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8일,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이후 군사 시설 복원 조치에 나선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하여 "접경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발생하고 국지적인 충돌이라도 벌어진다면 무슨 수단으로 경제와 안보를 수습하려 하느냐"라며 "말풍선만 날리는 건 가장 무능한 지도자가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임 전 실장은 "(우리)GP에 다시 병력과 중화기가 투입되고, 해안포의 개방이 빠르게 늘고 있다"라며 "휴전선 일대와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군사훈련도 빈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당대표가 28일, 일명 이낙연계 싱크탱크가 주최하는 라는 학술포럼에 참여해 자당을 향해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다"라고 꼬집었다.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본 포럼에 직접 자리하여 민주당을 향해 이와 같이 쓴소리를 쏟아냈다.이 전 대표는 "그동안 민주당은 긴 세월 동안 나름대로의 자생력과 회복력을 구사해 왔는데, 요즘에는 그렇지 못하다"라면서 "과거의 민주당은 내부 다양성과 (당내)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여러 문제들을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오늘밤 자정께 결정된다. 정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 엑스포 유치를 결정할 제173차 세계박람회 기구(BIE) 총회가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5시) 파리 시내 팔레드콩그레에서 시작된다.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선두 리야드에 부산이 바짝 따라붙은 박빙 구도라는 분석이 현재 판세다. 그동안 한국은 부산 시민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막판뒤집기를 위해 정·관·재계가 똘똘 뭉쳐 총력전을 펼쳐 왔다.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정부와 국회,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당대표가 28일, 내년 총선 계획에 대해 "여러 갈래의 모색이 있고 이에 대한 문제 의식에 공감하고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놔 눈길이 쏠리고 있다.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학술포럼 중 만난 기자들에게 "국가를 위해 제가 할 일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항상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우선 민주당, 그리고 이번 총선에 임하고자 하는 분들이 먼저 지혜를 모으고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일명 제3지대와의 연합 행보 가능성 등에 대
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옥중 생활을 담은 에세이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를 27일 출간하면서 조국 전 장관 가족의 ‘서적 출판 비즈니스’가 화제에 올랐다. 조 전 장관 그리고 딸 조민씨에 이어 정 전 교수까지 책을 냈는데, 조 전 장관의 인세 수입만 해도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연봉을 상회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조 전 장관이 2021년부터 지금까지 펴낸 책은 총 4권이다. 출판계에서는 지금까지 조 전 장관이 받은 인세만 해도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민씨가 지난 9월에 펴낸 ‘오늘도 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7일 내년 22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로 사수 없이 수도권 승리는 없다"며 "종로 출마로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말했다.부산 해운대갑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한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7일 부산을 떠나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당과 협의해서 출마할 지역구를 정하겠다”고 했는데, 이처럼 지역구를 ’기습발표‘한 것이다.하 의원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부산 3선 국회의원이 서울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오직 한 가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당무감사 결과 하위권에 속하는 당협위원장 46명을 공천관리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총선 컷오프(공천배제) 비율은 22.5%로 정해졌다. 당무감사위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당무감사위는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 중 사고 당협 등을 제외한 204곳 당무감사 결과, 22.5%인 46명의 당협위원장의 당협 활동에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했다.신 위원장은 "이런 결론을 최고위원회의에도 보고할 예정이며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 인사들의 여러 행보를 한데 비판하며 "갈수록 태산"이라고 일갈했다.홍 시장은 27일 오전 페이스북에 단상(斷想)이라며 올린 글에서 김기현 대표를 겨냥해 "나는 윤심 팔아 당대표 되고 지금도 윤심 팔아 당대표직 유지하고 있지만 나만 윤심 팔아야지 너희들은 윤심 팔면 안된다, 이런 당대표 가지고 총선이 되겠나"라며 "갈수록 태산"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에서 진행된 의정보고회에서 "저는 대통령과 자주 만난다" "어떤 때는 만나면 한 3시간씩 얘기한다" "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27일, 당 혁신위원회(위원장 인요한)가 제안해왔던 혁신안들에 대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대한 검토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당 혁신위는 사실상 당 지도부와 중진ㆍ친윤 용퇴론을 내놓은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직접 수용 의사를 밝힌게 아니라, 내년 총선 대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를 검토하겠다고 한 것이다.당 중진 인사들이 그간 혁신위 안건에 무반응 및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결국 아직 구성되지도 않은 공관위에 이를 넘기겠다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게다가 다가오는 12월12일에는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일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이번 주 중 당 지도부·중진·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험지 출마 권고안을 공식 혁신안으로 의결해 최고위원회에 송부하기로 하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최고위 회의에 정식으로 상정할 경우, 김 대표는 응답을 해야 한다. 혁신위와 김 대표를 둘러싼 내부 갈등은 조만간 분수령을 맞게 되는 것이다.여론은 혁신위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친윤 인사들이 대대적으로 불출마 선언이나 험지 출마를 선택할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 어젠다를 선점하는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국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경질할 것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개 요구했다.이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행정망 마비로 얼마나 많은 국민이 피해를 입었겠나. 얼마나 많이 불편했겠느냐"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으신데, 이번 사태 책임자인 행안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는 게 온당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거듭 "대통령도 온 국민이 겪은 이 불편함에 대해서, 정부 공직자의 안이함, 무능함, 이 행정 잘못으로 인한 국
