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양대노총 건설노조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8시10분부터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5곳과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사무실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노조 운영·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민주노총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서울경기북부지부와 산하 서남·서북·동남·동북지대, 한국노총은 금천구 가산동 서울경기1지부와 송파구 오금동 서울경기2지부, 금천구 독산동 철근사업단 서울경기지부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경찰은 이들 노조 관계자 주거지 8곳에도 수사관들을 보
법무부는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관련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의 검찰 공소장을 지난 12일 국회에 제출했다. 펜앤마이크는 법무부가 이날 공개한 박 전 원장의 공소장 전문(全文)을 단독 공개한다.아래 공소장에서 박 전 원장은 피고인 ‘라OO’으로 지칭된다.국정원은 2020년 9월 22일 오후 11시 20분경 북한군에 의한 고(故) 이대준 씨의 피격 및 시신 소각 첩보를 확인하고 이를 박 전 원장에게 보고했다. 박 전 원장은 이 같은 첩보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로 공유했다.서 전 실장은 다음날 새벽 1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설 명절을 앞둔 18일 자립준비청년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대표 김성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소재)’를 방문하여 자립지원 및 교육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립준비청년들과 의견을 나눴습니다.이번 방문은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2023년 핵심 주제로 선정한 국민통합위원회의 새해 첫 현장행보로서, 윤석열 대통령의 ‘자립준비청년들의 평등한 기회 보장’에 대한 의지에 따라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경청하고, 정부와 사회의 역할에 대해 청년들과
나경원 전 의원을 둘러싼 당내 분란이 전당대회 경쟁을 넘어서 당내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나 전 의원을 향한 친윤계의 거친 공격은 사실이 아닌 내용까지 거론하며 금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과열경쟁은 자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단순한 과열경쟁이 아니라 대의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실정이다.나경원, 당대표 출마는 ‘정상적인 정치행위’...윤 대통령과 ‘대립각’ 피하려 노력나 전 의원을 돌연 반윤의 우두머리로 매도하거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매입 방침을 두고 비판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건설사의 높은 분양가와 수요 예측 실패의 책임을 정부가 국민혈세를 동원해 대신 떠안는 것은 ‘도덕적 해이’를 초래한다거나, 정부가 부동산 가격하락을 저지하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비아냥 등이다.이 같은 비판론에는 몇 가지 오해가 담겨 있다. 오해에서 벗어나 진실을 들여다봐야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목표와 시장에 주는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① 건설업계의 이익을 대변? → 건설시장 연착륙 유도와 취약계층 주거 보호가 목적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국정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 안보 참사까지 더해지면서 '코리아 리스크'가 전면화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이 대표는 "민생경제가 끝을 알 수 없는 시련의 터널로 접어들었다"면서 "안보 무능을 감추기 위한 대통령의 위험천만한 '말 폭탄'으로 국민 불안과 시장 혼란만 증폭됐다"고 규정했다.이어 "야당 말살 책동도 중단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새해 벽두부터 미국 한국을 포함한 세계 주식시장은 큰 폭의 하락으로 출발했다. 미국 뉴욕 증시의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 시간)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 떨어져 종가 기준 2021년 말 한때 3조 달러에 육박했던 시총이 2조 달러(약 2547조 원) 아래로 하락했다. 애플은 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한 지난해에도 시총 2조 달러 선을 지킨 유일한 기업이었지만 침체 우려를 피하지 못했다. 테슬라 역시 12.2% 급락했다. 테슬라 시총은 2021년 11월 1조2300억 달러에 달했지만 3414억 달러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 도입됐던 서울 아파트 35층 높이제한이 9년 만에 폐지됐다. 서울시는 5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해 공고했다.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서울시가 추진할 각종 도시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국토계획법에 의해 통상 5년 단위로 수립된다. 이번 계획에서 서울시는 기존의 경직적·일률적인 도시계획 규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미래의 도시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유연한 도시계획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이에 따라 그동안 일률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으로 적용했던 주거용 건축물의 35층 높이
2019년 6월21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인 김수현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을 동시에 교체했다.당시 교체된 김수현 정책실장은 2019년 6월 ‘소득주도 성장’의 설계자이자 문재인 정권의 ‘경제실세’로 꼽혔던 인물이었기에 갑작스런 경질의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문 대통령은 후임 정책실장으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는데, 이후 공정거래위원장 자리는 무려 6개월 동안 공석으로 방치했다.김수현 실장의 교체를 두고 다음 해 총선출마설 등이 나돌았지만, 김 실장은 이후 문재인 정권에서 아무런 공직을 맡지 않았고 총선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주가조작과 무자본 M&A 등에 개입해 경제 질서를 어지럽히고,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조직폭력 범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장관은 "우리나라가 조직폭력배들이 백주대낮에 활보하고, 정치인 뒷배로 기업인 행세를 하면서 국민을 괴롭히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며 "지금 막지 않으면 이런 것들이 일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법무부 직원들에게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한 한 장관은 "작년 고위험 성범죄자 출소에 대해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얼마나 큰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023년 주요 금융정책 방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 확립과 위기 대응"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에는 우리를 비롯한 2023년에는 우리를 비롯한 주요국 경기가 위축되고, 유동성 축소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부동산시장 리스크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시장 환경 변화에 걸맞는 금융산업 인프라 정비'도 강조하며 "변화에 뒤쳐진 금융규제는 과감히 완화하여 기존 금융회사들이 뻗어나갈 수 있는 공간
