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유럽 각국에서는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봉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로이터통신에 다르면 20일(현지시간) 독일 중부에 위치한 도시 카셀에서 독일 각지에서 모여든 2만명이 ‘락다운’(도시봉쇄) 조치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시위를 열고 거리 행진을 벌였다.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백신 강요 반대” “민주주의는 검열을 거부한다”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이날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것은 최근 유럽에서 세 번째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데 대해 정부 당국이 ‘락다운’ 조치 재개를
덴마크에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를 접종한 의료진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로이터통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보건당국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의료진 1명은 혈전 발생으로 인한 뇌출혈로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백신을 접종한 지 14일이 채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60세 여성에게서 혈전이 발생한 뒤 사망한 사건이 일어나자
지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의 쟁점이 변질되는 양상이다. 애초 아시아계 혐오범죄에 무게를 두던 경찰이 ‘성 중독’이라는 개인의 일탈로 수사방향을 바꾸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미국내 인종차별범죄 비판 여론 들끓는데 애틀랜타 경찰은 ‘성 중독’ 사건으로 왜곡 시도그 와중에 사망한 4명의 한인여성이 근무했던 스파마저 ‘퇴폐업소’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이번 사건이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범죄라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인들 사이에서 #StopAsianHate(아시아인 혐오를 멈추라)
미국과 중국 고위급 외교관들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 전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 ‘인권’ 등의 이슈를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다.이날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중국 측에서는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미국이 이번 회담에 ‘거들먹거리는(condescending) 태도’로 접근하고 있다며 미국 대표들은 중국의 인권유린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로 미국 정부의 규제 표적 가운데 한 곳인 SMIC가 중국의 광둥성 선전시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18일 로이터 통신과 중국의 재화망,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SMIC는 전날 선전시 정부와 손잡고 선전시에 새로운 반도체 웨이퍼 가공(wafer fabrication)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SMIC는 발표문을 통해 선전의 새 공장이 회로 선폭 28나노(㎚)와 그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한 달에 12인치 웨이퍼
유럽의약품청(EMA)이 1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 간에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EMA는 이날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고 그동안 수집된 정보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위원회는 이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다만 쿡 청장은 매우 드문 종류의 혈전과 이 백신의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다”라고
오년 만에 재개된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 후 공동성명에서 ‘북한 비핵화’와 ‘중국’이 빠져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과 중국의 눈치를 보는 한국의 입장을 미국 측이 배려해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장관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작심한 듯 “북한 비핵화”를 직접적으로 세 차례나 언급했다. 반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했다. 한미 외교수장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비핵화’ 표현을 두고 공개적으로 이견을 표출한 것이다.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
한·미 외교장관 회담차 서울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연일 강력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북한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도 함께 중국에 맞서기를 바란다”고 말하는가 하면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열린 일본 매체들과의 온라인 기자회견에서는 “민주주의가 최선”이라며 자유·민주적 세계관에 입각한 질서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블링컨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함께 17일 오후 2시40분경 미군 공중지휘통제기 E-4B 나이트워치를 타고 경기 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마사지 업소 3곳에서 16일 오후(현지시간)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은 아시아계로 뉴욕타임즈(NYT)는 이번 사건이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범죄였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17일 NYT에 따르면 사망자 8명 가운데 7명이 여성이라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사망자 6명은 아시아인이며 2명은 백인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애틀랜타 총기 사건 사망자 중 4명이 한국계임을 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영사가 현지
북한은 핵무기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시도에서 심상치 않은 성공을 거뒀다고 글렌 밴허크 미 북부사령관이 밝혔다. 그는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1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글렌 밴허크 미 북부사령관은 16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김정은 정권은 핵으로 무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시도에서 심상치 않은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밴허크
세계 21개국에서 혈전 부작용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유럽의약품청(EMA)의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백신 접종 중단을 검토해 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가 백신 접종 이후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접종을 중단하거나 유보한) 모든 국가에서 관련성을 확인했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곳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오는 18일 발표될 유럽의약품청(EMA) 조사
북한은 16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면서 남북군사합의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했다. 또한 북한은 “3년 전의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남대화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과 금강산국제관광국을 없애버리는 방안을 김정은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김정은 당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북한의 관영선전매체인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낸 담화에서 한미군사훈련을 비난하면서 “남조선당국이 앞으로 상전의 지시대로 무엇을 어떻게 하든지 그처럼 바라는 3년 전의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의 혈전 부작용 보고에 EU(유럽 연합) 4대 회원국인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도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AZ 백신 전체 혹은 일부 제조단위 물량을 사용 중단한 국가는 21개국으로 늘어났다. 15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보건부는 이날 “AZ 백신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이 좀 더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PEI(독일 백신 규제기관인 파울에를리히연구소)의 권고에 따라 AZ 백신 접종을 1차, 2차 회분 모두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에
한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 반(反)정부 시위가 반중(反中) 시위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성난 미얀마 시민들은 자국에 소재한 중국계 기업들이 운영 중인 공장에 불을 놓는 등 반중 감정을 분출하기에 이른 것이다. 현지 한국 교민들과 기업들은 태극기를 내걸고 중국과 관계 없음을 나타내는 등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한다.중국 관영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전 미얀마 남부에 위치한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라이다야 산업단지에 미얀마 시민 수십 명이 원동기(모터사이클)를 타고 나타났다. 손에 철봉과 도끼 등을 들고 휘발유를 지참한 이들
문재인 정부가 3년 연속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의 공동제안국에 불참한 것에 대해 미국 조야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인권’을 앞세운 문 정부가 북한의 인권탄압을 외면하고 국제공조체제까지 약화시켰다는 것인데,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임을 감안할 때 이례적으로 정책에 대한 비판 수위가 예사롭지 않다는 지적이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그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부소장은 VOA에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반인권 범죄를 규탄하는 국제사회
접종 부작용으로 ‘혈전(피딱지) 발생’이 보고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에 대해 유럽 각국이 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하는 모양새다.14일(현지시간) 프랑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AZ 백신 접종을 이달 29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네덜란드 보건부는 “네덜란드 의약 당국은 새로운 정보에 기반, 예방 조치 차원에서 추가 조사를 기다리는 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동(同) 백신에 따르는 심각한 부작용에 관한 덴마크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하는 유혈진압을 계속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일요일인 14일에도 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이날 시위 참가자 중 최소 38명이 군경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날 미얀마 시위대의 하루 사망자가 38명 이상 숨졌던 지난 3일과 나란히 역대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 시위대의 누적 사망자는 14일 오전까지 최소 92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날 유혈진압으로 누적 사망자는 100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2월 중순 이래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를 포함해 막후에서 북한과의 외교적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이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급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통신은 “지금까지 미국의 시도가 성공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바이든이 핵무기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북한정권과 긴장이 악화하는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에 대해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또한 이는 다음 주 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한국과 일본 방문에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한국과 일본 순방과 관련해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료를 냈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일본 방문길에 오르는 이날 대변인 명의로 낸 ‘깨질 수 없는 미일 동맹의 재확인’이란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국무부는 이 자료에서 미일의 공유 가치, 양국민의 우정, 경제적 우대, 안보협력과 함께 한미일 협력 강화를 별도 소제목으로 뒀다.국무부는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관의 관계는 물론 동맹끼리의 관계 강화에도 노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쿼드’(Quad) 정상회담에서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정상은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있는 중국에 대항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견의 일치를 봤다.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정상은 지난 12일 정상회의를 열고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고 위협에 맞서기 위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국제법에 기초한 질서 확대에 전념한다”는 취지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