고, 민간건설사 참여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250만+α'라는 공급 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고조되는 북한의 핵위협을 견제하기 위한 한미군사동맹 강화를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서 ‘체제부정’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민주노총에 비해 노사관계 등에서 합리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이같은 주장을 펴는 행사에 동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민주노총은 광복절 연휴 첫날인 지난 13일 서울 도심에서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해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한미동맹 해체’를 요구했다.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제77주년 광복절 맞이 8·15
BTS 소속사 하이브(HYBE) 산하 ‘어도어’가 만들어낸 새로운 걸그룹 ‘뉴진스’가 K팝 신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벌써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BTS나 블랙핑크에 버금가는 팬덤을 형성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14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뉴진스’(NewJeans)가 2위를 차지, 갓 데뷔한 걸그룹이 일으키는 돌풍을 실감케 했다.뉴진스가 음반 판매를 시작한 것은 지날 8일로, 당일에만 26만2천815장을 판매해 걸그룹 데뷔 음반 첫날 판매량 역대 1위에 올랐다. 첫 음반에 담긴 attention, hyp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여권내부 개편을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세력을 맹비난하면서 재선인 이철규(65.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의원을 ‘윤핵관’으로 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쫓겨나게 생긴 이준석 대표, 새로운 타깃으로 이철규 설정?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사실상 당에서 축출되는 처지에 놓이게 된 이 대표는 현재 상황을 ‘정치 위기’로 규정하고 억울함과 분노의 감정을 터뜨렸다.그리고 위기를 초래한 책임자로 윤핵관 3명과 윤핵관 호소인 3명을 지
서울시가 폭우 대책으로 내놓은 ‘주거용 지하‧반지하 주택 퇴출’ 방안에 대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010년에도 반지하 공급을 불허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적이 있지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참사는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본질’은 접어두고 오세훈 비꼬기에 열중 특히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지난 11일 서울시의 이러한 대책에 대해 “2010년 오세훈 시장 시절에 똑같은 대책을 내놨다”며 “데자뷔”라고 비꼬았다. 김어준씨의 이런 발언에 대해 함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부적절한 처신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강 수석은 시민사회수석이라는 직함에 걸맞지 않게 국정 전반과 외교 문제에까지 부적절한 발언을 쏟아냄으로써,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대통령실의 2실 5수석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언론에 노출되면서, ‘왕수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강 수석에 대해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큰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강 수석이 야권의 공격에 대해 매번 ‘야당의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정책의 유능함
그린산업 지원을 내세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이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 인플레이션을 무력화하겠다는 표면적인 이유와 달리, 실제로는 ‘중국 견제’가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오바마 정부보다 4배 키운 기후변화 대응 예산, 중국 견제가 목적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에 3690억달러(약 484조원)를 투자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을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했다. 하원의 표결이 남았지만 민주당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달 내에 바
차량 공유업체 쏘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강행한다. 희망 공모가 하단이었던 3만4000원보다 17% 이상 낮은 수준의 공모가에도 불구하고, 기업공개(IPO)를 강행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이날부터 이틀간 공모 일정에 돌입한다. 공모 물량은 364만주로, 공모가액은 주당 2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 금액은 총 1019억2000만원이다. 확정 공모가를 적용한 쏘카의 기업가치는 9666억원이다.유니콘 기업은 일단 보류, 공모 금액도 1000억원대로 낮춰당초 쏘카가 희망한 공모가는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예방용 항체 주사제 ‘이부실드’(EVUSHELD)의 투약이 시작됐다. 어떤 사람이 맞을 수 있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이부실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 항체치료제로, 면역억제치료나 중증 면역결핍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으로는 항체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예방용 항체주사제이다. ‘팍스로비드’와 같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예방 목적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정부는 올해 총 2만회분의 이부실드를 국내에 도입한다고 6월 초 발표한 뒤, 같은달 말 식
국지성 폭우가 쏟아진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지난 8∼9일 이틀간 외제차 1천900여대를 포함한 7천여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1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전체 12개 손해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취합한 침수 피해 차량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6천853대로 추정 손해액은 855억9천만원이었다. 특히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 5개사에 5천657대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고, 손해액만 774억원으로 추정됐다.침수된 차량의 보상 여부 및 관리법을 소개한다. 특히 침수된 이들 차량이 중고
코로나 대면진료가 늘어나면서 조제약 처방이 증가함에 따라, 약국에서 처방해 줄 조제약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조제용 의약품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3월 오미크론 확산 때 ‘감기약 대란’ 벌어져지난 3월 오미크론 확산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종합감기약·해열제 등 필수 의약품 품귀 현상이 심화된 것과는 또 다른 양상이다. 당시에는 재택치료자를 비롯해, 감염 상황을 미리 대비해 상비약을 구비하려는 수요가 높았던 데서 기인한 품귀 현상이었다.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만 40만명 이상 발생했던 지난 3월에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랭하면서 상장을 연기하거나 계획을 철회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증시가 위축돼 제대로 평가를 못받는다는 이유에서다.한국거래소가 지난 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신규 상장 기업 수가 작년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국내 기업들이 IPO를 통해 모은 자금은 총 14조4900억원에 달하지만, 신규 상장 기업 수는 64개로, 지난해 증시에 새로 입성한 기업(129개)의 절반에 불과한 실정이다.올해 공모주 시장 LG에너지솔루션 빼면 초라해특히 올해 공모 금액 14조4900억원 가운데 88%에 해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 대책이 9일 발표된다. 대선 공약에서부터 밝혔던 ‘250만호+α 공급’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인적쇄신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온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 혁신 대신, ‘민생에 주력’한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을 타파하고 공정과 상식이라는 기치 아래,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최근의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는 긍정평가가 20%대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내로남불’ 카드는 이미 약효가 떨어졌다는 평가이다.인사혁신 대신 민생정책 화두 던진 윤 대통령의 첫
8일부터 2박 3일 동안 방중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가질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경제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칩4’에 대해 중국이 부정적인 입장을 본격적으로 개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칩4’ 가입을 거부할 수 없는 한국으로서는 중국이 “칩4에 가입하지 말라”고 압박해올 경우 대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박진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 대만 문제, 경제
6일과 7일 연이어 열린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첫 순회경선 결과, ‘확대명’과 ‘이재명의 민주당’이 입증됐다. 이재명 후보는 첫날 74.81%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고,다음날 인천 경선에서는 75.40%를 받아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당대표는 이재명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이다.그 뿐만 아니라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친명계의 선전이 돋보였다.민주당 최고위원은 당연직인 당대표와 원내대표, 당 대표가 지명하는 2명과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하는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제외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진료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원스톱진료기관’ 1만개소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코로나 검사와 진료, 처방까지 가능한 동네병원을 원스톱진료기관으로 지정하고 홍보하는 상황이다.원스톱진료기관 목록은 ‘정부 코로나19 홈페이지’와 네이버 등 포털에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가장 업데이트가 빠른 곳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평정보통’ 메뉴이다.코로나 의심 환자, 원스톱진료기관 찾았다가 헛걸음하기 십상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중대본 회의에서 "원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본경선이 3일 오전 9시부터 강원·경북·대구 지역 권리당원들의 온라인투표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게 된다.특히 현장에서 지역별 득표율을 공개해 전당대회 흥행을 노린다는 계획이지만,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 ‘확대명(확실하게 당대표는 이재명)’으로 고착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흥행과는 거리가 멀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 사실상 예비경선 득표 결과를 공개해 논란3일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