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탄핵에 앞장섰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추미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사실을 알리며 "열심히 공을 들였지만, 검찰의 집요한 로비로 국회에서 막혀버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을 한탄하신 노무현 대통령님을 떠올리며"라고 했다.추 전 장관은 "촛불 국민의 힘으로 마침내 이뤄낸 공수처 출범과 검경수사권 조정이 시행되는 이제야 대통령께 제대로 인사를 드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들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청와대의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은 기소 결정을 받았고, 핵심 인물인 송철호 現 울산시장은 검찰에 소환됐다. 펜앤드마이크는 최근 송철호 울산시장 측근 그룹의 주요 관계자와 대화를 통해 울산 상황을 들여다봤다.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권력에 의한 선거공작혐의' 의혹을 받고 있다. 법조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회장 김태훈, 이하 한변)'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에 대한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5개월 동안 박 전 시장 사건을 수사했으나 ‘빈손’으로 사건을 종결지었다. 하지만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진 A씨에 대한 또다른 성폭행 사건 재판과정에서 박 전시장의 성추행 사실이 확인됐다.A씨를 성폭행한 인물은 박 전 시장의 의전비서였던 정씨이다. 정씨는 자신의 성폭행 혐의를 벗기 위해 A씨에 대한 박 전 시장의 지속적인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다. ‘유다의 배신’이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이 사실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수사종결권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쥐게 된 경찰이 새해벽두부터 ‘염불’보다 ‘잿밥’ 챙기기에 집중하는 행태를 드러내고 있다. 벌써부터 ‘경찰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아진다.우선 경찰이 ‘경찰 직장협의회(직협)’이라는 명칭의 이익단체를 전국단위 조직으로 재편한 사실이 14일 드러났다. 이 조직은 향후 경찰 처우 개선을 위한 단체행동에 주력할 전망이다.무소불위 경찰은 벌써 ‘국민적 걱정거리’더욱이 현직 경찰관이 금은방 귀금속을 훔치고 수사경찰이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은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외조카 황하나(32)씨의 마약투약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증폭되고 있다. 황씨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마약투약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더욱이 황씨 대신에 죄를 뒤집어 쓰려고 했던 남편 오모씨는 투신자살을 했다. 대규모 마약범죄단체 조직원으로 알려진 지인도 극단적 선택을 해 중태에 빠진 상태이다. 이들은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뒤집어진 황하나 사건의 진실, 그녀는 연약한 피해자가 아니었다남편은 물론 범죄 단체 조직원까지 자살을 하도록 만든 동기는 베일에 싸여있
검경수사권 분리가 시행됨에 따라 수사권을 독점하게 된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가 출범하자마자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모든 형사사건에 대해 어떤 통제도 받지 않는 수사권을 행사하게 되는 국수본은 균형과 견제라는 민주주의 대원칙과 정면 충돌하는 대표적인 권력기관이다.경찰은 이같은 부작용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 마련은 제쳐두고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 ‘공룡기구’로 키우고 있다. “누가 국수본을 견제하느냐”에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과 자유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국수본 핑계로 벌써 역대급 승진잔치, 경무관 승진만 100%
문재인 정부가 전격 개각에 착수한 가운데, 판사 출신 인사들의 '약진'하는 모양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장(長)이 지명됐을 뿐 아니라 차기 법무부 장관 지명 절차에서도 이같은 흔적이 나타난다.공수처는 문재인 대통령의 숙원(宿願)사업이었다. 정치적 중립성이 실종된 상황에서 최종 추천받은 인사는 판사 출신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다. '검찰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마찰을 일으키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자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모두 '판사' 출신이다.'검찰개혁'을 천명한 문재인
이용구 법무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이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위원으로 참여했던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동언)는 30일 오전 이 차관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과 관련 시민단체 대표에 대한 첫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경찰에 수사 지휘를 내리지 않고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고발인은 이종배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 대표이다.서울중앙지검 30일 본격 수사 착수, 고발인 시민단체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론'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본격 거론되는 가운데, 결국 검찰청법 폐지법률안이 29일 발의됐다. 이번 폐지안의 핵심은 현행 검찰청을 폐지하는 것이다.'검찰청법 폐지법률안(2106977)'을 발의한 이들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김남국·김두관·김승원·오영환·유정주·윤영덕·이규민·장경태·최혜영·황운하 의원과 열린민주당의 강민정·최강욱 의원이다. 이들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정한 검찰개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각종 명분을 앞세운 이번 검찰청법 폐지법률안은 '대검찰청 상응 조직 폐
'택시 기사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용구 법무부 차관(당시 변호사)으로 인해 정국이 또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초 정부여당이 강행 추진한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두고 당시 지적사항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바로 '경찰에 의한 1차 수사종결권 행사'에 대한 우려가 끝내 현실화 됐다는 것.지난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변호사 신분이었던 이 차관이 지난달 초 야간에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택시 기사가 차안에서 잠든 그를 깨우려고 하자 멱살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의 신원을 확인한
