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통계를 비롯한 고용과 소득 등 각종 국가통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전임 청와대 정책실과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검사장 박재억)은 14일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11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다만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11명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김 전 장관 등을 포함해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 하동수 전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A·B 전 국토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비롯한 주요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이 관련자 22명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대전지검은 5일 대전정부청사에 있는 통계청을 비롯해 한국부동산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앞서 감사원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청와대와 국토부가 최소 94회 이상 국토부 산하에 있는 한국부동산원(구 한국감정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 통계 수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특히 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
노무현 대통령 취임사에는 아찔한 구절이 있다. ‘나라’ 대신 ‘시대와 풍토’로 피해 갔지만 노무현의 역사관이 그대로 묻어있다. 인용하면,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합니다.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자가 득세하는 굴절된 풍토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합니다.”이다. 좌파는 이에 근거해 ‘한국은 태어나서는 안 될 국가’로 매도·폄훼했다. 감사원 감사로 드러난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혐의는 그 자체가 충격적이다. 통계는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다. 모든 정책설계는 통계로부터 출발한다. 따라서 통계는 소중한 공공재이기도 하다.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 의한 통계조작이라는 국정농단사건을 폭로하는 감사결과를 발표했으나 정작 최고 책임자인 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르지 않아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청와대정책실장 등 22인, 집값은 낮추고 소득은 올리는 ‘국가통계조작’ 혐의로 검찰수사 대상15일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와 정부 고위직 22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검찰 수사 요청 리스트에는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낮추고 소득상승률은 높이는 방향으로 통계조작을 지시한 ‘라인 조직’의 핵심인사들이 망라돼 있다. 우선 장하성·김수현·김상조
감사원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집값 등 주요 국가 통계 작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전 정부에서 수년간 통계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전 정부 고위직 등 22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정부 부동산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되는 통계를 조작했기 때문에 왜곡된 정책으로 국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본 셈이다. 문 정부가 국가 주택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최달영 감사원 제1사무차장은 감사원에서 한 중간 감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국토교통부 등은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가격 통계 조작 의혹을 감사하고 있는 감사원이 장하성·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을 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대거 검찰에 수사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관련 주요 경제 통계를 일반에 공표하기 전 청와대가 부당하게 지시·개입한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또 감사원은 그같은 통계 왜곡이 집값뿐 아니라 소득, 고용 등 전방위적으로 벌어졌다고 보고 있다. 1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감사원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등 주요 국가통계가 고의로 왜곡 발표
검찰이 19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의 '월성원전 1호기' 원자력발전소 조기폐쇄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실장이 앞서 이미 기소된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 등과 공모해 위법부당하게 정책을 관철했다고 판단했다. 김 전 실장은 "'정치보복'에 버금가는 '정책 보복'"이라며 반발했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의 민주당 정치인들도 "명백한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대전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태훈)는 이날 오전 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가통계 왜곡 의혹이 5년여 만에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감사원은 문 정부에서 소득, 고용, 집값 등 주요 통계가 고의로 왜곡됐고, 여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은 ‘중대 범죄’, ‘국기문란 사건’ 등으로 판단, 공세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문 대통령, 소득주도성장론 훼손한 통계청 조사에 격노...통계청장 전격 경질특히 문재인 정부 초기인 지난 2018년 8월 통계청이 소득하위계층의 소득이 감소하고 소득상위계층의 소득이 증가한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가 통계청장이 전격 경질됐던
감사원이 최근 문재인 전 정권 시기 집값 통계 집계 과정에서 수치 조작 정황을 포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일제히 전 정권의 '통계조작의혹'을 규탄하고 나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문재인정부가 정권유지를 위해 부동산 관련 통계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면 '국정농단'"이라 규정했고,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국기문란'이라며 엄단을 촉구했다.원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통계조작은 국정농단'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원 장관은 이 글에서
정권 초기 20% 지지율 수렁에 빠져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공방에서 탈피, 오로지 정책으로 민심을 얻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정책 승부수가 성공할 경우,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 등을 자동적으로 돌파할 수 있다는 계산법이 읽힌다.20% 지지율 수렁에 빠진 윤 대통령, 규제개혁을 돌파구로 설정일단 타깃은 ‘규제개혁’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대구에서 1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자리는 세금으로 만들기보다 규제혁신으로 만들어진다”면서 “기업인과 민간 전문가가 규제혁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사장이 정부에 사의를 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첫 자진사퇴가 된다.김현준 LH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2024년 4월까지 임기가 1년 8개월 이상 남아 있는 김 사장은 새 정부의 토지주택 정책을 함께 할 새로운 적임자를 찾는 것이 맞는다며 용퇴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윤석열 정부는 '주택 250만호+α' 공급대책 발표 및 추진을 앞두고 있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장을 지냈다.
