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7일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 시 성과가 저조한 현역의원들에 주는 불이익을 강화하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줄이고 권리당원이 행사하는 표의 반영 비율을 3배 이상 높이는 방안을 확정했다.전당대회에서의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비중을 현재 60대 1에서 20대 1 미만으로, 표의 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강성 지지층 목소리가 현행보다 더 많이 반영되게 하는 내용이다개정안에는 내년 총선에서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10%에 든 현역 의원의 경선 득표 감산 비율을 현행
얼마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김기현 대표에게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지만 김 대표는 즉각 이를 거부했다.인요한 위원장의 요구는 혁신위가 중진 및 윤핵관 의원들의 인사들의 수도권 험지출마를 요구했지만 당사자들의 반발 등으로 벽에 부딪히자 직접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이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로 받아 들여졌다.주요 정당의 총선후보자 공천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더없이 중요한 행위로, 특히 출마 당사자들에게는 정치생명이 달린 일이다. 대한민국 정치지형이 거대 양당정치에, 선거까지 극심한 양당대결 양상을 보이다
2020년 4월15일에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은 180석을 차지하는 압승으로 추후 재현되기 어려울, ‘전무후무할’ 기록들을 세웠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1987년 민주화에 따라 탄생한 제6공화국 출범 이후 단일 정당으로 전국 단위 선거에서 내리 4연승을 한 최초의 정당이 됐다. 우리나라에서 전국단위 선거는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총선거, 전국동시 지방선거 3개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사상 최초 전국단위 선거 4연승 기록은 2016년 4월13일 있었던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시작됐
인재영입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벌이는 대표적인 경쟁 중 하나다. 백화점들이 연말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신상품을 홍보해서 고객들 불러 들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1996년 4월11일 치러진 제15대 총선에서는 역대 어느 선거때 보다 인재영입 경쟁이 치열했다.김영삼 대통령의 집권 여당, 신한국당은 손학규 이재오 김문수 홍준표 등 새 얼굴을 영입했다. 이에맞서 김대중 총재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김근태 등 민주화운동 출신 재야세력과 정세균 김한길 정동영 추미애 등을 끌어 들였다.앞서 4년전 1992년 14대 총선을 앞두고 통일국민당을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1호 혁신안으로 이준석 홍준표 등 당내 비주류 정치인들에 대한 '대사면'을 발표하자 당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혔다. 대사면을 긍정 검토 중인 국민의힘 지도부는 혁신안을 비판하는 두 사람을 "쉰카콜라", "반수생"이라며 비꼬았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홍 시장은 지난 7월 수해가 심했던 상황에서 골프를 한 것을을 이제 와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지, 당시 윤리위원들의 의견도 들어본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며 "당시 윤리위 징계 결정을 다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의 국립서울현충원을 직접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중동지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지 불과 2시간만에 이루어진 일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은 '하면 된다'라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루어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윤 대통령은 "지금의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재도약하는
과거 민주당이 각급 선거에서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집요하게 추진한 것이 투표연령 하향 및 사전투표제 도입이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층이 젊은 연령대에 많았던 만큼, 투표연령을 18세까지 내리고 젊은층에 많은 기권표를 줄이기 위해 사전투표제를 요구했던 것이다. 절차가 복잡한 기존 부재자투표의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명분도 있었다. 이에따라 2012년 공직선거법을 개정, 2013년 1월 사전투표제가 도입됐고, 그해 4월24일에 있었던 국회의원 3명등에 대한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사전투표가 실시됐다. 사전투표가 민주당이 기대했던 대
부산에서 3선을 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때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계기로 여당의 영남권 다선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론이 재점화 할 것으로 보인다.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통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등 윤석열 정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총체적 발목잡기로 국정이 표류하는 상황에서 여당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를 통해 기필코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야만 하는 절박한 과제를 안고 있다.이에따라 국민의힘은 인재영입을 통해 수도권에 출마할 자원을 충원한다는 전략이지만 최근 수도권 당협위원장 인선
문재인 정권 출범 2년차에 치러진 2020년 21대 총선은 당초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중간평가 및 심판의 성격이 강한 선거였다.2019년 하반기 불거진 조국 사태와 같은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 행태, 검찰개혁이라는 명분하에 진행된 공수처 신설, 검찰수사권 완전박탈 같은 밀어붙이기에 국민들의 저항 수위가 높아지고 있었다.그해 10월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에 벌어진 서울 광화문 집회에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은 수백만명의 군중이 참여해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분노를 표출함으로써 이런 상황을 잘 보여주었다.문제는
현재 여야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존재감은 하늘과 땅 차이다.김기현 대표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그늘에 가릴 수 밖에 없는 여당 대표라는 한계와 여당내 대통령 최측근 그룹, 이른바 ‘윤핵관’에 의해 만들어진 대표라는 점, 온순한 그의 캐릭터 또한 강력한 리더십을 형성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내년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의 역할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3김시대’ 이후에는 각 정당의 당수(黨首)나 당 대표의 지명도가 떨어지다 보니 선대위원장을 영입해 선거
