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앙정보기관 국가정보원 산하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약칭 전략연)이 지난 22일,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분석·전망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전략연은 이날 서울 중구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북한 7차 핵실험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NK포럼을 열었다. 즉, 북한이 핵실험을 과연 강행할 것인지 강행한다면 어떤 요인으로 그리고 그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전망한 것이다.이번에 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은, 국제정치적 역학관계에서 북핵문제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국가중앙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약칭 전략연)이 22일,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을 분석·전망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전략연은 이날 서울 중구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북한 7차 핵실험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하는 NK 포럼을 열고서 7차 핵실험 가능성과 지질학적 위험 및 국제정치적 위협 등을 집중 분석했다.이번에 가 독자들에게 밝히는 내용은, NK포럼의 세부적인 각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논리 전개의 근거가 되는 각론의 비중은 어디에도 비할 수 없으나, 보다 중요한 것은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인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싸울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4·10 총선 공천 신청자 중 29명을 부적격 기준에 따라 공천 심사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는데 이 명단에는 김 전 원내대표도 포함됐다.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당을 원망하지 않는다. 대통령을 원망하지도 않는다. 오늘의 이 참담한 결과는 우리 당과 대통령 주변에 암처럼 퍼져있는 소위 '핵관'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을 저는
지금까지 인류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충족시키면서 번영을 이루기 위한 협력의 방법을 고민해왔다. 자유를 강조하는 우파는 각자 노력한 만큼 성과를 가져가라고 한다. 반면 평등을 강조하는 좌파는 균등한 노력으로 성과도 똑같이 나누자고 한다. 무엇이 좋을까? 오래전 고대 철학자의 사상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타난 일관된 결론은 법과 제도 그리고 통치방식의 공정성이었다. 누군가 불만을 품게 되면 협력은 기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메가시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도시 간 협력도 마찬가지다. 도시의 경계와 권한에 관한 법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최초로 언론에 제보한 사람은 자신이라고 밝혔다. 남 전 민정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대장동 의혹 제보자라고 공개했다.남 전 민정실장은 "2년4개월 동안 대장동 의혹이 우리 민주당과 진보진영에 분열로 작용해서 제가 언젠간 털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의혹을 처음 보도한)박종명 기자가 지난주 최측근이 제보했다고 말해서 제가 이낙연 전 대표께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내외의 온갖 비판에 대해 일체 대응하지 않는 ‘묵살(默殺)정치’로 일관하고 있다. 김부겸 전 총리와 지난 20일 회동했지만,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 현안에 대해 당 원로의 의견을 청취한 뒤 변화와 진전이 없다면 그 만남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정세균과 김부겸은 ‘당 통합’과 ‘공정한 공천 관리’ 요구... 이재명은 침묵으로 일관김 전 총리와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 24일 만나 ‘당내 통합’과 ‘공정한 공천 관리’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정작 칼자루를 쥐고 있는 이
이순임 전 MBC 공정방송노동조합에 대한 MBC의 징계가 위법무효라는 판결이 나온 것과 관련해 MBC 노동조합(제3노조) 측의 MBC 비판 성명이 16일 발표됐다.제3노조는 성명에서 "당시 (MBC가 이 전 위원장에게 내린) 징계는 정년퇴직을 한달 반 남겨두었던 이순임 위원장을 욕보이기 위해 최승호 사장이 감정적으로 중징계를 내려 사내 표현의 자유를 탄압했던 폭거"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MBC는 이순임 전 위원장에게 가한 탄압과 폭거에 대해 지금이라도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 지적했다.다음은 제3노조의 성명서
예산 48억원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정율성(1914∼1976) 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시민사회를 둘로 갈라놓고 있다. 광주 출신 작곡가로 평생 중국공산당원으로 활약했던 정율성은 해방 이후 북한에서 황해도 해주 노동당 선전부장, 보안간부훈련대대부 협주단 단장 등을 지냈다. 6.25전쟁 당시엔 대한민국 국군과 유엔군에 맞선 북한 인민군 군가를 작곡했다. 이런 인물을 대한민국이 기념하는 게 온당한가라는 지적이 광주 시민사회에서도 나오는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입장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무너뜨
KBS 노동조합이(위원장 허성권) 현재 KBS는 국민으로부터 공영방송의 신뢰를 잃었다며, 차기 사장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22일 KBS 노조는 성명을 통해 "KBS는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 민주노총 언론노조 출신이 KBS 주요보직을 100% 장악한 결과, 대다수 국민으로부터 공영방송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한국의 대표 공영방송인 KBS는 어느 언론기관보다 훨씬 더 공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권력과 자본, 정치 이익집단으로부터 엄정하게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라고 밝혔다.이어 "문재인 정부