문무일 검찰총장 재임 당시 대검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김종민 변호사가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SNS 게시물을 공유하며 "야권 정치인들이 공수처에 관해 찬반이 뒤바뀐 이유를 해명하라"고 질타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법 등에 관련해 가장 날선 비판을 꾸준히 내놓고 있는 전문가로 법조계 안팎에서 신망이 높다.김 변호사는 11일 페이스북에서 "조국이 오랜만에 바른 소리 했다"며 "안철수, 유승민, 주호영은 공수처에 대해 입장이 바뀐 이유를 분명히 해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금태섭도 공수처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유지’를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여권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전속고발권’은 가격 담합 등 공정거래 분야 법 위반 행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이 있어야만 검찰 수사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는 대기업의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감시 및 감독 기능을 제한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일관된 인식이었다. 고발권을 시민단체 등에게도 부여함으로써 재벌개혁을 촉진한다는 명분 아래 공정위의
법무부가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전날 제출한 사표를 1일 오후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법조계 안팎에선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으로 미리 결론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나는 더 이상 동참하지 못 하겠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오후 윤 총장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17시 10분경 대검찰청으로 출근했다. 거의 같은 시점에 법무부는 고 차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추 장관을 직접 찾아 사의를 표명했으며 다음날인 이날 오후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명령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집단 반발 사태를 두고 "작별인사"라며 "마지막 예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궤변을 늘어놨다.윤호중 의원은 이날 지상파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금의 검사들의 조직적인 활동이 과연 정의에 부합하는 것인가에 의문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윤 의원은 "조직 수장에 대한 애틋한 마음에서 집단행동을 하는 걸 이해를 못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지금은) 검찰이 정치검찰과 선을 긋는 검찰개혁의 마지막 기회"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인 모 의원이 판사, 또는 판사 출신 변호사를 동원해 정치공작을 벌이려 했다는 의혹 제기가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나왔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를 겨냥해 "명백히 판사를 동원한 정치 공작"이라며 판사 명단을 즉각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국회 법사위 소속의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30일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지난 11월 26일 17시경 국회 본관 4층 법사위 행정실에서 민주당 소속 모 의원이 누군가와 통화하면서 '판사들이 움직여야 한다. 판사 출신 변호사라도 들고 일어나줘야 한다.
검찰이 지난 6월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강기정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줄 '인사비' 5000만원을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것을 진술 조서에 남기지도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 전 수석이 단돈 1원도 받지 않았다며 12일 김 전 회장을 위증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아무리 검찰개악을 하고 가짜공수처를 세워도 진실은 지지 않는다"고 일갈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지난 6월초 이 전 대표를 통해 강 전 수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검·경 수사준칙으로 내년부터는 검찰이나 경찰에 가서 조사를 받기만 해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될 가능성이 커진다. 무분별하게 피의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중국식 공안통치로의 길이라는 반응도 나온다.10일 법무부는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에 관한 규정'에 수사개시 통제 규정(제16조)을 신설, 입법예고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법령에는 없는 부분으로 오는 16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다. 이후 절차 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1월 1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뿌리내리기 위해선 '재집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며 "정책이 뿌리내리려면 적어도 10~20년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끝까지 끔찍한 소리만 한다" "대한민국 망하자는 소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온라인 퇴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정부, 참여정부가 마지막에 재집권에 실패, 정권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넘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정부, 참여정부가 추진했던 정책들이 왜곡되는 걸 볼 때 안타깝고 아쉬웠다"고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0일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히스테리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대통령 얘기만 나오면 왜 이렇게 민감하게 구는지. 진중권에 대한 적개심이 뼈에 사무쳐서 이성을 잃으신 것 같다"고 비판했다.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당시에 세월호 방명록 보고 뜨악한 게 나 혼자였나? 많은 이들이 그거 보고 황당해 했고, 그래서 박광온 대변인이 직접 나서서 해명까지 했던 사안"이라고 했다.신동근 의원은 최근 진 전 교수와 계속해서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가장 최근엔 진 전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