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경우 전 비대위원은 28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설훈 의원 등이 이재명 대표를 강력 비판한 것에 대해 "전혀 지나치지 않다"고 평가했다.홍 의원은 전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피칠갑 손으로 웃으면서 빵점 이야기한다" "왜 자기 가죽은 벗기지 않느냐"며 대놓고 이 대표를 비판했고, 설 의원은 의총 도중 나와 '고별사'를 했다면서 이재명의 민주당과 결별하겠다는 뜻을 대놓고 드러냈는데 이러한 행동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질 정도로 민주당이 비정상적인 상태라는 것이다.민 전 비대위원은 "이들의 발언은 민주당의 상황을 묘사하는 듯한
2021년 10월 19일. 당시 국민의힘 대선주자였던 윤석열은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은 인사말을 하던 도중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이제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 그거는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 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윤석열은 이어서 “이 분(전두환)은 군에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에 전문가들에게 맡긴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최고의 전문가들을 뽑아서 적재
국민의힘 이종철 서울 성북구갑 예비후보는 2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적 복수심으로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이 예비후보는 이렇게 지적하면서, "그것을 마치 검찰개혁이라는 대의 속에서 희생양이 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예비후보는 이어 "그는 '검찰이 쿠데타를 일으켰다' '윤석열 검사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이야기하며 군부쿠데타를 끌고온다"며 "검부 쿠데타, 검부정권이라고
원자력 발전의 연료가 되는 중(重)광석인 우라늄의 국제가격이 지난 2007년 이후부터 2024년까지 가운데 올해 초반기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이런 상황에서, 올해 지정학적인 변수로 인해 원전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는 우리 정부에 있어 우라늄 가격의 상승 전망이 나타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우라늄은 원전의 연료로 사용되는 광석으로,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의 에너지 발전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올라가고 있는 만큼, 우라늄 가격 상승이 미칠 여파는 피할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다.31일 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들쭉날쭉 호칭의 문제점을 MBC노동조합이 제기했다.문제제기의 발단은 KBS 보도본부장이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칭을 '씨'가 아니라 '전 대통령'으로 통일해달라고 공지한데 따른 것이다.이 당연한 주문이 공영방송에서는 논란의 소재가 되고 있다.MBC가 이를 비판적으로 보도했기 때문이다.MBC노조는 "전두환 전대통령에게는 전두환씨라고 부르고,김일성 주석에 대해서는 김일성씨라고 부르지 않는다"면서 공영방송의 이중잣대를 꼬집었다.다음은 MBC노조의 성명.[MBC노조 공감터] 전두환 씨라 부르는 이유 설명할 수 있어야
2006년 개봉되어 국내에서만 1300만 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의 도입부에서는 어떤 미군 부대 내부의 모습이 소개된다. 미군 부대 내 어두컴컴한 실험실에서 어떤 미군이 한국인 군무원에게 화학폐기물을 한강에 방류하라고 지시하고 한국인 군무원이 이를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환한 대낮에 한강변에 출몰해 시민들을 공격하는 괴물이 등장하는 원인이 된다. 화학폐기물에 오염되어 유전자가 변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괴물이 나타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이런 영화 설정의 모티브는 실제 사건에 근거하고 있다.
제21대 국회는 지난 4년 동안 과연 국민주권을 얼마나 잘 담아냈을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우리나라 현행 헌법 제1조대로,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있다.이런 점에서 우리 국회는 국민주권을 얼마나 잘 반영하였는지 되돌아볼 시점이기도 하다.'국민의 대표자'로서 국회가 국민주권을 표현하는 방법은 선거를 통하여 국민의사를 반영해야 하는 정당성을 부여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 각 개별인물들은 사적기능보다는 국민의 대표자로서 공적기능을 가진 공인(公人)일 수밖에 없으며 국회 또한 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고한대로 27일 국민의힘 탈당 선언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장이 아닌 노원구 소재 한 식당을 탈당 선언 장소로 정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마포참숯갈비'에서 입장문을 읽어내려가며 "탄핵의 상처를 겪은 당원들에게 어떻게든 승리의 기쁨을 안겨야 하는 당위적 목표 속에서 때로는 대선 후보를 강하게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좋았던 결과보다도 그 과정이 불편하셨던 당원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이 전 대표는 "비상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국방부(장관 신원식)가 우리 군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목적으로 '북한군의 실체'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내용을 실은 군 정신전력 교재를 발간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27일 "해당 교재에 대한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해 첨예한 국가관 논란이 촉발될 것으로 예상된다.문제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북한의 3대 세습 행태와 인권유린행태에 대해서는 침묵하며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세력에 대해 국방부가 '내부 위협세력'으로 명시했는데 이와 같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이를 통
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를 신랄히 비판하며 압박에 나섰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권익위원장에서 사퇴한 김 후보자를 겨냥해 "방통위원장으로 지명된 게 지난 6일이었는데, 여태까지 그 자리에서 버틴 이유는 혹시 모를 (방통위원장 후보직에서의) 낙마 때문이었나"라며 "야반도주하듯 이임식을 하고 물러났다"고 했다.강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공직자 취업 심사 없이 고검장 퇴임 한 달 만에 대형 법무법인으로 옮긴 것 등을 지적하며 "돈과 권력, 출세를 위해서라면