폴 크루그먼이 우리나라에 소개될 때는 '세계적인 경제학자'라는 수식어가 늘 붙는다. 노벨상을 수상했던 것도 명성에 힘이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2류 경제 평론가이거나 3류 정치평론가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부보다는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로 이름을 알린다. 그리고 이 저명한 좌익언론사에서 아무렇게나 좌익적 글을 써댄다. 이 크루그먼이 근래 뉴욕타임즈(NYT)에 '인플레이션에 대해 나는 틀렸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고 해서 화제다. "내가 틀렸다(I was wrong)"는 제목의 글을 뉴옥타임즈
한덕수 국무총리가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거취를 압박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홍 원장을 가리켜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KDI 원장으로 앉아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전날 세종 총리 공관에서 진행한 취임 1개월 기념 기자단 만찬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나 KDI 원장의 거취는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바뀌어야지"라고 답했다.이들의 임기가 아직 많이 남아 '어떻게 정리될 것인가가 다들 관심사'라고 묻자 한 총리는 "우리(새 정부)하고 너무 안 맞다"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국무조정실장 내정을 둘러싸고 당정간 파열음이 나오는 가운데 그가 과거 문재인 정부서 주도했던 정책들도 재차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윤 행장은 홍장표 경제수석에 이어 문재인 정부 2대 경제수석을 역임한 이후, 2018년 6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약 1년간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탈원전, 부동산 정책을 주도했으며, 노조가 요구한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이력도 있다. 이에 국민의힘 내에선 윤 행장이 그동안 실패한 경제정책으로 규정했던 문재인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들을 주도했던 인물이라며 반대 기류가 커지고 있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선임에 대해 "대통령께선 국민을 도대체 뭘로 보시냐"며 강하게 비판했다.홍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수석비서관이자 대통령 직속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설계한 인물로 꼽힌다.윤 의원은 이같은 임명에 "정책실패로 국민에게 준 고통을 공적으로 책임져야 할 인물이 오히려 KDI 원장으로 임명됐다"며 "임기말 낙하산 인사치고도 어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아래는 윤 의원의 페이스북 글 전문
문재인정부 초대 청와대 경제수석과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을 역임한 홍장표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차기 원장의 유력한 후보인 것으로 전해졌다.홍장표 교수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였던 소주성의 주창자로, 최근까지도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소득주도성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20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관가, 정계 등에 따르면 이달 29일 임기가 만료되는 최정표 KDI 원장 후임에 홍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회는 지난 17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쳤고, 3배 수 이상의 인원이 공모에 참여한 것
주식양도세 과세기준이 되는 대주주 요건 완화를 둘러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소동으로 그가 말로만 ‘경제수장’일 뿐 실제 경제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집권 세력의 정치논리임이 다시한번 드러났다.이에따라 지난 3일 있었던 홍 부총리의 사퇴소동은 ‘소신’이 아니라 여당과 기획재정부 간 파워게임의 균형추가 여당 쪽으로 급속하게 기울고, 재정관료 집단의 불만이 한계에 이르자 벌인 ‘시위’ 내지 ‘자해극’으로 풀이되고 있다.집권여당과 기재부의 갈등은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어느 정권 때나 있었다. 갈등의 근원은 재정 운용이
미래통합당 4·15 총선 공천에서 권영세 전 의원이 서울 용산 후보로 확정됐다. 서울 중구·성동갑에선 강효상 의원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본선 진출을 위한 3자 경선을 벌인다. 서울 서초을 경선에서는 강석훈 전 의원과 박성중 현 의원이 동점을 기록해 재경선을 펼칠 예정이다.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서울 수도권 지역, 경북, 전남·북 등 12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서울 중·성동갑, 경기, 용인을 등 6곳에서는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지난해 한국 경제는 국내총소득 증가율이 21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이어지던 2009년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았는데도 청와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방을 했다는 식의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2% 성장을 놓고 “깜짝 성장”이라고 말해 전문가들의 비판이 줄을 잇는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한국 경제가 2% 성장에 그쳤다는 소식에 한결같이 “선방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중 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