검찰이 KH그룹을 둘러싼 입찰 방해,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27일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와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KH그룹 본사와 관계사, 관계자의 주거지 등 20여곳을 합동 압수수색하고 있다.압수수색 대상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주거지와 강원도개발공사 등도 포함됐다.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말 춘천지검이 수사하던 입찰 방해 의혹 사건을 넘겨받아 사건 기록을 검토해왔다.강원도개발공사(GDC)는 지난해 6월 경쟁 입찰을 통해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인 KH강원개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6) 씨가 형집행정지로 임시 석방됐다.지난 2016년 11월 3일 검찰에 구속된 지 약 6년 1개월 만이다.청주지검은 26일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연 후 최씨의 형 집행을 1개월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최씨가 지난 19일 "척추 수술이 필요하다"며 형 집행 정지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검찰은 "척추 수술 필요성이 인정돼 형 집행 정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형사소송법은 징역형의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치거나 생명을 보전할 수 없을 염려가 있을 때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최씨는 이
연초까지만 해도 주택 가격 하락세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9년을 이어오던 상승장이 한순간에 급락장으로 바뀌면서, 지금은 급격한 금리 인상과 최악의 거래 절벽 앞에 폭락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주택 시장 연착륙을 위해, 예상보다 빠른 ‘규제 완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세금·재건축·대출·청약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규제를 풀고 있다. 지난 21일 정부가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전면 해제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30%까지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부동산 시장 연착륙 방안 등을 담은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다주택자에 대한 조세 부담 완화를 위한 적극적인 세제 감면을 내년에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및 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고서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우면 서민들이 가장 힘들다"라면서 "우리 가계 지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주거비 지출"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부동산 과세 완화'를 거론하며 새정부 2년차 부동산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당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검찰 공소장이 19일 공개돼 충격이 예상된다. 검찰 공소장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정진상 전 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관계가 상세히 기술돼 있다.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을 통해 입수한 에는 정진상·유동규 등 대장동 관련 인사들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명시돼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경우 '
감사원이 최근 문재인 전 정권 시기 집값 통계 집계 과정에서 수치 조작 정황을 포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일제히 전 정권의 '통계조작의혹'을 규탄하고 나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문재인정부가 정권유지를 위해 부동산 관련 통계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면 '국정농단'"이라 규정했고,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국기문란'이라며 엄단을 촉구했다.원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통계조작은 국정농단'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원 장관은 이 글에서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16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국민통합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국민통합 정책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국민통합위 출범 후 처음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대한민국 갈등 해결사를 찾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지난 9월부터 접수를 시작, 총 88건 중 1·2차 심사를 거쳐 총 6개의 제안을 최종 선정했다.수상자에게는 국민통합위원장상(2점), 행정안전부 장관상(2점), 국무조정실장상(2점) 등 총 6개의 상장과 총상금 1천만원의 부상이 수여됐다.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상은‘세대친화적 노인복지시설 제안 및 인권교육 확대 방안’을 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1% 올랐다.이는 시장 전망치 7.3%를 하회한 수치다.미국의 CPI는 9월까지만 해도 8%를 넘었으나, 상승률이 점차 둔화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단기적인 흐름을 추정할 수 있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로 시장 전망치(0.3%)를 밑돌았다.식품·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직전 달보다 0.2%,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상승했다.전체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7.1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평균 40%를 돌파했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세입자에게서까지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결과다.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12월 현재까지 총 8만6천889건. 전체 전월세 거래량(20만8천315건)의 41.7%로 이는 2010년 관련 통계가 공개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2020년 평균 31.4%, 2021년 평균 38.5%으로 매해 꾸준히 늘었다. 그러다 올해 처음 평균 월세비중이 40%를 넘어섰다.올해 전월세 총 신고건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