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퇴임후 처음으로 상경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19일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던 와중 이렇게 말했다. 사실상 윤석열 정부가 남북 대화에 제대로 임하고 있지 않다며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판문점선언과 평양공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의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그의 이날 연설의 핵심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과의 원내 협치를 위한 협력 요청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여당인 국민의힘의 원내 비중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또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국내 각 분야별 요청 사항 중에서도 구체적인 각론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 정부의 입법수요 건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음이다.한편, 다음은 그의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이다.[전문]존경하는 국민 여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김경만 국회의원(비례대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광주에서 출판기념회를 열며 광주에서의 힘찬 행보를 이어간다.김 의원은 오는 24일(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경계를 넘어 함께 갑시다’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광주에서 초‧중‧고를 모두 졸업한 광주 토박이다. 30년 이상을 중소기업중앙회에 근무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제정책전문가로 정평이 나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국회 입성 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담긴 인사말을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적인 반박을 내놨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우려의 목소리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전달해주길 바랐지만, 역시나 단 한마디의 쓴소리도 없이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침묵했다"고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이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에만 열올리는 모습을 보니 그저 초록은 동색"이라며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뉴스타파 김만배 씨 인터뷰를 인용보도한 방송사에 '무더기 중징계'가 내려진다. 방송통신심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주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의 뉴스타파 김만배 씨 인터뷰 인용 보도들에 대해 과징금 부과 등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를 부과하기로 했다.징계 대상 프로그램은 KBS 1TV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9', MBC TV 'MBC 뉴스데스크', JTBC 'JTBC 뉴스룸', YTN '뉴스가 있는 저녁' 지난해 3월 7일 방송분이다. SBS TV 'SBS 8 뉴스'만 '문제없음' 결정이 내려졌다.방심위가
올해 국세 수입이 정부의 당초 예상보다 59조1천억원가량 부족한 341조4천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세입 예산 대비 오차율은 14.8%로 2021년 21.7%, 지난해 15.3%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오차율이다.기획재정부는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세수입 재추계 브리핑'을 했다. 추경예산 등을 거치지 않고 공식적인 세수 재추계를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국세수입은 기존 세입예산안 전망치 400조5천억원에서 341조4천억원으로 59조1천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7월 국세 수입은 217조6천억원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모아진다.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부터 단식행동에 나섰다가 이날 오전 후송됨에 따라 그의 검찰 수사 및 체포 건을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기어이 담아넣은 것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정치적 올가미"를 던졌다고 주장했다.이외에도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모든 분야의 국정 기조를 바꿀 것과 함께 국회의 예산심사권으로 맞서겠다는 취지의 연설을 한 것. 다음은 그의 국회 원내
6년 간의 재임기간 중 ‘정치 편향’과 ‘코드 인사’ 논란에 시달렸던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24일 퇴임을 앞두고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김명수의 마지막 정치행보?...코로나 걸렸다며 하루 전에 5부 요인 만찬 불참 통보해우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저녁 관저에서 5부 요인 만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김 대법원장의 불참 통보로 행사 자체가 무산됐다. 김 대법원장이 하루 전날인 14일 코로나에 걸려 참석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는 후문이다. 윤 대통령은 행사 자체를 취소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유남석 헌법재판장,
국내 음악차트 1위, 빌보드 입성,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돌파 등 내로라하는 아이돌도 쉽게 이루지 못하는 업적을 '이세계아이돌'(이하 이세돌)이 이뤘다.'이세돌'은 기존의 아이돌들과는 확연히 다른 형태인 버추얼(VR) 6인조 걸그룹으로, 멤버 전원이 트위치 스트리머와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버튜버 걸그룹이다.당초 '이세돌'의 팬층 대다수는 트위치를 시청하는 유저들이었지만, 폭을 점차 넓혀나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알렸다. 이어, 단순히 인지도를 넓히는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으며 결국 '키딩'이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 60여명이 15일 저녁 비행기 편으로 항저우에 도착했다.관영 중국국제텔레비전(CGTN) 취재단은 16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전날 저녁 북한 대표단의 일부 종목 첫 선수들과 감독 등 60여명이 항저우 샤오산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중국국제텔레비전 취재단은 “앞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의 대표팀 정보 시스템을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 선수 총 19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며 “코로나19 이후 북한이 5년 만에 대규모 체육 대표단을 파