지난달 31일 시작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3중 방탄’이 목적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검찰 출석, 사퇴론, 체포동의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직접적인 목적은 ‘검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로 분석되고 있다.일반적 분석=검찰 출석, 사퇴론, 체포동의안에 대응하는 3가지 방탄 용도실제로 이 대표의 의도는 적중한 것으로 관측된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이 대표가 소환 조사 일정을 두고 줄다리기를 계속하는 가운데,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5일 엿새째에 접어든 가운데, 이 대표 단식 투쟁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 대표의 단식 방식을 두고 기존 정치인의 단식과 다르다는 점에서 ‘반반 단식’ ‘출퇴근 단식’ ‘웰빙 단식’ 등의 조롱섞인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5일차에도 외모에 변화 거의 없어이 대표의 단식 5일차인 4일까지만 해도 외모에서 변화된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같은 지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TV조선은 지난 4일 저녁 방송에서 이 대표가 단식을 시작한 31일부터 4일까
지난달 31일 윤석열 정권을 향한 국민항쟁을 기치로 내걸고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동이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단식 첫날부터 이 대표가 천막 농성장에서 잠을 자지 않고, 국회 건물 실내에서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민주당은 ‘경호 프로토콜’상 밤에는 실내로 이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단식기간 출퇴근하는 방식이 아니라 계속 국회에 있다. 다만 경호 문제로 밤에는 국회 내 실내로 이동한다"면서 "안전 문제를 고려했다"고 전했다.통상 정치인이 단식을 할 경우, 단식 농성을 하는 천막에
박근혜 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진행한 경선 결과는 무효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2심서도 각하 처리됐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구비하지 않거나 충족하지 못했을 때 본안 심리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소송을 종료하는 것이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4-3부(정선재 권기훈 한규현 부장판사)는 황 전 대표가 '투표 조작설'을 주장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낸 무효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부적법한 소이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무기한 단식 선언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우선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관련해 최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그가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려 당내외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면전환을 꾀하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있다. 지난 6월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함으로써 '보호막'을 스스로 걷어내버린 그가 새로이 취할 수 있는 방어막은 여론. 이는 이 대표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 내용에서 드러난다.그의 발언 내용 대부분은 일본 후쿠시
국민의힘이 다가오는 23일이면 임기가 종료도는 김효재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의 후임으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는 22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진숙 전 사장을 추천한 게 맞다"라며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 안건이 의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국민의힘 측에서 추천한 이진숙 전 사장은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
내년 4월10일에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7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여야 내부에서 동시에 ‘수도권 위기론’ 불거져 나온다.수도권은 지난 21대 총선기준, 지역구 의석 253석 중 서울 49석, 인천 13석, 경기 59석 등 모두 121석이 걸린 최대의 전장이다.민주당은 지난 총선때 수도권에서 서울 41, 인천 11, 경기 51석 등 총 103을 석권했는데, 이는 당시 여당인 민주당이 원내 과반수를 훨씬 넘는 ‘180석 압승’을 달성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이처럼 총선의 승패를 결정할 수도권의 풍향을 놓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10개월 처분에 대수롭지 않은듯 반응하며 징계 수용 의사를 밝혔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주말 갑자기 분노를 쏟아내면서 '나 없이 총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고 하자 국민의힘이 "총선과 관련 없는 분"이라며 퉁명스런 반응을 내놨다.홍준표 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사자는 하이에나 떼들에게 물어 뜯겨도 절대 죽지 않는다"며 "하이에나 떼들에게 한두 번 당한 것도 아니지만 이 또한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도 총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를 향해 "황교안(전 대표)이 망한 것은 쫄보정치를 했기 때문"이라며 "나를 내치고도 내년 총선 괜찮겠는가"라는 작심발언을 내놨다.지난 7월 중순 경, 전국 단위의 폭우 수해 속에서 골프장을 찾았다가 도마 위에 올랐던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6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0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다 5일만에 입을 연 것.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나를 잡범 취급한건 유감"이라면서 "모두 힘을 합쳐도 이 어려운 판국에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대비가)이 괜
이승만 전 대통령 58주기 다음날인 20일, 한 언론사(중앙일보)가 의미있는 기사를 게재했다.올초 있었다는 국무위원들의 저녁자리에서 나눈 이승만 건국 대통령 재평가를 둘러싼 대화 내용이다.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나 그 주변, 국가보훈부 쪽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만 모아 제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사를 중심으로 당시 자리 및 이후 장관들 사이에 오고 간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올해 초 어느 날, 서울의 한 식당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당시 보훈처장)이 저녁 자리에 함께 한 국무위원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국가보훈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