전국교육회복교사연합(이하 교사연합)은 20일 “억울함을 호소하며 떠난 서이초 새내기 동료교사를 추모한다”며 “여름방학을 앞두고 교실에서 사망하신 서이초 선생님의 고통과 외로움, 막막함이 남의 일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했다.교사연합은 “학생인권조례로 인한 교사들의 피해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학생들의 신고로 억울함을 당해도, 학교에서 각종 폭력에 시달려도 그것은 모르는 일처럼 행동해온 것이 서울시교육청”이라고 했다.이어 “격려하려고 학생의 어깨만 토닥여도 성폭력, 성희롱이란 굴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으로 유명한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가 12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84년에 집필한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줄리엣 비노쉬가 주연한 영화 '프라하의 봄'으로도 만들어져 개봉되며 흥행에 성공했고, 원작으로도 많이 읽혔다. 일상을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관조하는 글로 창작수필 동인문학상(2002년)과 제32회 동국문학상(2019)을 수상한 에세이스트 이명지 작가가 에 "쿤데라씨에게..."로 시작
25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는 지역MBC의 만성적자 해법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앞서, 대구MBC가 2021년 사상최대의 적자인 29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와중에서 대구MBC 본사 사옥 매각이익에서 2백억원을 근로복지기금으로 공여해 대구MBC 이사회와 경영진이 회사의 존속과 발전은 도외시하고 오로지 노동조합과 근로자의 이익을 위해 배임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MBC노동조합이 주최하고 국회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실이 주관한 MBC 개혁 2차 세미나 '지역MBC의 만성적자 그 해법은 무엇인가?'에서
1970년 초 박정희 대통령은 전국지방장관회의에서 농민, 관계 기관, 지도자 간의 협조를 전제로 한 농촌 자조 노력의 진작 방안을 연구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이것이 새마을운동의 발단이 되었다. 1970년 10월부터는 전국의 3만여 이동(里洞)에 시멘트를 335부대씩 무상 지급하였고 이동개발위원회를 중심으로 마을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였다. 박정희 정부가 강조한 새마을운동의 중요한 정신은 마을 주민이 스스로 마을을 개선해보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었다. 이런 정신은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작사하고 작곡한 새마을운동 노래
누가 춘원을 왜곡하는가? 일본에 후쿠자와 유기치가 있고, 중국에 양계초가 있다면, 한국에는 이광수가 있다. 춘원은 한국 근현대 500년에 걸친 최고의 문호, 지성, 오피니언 리더, 계몽가, 문명 비평가, 사상가, 독립 운동가, 애국자다. 그는 그 누구도 가십거리로 삼아 함부로 욕하거나 폄훼할 수 없는 정치와 문화의 거대한 산맥이다.나는 1992년부터 왜곡되고 매도당하는 춘원의 진실을 밝히는 연구에 투신했고, 현재 『춘원에게도 봄은 오는가?』라는 저작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지금껏 춘원은 학계와 일반 대중으로부터 ‘친일자’ 와 ‘변절
요즘 같이 여야 정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는 지식인들이 정치권에 두는 훈수도 많아진다. 훈수의 디테일은 지식인마다 다르지만, 요지는 비슷하다. 정치의 상대를 적으로 보지 말고, 이겨서 쓰러트리려 하지 말고,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라는 것이다.이런 훈계에는 중요한 전제가 깔려 있다. 즉, 한국인들이 정치에 지나치게 몰입한다는 것이다. 과거 4색 당파의 전통까지 소환되면 한국인의 정치 과몰입은 민족성의 문제로 승격된다. ‘엽전은 어쩔 수 없다’는 자기비하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렇게 노골적인 표현을 쓰지는 못하지
세계 기후 지성인 그룹(CLINTEL)이 지난달 1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COP27에 참석하는 세계지도자들께>란 청원서를 냈다. 그달 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에 앞서 각국 지도자들에게 지구온난화·기후 위기 담론이 거짓이라며 현실적인 에너지 대책을 낼 것을 주장한 것이다.CLINTEL의 회장을 맡고 있는 휘스 베르크하우트(Guus Berkhout) 교수는 "2030년이 되면 역사가들은 유엔이 지난 수십년 동안 지구온난화를 중단시키는 데 완전히 실패하고 대신
문재인 정부가 애꿎은 경찰을 상대로 벌인 일명 '댓글 수사'의 실체가 '엉터리 수사'였음이 밝혀지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일명 '주먹구구식 댓글몰이'로 수많은 경찰관들이 난도질 당했고, 그 일부는 지금까지도 자신들에게 덧씌워진 오명과 의혹의 굴레에서 발버둥쳐야 하는 처지에 몰리게 됐다.문재인 정부가 2018년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경찰을 상대로 강행 추진했던 '댓글 몰이 수사'의 허위성은, 수사 전환을 촉발한 경찰청 자체 진상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절차적 하자를 비롯
참여연대가 25일 오전 용산구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고물가·고금리 위기 극복 위한 민생 안정 119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구체적으로 10대 정책과제를 제안하며, 가계부채 정리 방안과 한계 채무자의 파산회생 제도 정비 등을 요구했다.참여연대가 요구한 핵심은 ‘자영업자 빚 탕감 지원 규모 확대’로 요약된다. ‘자영업자의 소득대비부채(LTI)가 356%’라며, 정부가 자영업자 채무조정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자영업
요즘 광주와 전남 등에서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평가 작업이 한창이다. 평가 작업의 문제의식은 간단하다. 왜 패배했는가, 어떻게 해야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고 다음번 선거에 승리해 권력을 되찾아올 수 있을 것인가이다.이는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다. 20년 집권 아니 50년 집권론까지 나올 만큼 자신만만했고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10년 집권 정도는 당연하게 여겼던 터라 대선과 지방선거의 연패는 호남에게 거대한 충격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의아한 게 있다. 저 질문 즉 왜 패배했는가, 어떻게 해야 다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시장 자율’을 경제 정책의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유통업계의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간 문재인 정부 내내 ‘대기업 대 골목상권’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비롯된 규제가 유통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등이 담긴 ‘유통산업발전법’이 대표적인 규제에 해당된다.대기업 대 골목상권의 ‘이분법’ 탈피 기대감...윤 대통령은 ‘금기지역’이었던 백화점을 방문해 쇼핑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의된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 제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