작년 10월에 3연임을 시작한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는 그해 12월에 극단적인 제로-코로나정책을 폐기하는 등 경제 회복에 집중하여 왔다. 따라서 중국 정부와 일부 전문가들은 수년간 침체되어 왔던 중국 경제가 조속히 회복될 것으로 당초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예상은 빗나갔고, 오히려 경제가 더 악화되고 있다.중국 경제는 성장의 양대 축인 수출과 소비 모두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금년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8.8%나 줄었고, 소매 판매 증가 폭도 금년 6월 3.1%에서 7월 2.7%로 내려갔다. 미·중 갈등에 따라 외국인 직접
"세계적인 공공보건 사태(코로나19) 이후 첫 해외방문으로 러시아로의 길에 오른 건 북러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우리 당과 정부의 중시입장을 보여주는 뚜렷한 표현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현지 도착 모습과 함께 첫 일성이 공개 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새벽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했다고 북한 매체가 공식 발표했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로(북러) 친선협조관계를 새로운 높이로 승화발전시키시기 위해" 러시아를 공식방문하는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 하산역 구내로 들어섰다고 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부분 회원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충격을 털어내고 이전 경제규모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 코로나19 이전과 대비해 경제규모가 5.9% 늘어나 반등폭은 OECD 회원국 중 중위권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11일 OECD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OECD 회원국의 실질 GDP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OECD 회원국 실질 GDP는 2021년 1분기(-1.5%)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이후 플러스로 돌아섰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으며 5년 만에 파업 돌입 계획을 세웠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7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13일과 14일 각 조 4시간 부분파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13일 상견례 이후 21차례 본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임금 인상 규모를 포함한 다수 현안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올해 노조는 기본급 18만4천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국제우호도시 튀르키예 초룸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는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됐던 국제교류를 재개하고 오는 '2024 김해방문의 해'를 기념해 공동 특별전시 준비를 위해서다.김해시와 국립김해박물관 관계자 6명으로 이루어진 대표단은 지난 4일 하릴 이브라힘 아스긴 초룸시장을 접견하고 5일부터 7일까지 초룸 박물관을 비롯한 2개의 박물관과 히타이트 유적지 등을 방문해 공동 특별전시 개최 및 유물 대여에 관한 협의 후, 7일 국제교류 활성화 실무회의를 가졌다.대표단의 단장인 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실제로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은 우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이유로 수년간 국경을 폐쇄한 탓에 수십년 사이 최악의 식량난을 겪는 북한 상황을 고려할 때 "러시아는 북한에 (식량) 원조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또 "북한 정권은 팬데믹을 극복했음을 보이는 선전전에 김 위원장의 국제정치 복귀를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특
정부가 중국인의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면세쇼핑 환급 등을 간소화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제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정부 합동으로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여러 방안의 최종 목표는 올해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을 상반기의 3배 규모인 150만명 유치해 올 한해 중국인 관광객 수 200만명을 달성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0.16%포인트 기여하는 것이다.우선 '2023 한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공영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8월 넷째 주(8.19-8.25) 모니터링 결과 모두 57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18건, YTN 4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6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주간 편파왜곡 방송 8건(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고발 6건)1. [연합
양산시보건소(소장 안갑숙)는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의 일상적 관리체계 전환을 위해 4급 감염병 전환, 위기단계(경계) 유지 등 2단계 조정방안 발표내용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시행안은 질병위험도 감소 및 축적된 의료대응 역량을 고려해 하향 등급조정이 이뤄졌으나 고위험 시설과 집단 보호 및 확진자의 중증화 예방을 위한 관리는 유지함으로써 안정적인 유행 상황 관리에 초점을 뒀다.오는 31일부터 시행되는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법정감염병 4급으로 전환(표본감 시체계로 전환), 마스크 현행 유지(병원급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60대 호주 여성의 건망증과 우울증이 이 여성의 뇌 속에서 살던 8㎝ 길이의 비단뱀 회충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출신의 이 여성은 복통, 설사,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다 2021년 1월 지역병원에 입원했다.이듬해 여성은 건망증과 우울증 증세도 보이기 시작했고, 캔버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의 하리 프리야 반디는 끔찍한 장면을 목격해야 했다. 환자의 뇌에서 8㎝ 길이의 기생충을 꺼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