부산 해운대갑 3선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과거 '정치 1번지'로 꼽혔던 서울 종로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 종로는 같은 당 최재형 의원의 지역구로, 하 의원은 최 의원을 미리 만나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종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출마로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청춘의 꿈을 키웠던 종로 품으로 돌아와 4선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부산 3선 국회의원이 서울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우리 국민의힘이 수도권 정당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전날 충남 태안군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행사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준석이"라 부르며 부모가 도덕을 가르치지 않고 키운 잘못이 크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 전 대표가 바로 다음날 "어느 문화에서도 용납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반발했다.이 전 대표는 27일 오전 SBS라디오에서 인 위원장을 겨냥해 "정치를 12년간 하면서 논쟁을 벌인 상대도 많고, 여러 가지 일로 날 선 대화를 주고받은 사람도 많지만 부모를 끌어들여 남을 욕하는 건 본 적이 없다"면서 "어디서 배워먹은 건지 모르겠다"고 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대의원이 행사하는 표의 가치를 대폭 줄이고 권리당원의 투표 비중을 높이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논의한다.권리당원은 상당수가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로 이뤄져 있다. 반면 대의원엔 구주류인 친문(親文)계가 많다. 권리당원 자격은 6개월 동안 월 1000원 이상 당비를 납부하면 주어진다. 이들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유권자로 참여할 수 있다.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2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38.1%까지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11월 4주) 18세 이상 2505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2.5%포인트(p) 상승한 38.1%였다.10월 4주부터 4주 연속 30% 중반대(35.7%→36.8%→34.7%→35.6%)에 머물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2주 연속 상승(34.7%→35.6%→38.1%)하며 10월 1주(37.7%) 이후 약 두 달 만에 3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최근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에서 연 의정보고회에서 일명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강조했던 것으로 27일 알려져 당 안팎에서의 눈총을 받게 된 모양새다.특히, 당 중진 용퇴 권고를 했었던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이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거침없이 (당 혁신을)하라는 신호가 왔다"라고 했는데 이에 김기현 대표가 "당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을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만큼 논란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일명 '윤심'을 두고 정작 자신의 의정보고회에서 '윤심'을
청년, 여성, 국민 등을 모욕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망언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채 사그라들기도 전에 이번에는 ‘서민 비하’ 발언이 터져나와 정치쟁점화하고 있다.‘서민 비하’ 논란의 당사자는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돈이 없는데 왜 분양을 받느냐”는 맹 의원의 문제 발언은 지난 22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서민비하’라고 강력 비판했다. 맹 의원은 적극 해명에 나섰으나 여론은 험악해졌다.사태 흐름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맹 의원은 휴일인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당이 자신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 발언
내년 4월 22대 총선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실버 민주주의(Silver Democracy)’의 시작을 알리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일본의 노동경제학자인 야시로 니오히로 교수는 몇 년전 ‘실버 민주주의’라는 책을 통해 고령자, 노인이 더 이상 정치적 약자가 아닌 정치적 강자가 되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각종 선거에서 가진 표(票)가 많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31일 기준으로 대한민국 60세 이상 인구는 1390만여명, 전체 유권자 대비 31.4%로 나타났다. 18세~39세 인구는 이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전격 경질했다. 윤 대통령은 권춘택 1차장(해외 담당), 김수연 2차장(대북 담당)도 교체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규현 국정원장과 권춘택 1차장·김수연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국정원장 후임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때까지 1차장으로 발탁된 홍장원(육사43기) 국정원장 특별보좌관에게 원장 직무대행을 맡겼다. 국정원 2차장에는 황원진 원장 특보가 임명됐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파리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신의진)가 27일,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당 내부에서 하위 20% 순위자들에 대한 컷오프(공천배제)가 공론화되고 있어 이번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내년 총선 전 공천 물갈이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27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마지막 회의를 열고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1일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김기현 당대표를 만나 당무감사 결과를 어느 정도 수준에서 공개할지를 두고서 논의했다. 그에 따른 추가 일정이 27일 열리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