‘12·12 사태의 역사적 본질을 왜곡하는 영화’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1000만 관객 동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 〈서울의 봄〉과 관련해 해당 영화를 학생들에게 단체 관람하도록 한 학교장 등을 형사 고발한 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대표 오상종)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발끈하고 나섰다.전교조는 지난 20일 ‘자유대한호국단’을 겨냥한 성명을 통해 “12·12는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며, 학생들이 자기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돋는 것은 학교의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며 이에 앞서 송태영 용산고등
국민의힘 비상대위원장으로 추대된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21일 이임사를 통해 정치권으로 향하는 각오, 출사표(出師表)를 던졌다.1800년전, 중국의 삼국시대 촉나라의 재상 제갈공명이 위나라 정벌에 나서면서, 유비의 아들인 황제 유선에게 올린 표문(表文), 출사표나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구원에 나서는 한 장관의 이임사는 맥락이 다르지 않다.이날 한 장관의 이임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료시민’이라는 단어였다. 이임사의 첫 마디, “저는 잘 하고 싶었습니디”에 이어 “동료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하고 싶었습니
#. 과대평가된 김구, 저평가된 이승만한국 사회에서 과대 평가된 인물의 대표는 김구, 그와는 반대로 저평가된 대표 인물은 이승만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김구의 존재 가치의 근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다. 임시정부의 존재 없이 김구의 인물평을 논하기는 대략난감하다. 잠시 김구의 이력을 들여다본다. 그는 1876년 황해도 해주군 백운방 텃골, 몰락한 안동 김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평생 이름을 세 번 바꾸는데, 아명(兒名)은 창암(昌巖)이었다. 부친 김순영은 주먹깨나 휘두른 덕분에 해주 감영을 제집 드나들 듯했다고 한다. 부친의
어느덧 천만관객을 바라보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흥행돌풍에 국민의힘이 ‘벙어리 냉가슴’ 같은 ‘딜레마’에 빠져있다.22대 총선을 불과 4개월여 앞두고 개봉된 이 영화가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하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섣불리 나설 수도, 딱히 대응할 논리도 없는데 따른 고민이다.반대로 이 영화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는 엄청난 호재(好材)인 것은 최근 민주당이 곳곳에 ‘서울의 봄’을 끌어다 활용하고 있는데서 보여진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선배인 김홍일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
필자가 개인적으로 무척 혐오스러워하는 논리가 있다.‘일본이 조선을 근대화시켰다고? 그게 조선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나? 다 일본제국주의가 자신들의 조선 지배를 견고하게 하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한 것 아닌가? 그러니 높게 평가해줄 이유가 전혀 없다.’일제시대에 대한 토론이 좀 진척되면 자주 나오는 주장이다. 그럴 때마다 이런 얘기를 꺼내는 사람들의 지적 수준을 새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그나마 좀 배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제시대에 대해 갖추고 있는 방어 논리 즉 일종의 방탄조끼 같은 것이지만 이런 논리 구조는 한심하기 짝이 없다.최근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누적 관람객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영화에서 주인공 '전두광'으로 그려지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결국 피해를 입고 있다.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를 안장하려던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생전의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북녘땅이 바라다보이는 전방의 어느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있으면서 기어이 통일의 그날을 맞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파주 장산리 안장 계획이 알려진 뒤 파주지역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며 해당
지난해 11월 생성형AI(인공지능)인 챗GPT를 출시해 글로벌 빅테크 산업에 돌풍을 일으켰던 오픈AI가 인류문명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대혁명을 구체화하고 있다. AI가 아니라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인공지능)의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AGI란 한마디로 메타인지 능력을 가진 AI이다.기존 AI는 인간이 데이터를 통해 학습시킨 내용만 구현한다. 제 아무리 똑똑해도 기계에 불과하다. 인간이 데이터를 먹여주지 않으면 고철덩어리로 전락한다. 챗GPT는 인간의 질문에 대
개화파 엘리트 김옥균 등이 주도한 1884년 갑신혁명(갑신정변)은 결국 3일천하로 실패로 돌아갔다. 김옥균을 필두로 한 개화파는 갑신혁명을 통해 혁명정부를 수립하고 14항목에 달하는 정치강령을 발표했다.그 주요내용은 청국으로부터의 독립자주, 신분제도의 폐지, 인민평등의 권리, 조세제도의 개혁, 경찰제도의 신설, 행정기구의 개편 등 근대화 개혁, 근대국가의 창설에 위한 요긴한 조치들이었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을 모델로 한 군주입헌제 국가를 지향했다.역사를 돌이켜보면, 이미 청국이 세계정세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별 개혁을 보이지 못
김영삼 정부때 이루어진 검찰의 12·12, 5·18 수사결과 및 대법원의 확정판결은 12·12는 군사반란, 5·18은 권력찬탈을 위한 내란죄에 해당된다는 것이다.1979년 12월12일에 전두환 보안사령관 등 신군부가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겸 계엄사령관을 불법 체포한 것과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 출범 사이에 일정한 선을 그어놓은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서울의봄’은 전교조나 좌파들이 주장해온 대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권력을 잡기위해 12·12를 일으킨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영화중에 나오는